놈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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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움 플레이시간 42분의 비밀을 아시나요?
가족이나 친척들과 주로 플레이하는 가족게이머 입장에선 언제 어느순간에 게임이 호출될지 몰라 항상 준비된 자세가 필요합니다. 게임 한판 할까? 라는 소리가 들린 지금 이 순간 바로 꺼내야할 가장 적절한 게임이 무엇인지 빨리 판단해야합니다. 우물쭈물 게임박스들 앞에서 뭘할까 고르고 있는 사이에 거실에 티비가 켜지면 바로 그 순간 온사람들의 흥미와 관심과 시공간은 티비로 빨려들어가버리고맙니다.
1,2분 이내의 그 짧은 골든타임을 놓치지않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별 최적인원과 소요시간 정보입니다. 십여년의 경험끝에야 그 사실을 깨닫고 곧장 띄워 체크할수 있는 리스트를 폰으로 작성했습니다.
그 후부터 보드게임 플레이 횟수가 대폭 늘어납니다.
많이 플레이하다보니 사람들이 슬슬 묵직한 게임도 찾기 시작합니다.
스마트폰 만세!
서론이 길었습니다.
미스테리움도 사자마자 당연하게 간단정보를 리스트에 추가합니다. 이상하게 플레이시간이 42분이더라구요.
뭐 40분의 오타려니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확장 발표 소식때, 어라 확장도 42분입니다.
이유가 뭘까. 뭔가 심오한 유머코드가 담겨있을텐데..
그러고는 한참 잊고있었는데, 잠안와서 폰질하는 방금전 문득 다시 생각이 나네요.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https://namu.wiki/w/42
일본어 뜻 대목에선 닭살까지 돋았습니다.
이게 정말 출판사의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나도 즐거운 장난질에 동참한 느낌이네요.
역시 인생의 즐거움은 쓸데없는 지식에서 기인하는군요.
아참 리스크의 전쟁지역갯수도 42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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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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