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임 ‘보드게임 ; 같놀의 후예’ (160214_14회)
그래서 결국 설 연휴동안의 모임 후기는 패스하고 2월 14일 모임부터 후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날 오랜만에 광주에서 ㅅㅇ형이 오셔서 같이 즐겁게 게임을 돌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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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비스 (플레이 사진 없음)
모임에 참석하자마자 강제로 진행하게 된 ‘어비스’입니다. 예전에도 몇 번 해보긴 했는데 오랜만에 하다 보니 룰이 가물가물 하더군요. 그래도 룰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아서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 전면에 나와 있는 일러스트에서도 볼 수 있듯이 테마가 심해의 종족들입니다. 그리고 게임 컴포로 있는 진주는 뭔가 스플랜더 칩처럼 자꾸 만지작거리게 되네요ㅋㅋ
그런데 신나게 게임하고 다 끝나고 나서야 플레이 사진을 안 찍은 것을 깨닫고 뒤늦게나마 박스 사진이라도ㅠ
2. 디멘션 (플레이 사진 없음)
우봉고 3D에 이은 공을 이용한 본격 고통받기 게임, ‘디멘션’입니다. 박스만 보고 뭔가 재밌을 것 같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가 했다가...
멘탈이 나갈 뻔 했네요. 모래시계의 모래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해야 하는데... 뭐야?’하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되냐는 이야기들이 터져 나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죠.ㅋ 근데 놀라운 건 모임에 처음 나온 분은 똑같이 첫플이었는데 너무 능숙하게 잘 하셔서 결국 1등을 하셨다는...;;; 역시 우봉고3D나 이런 게임류는 타고나야 되는 것 같네요ㅠ
3. 쓰루 디 에이지스(신판)
디멘션의 멘붕을 치유(?)하기 위해 플레이한 쓰루 신판입니다. 최근에 ‘부르심’님께서 감사히도 쓰루 신판의 한글화 자료를 올려주셔서 더욱 관심이 증대되었지만 아직 국내에 제대로 입고가 되지 않아서 아쉽네요.
용무형, ㅅㅇ형, 저 3명이서 3인으로 돌렸는데 전 과학으로 달리고, 용무형은 문화로 달리고, ㅅㅇ형은 초반에 제가 심어놓은 쥐떼로 고통받으시다 어느 샌가 점수가 무럭무럭 쌓이시더니 결국... 1등 하셨습니다. 전 마지막에 우주개발 원더까지 건설 하였지만 결국 꼴등하고 말았네요ㅠ
* 역시나 이 날도 수전증은 변함없이...
4. 미드가르드의 챔피언(사진없음)
요새 저희 모임에서 자주 돌아가는 ‘미드가르드의 챔피언’입니다. 아직도 못해봐서 무슨 게임인지 알 수가 없으니 패스
5. 스카이섬
저희 모임의 태경누님이 좋아하시는 ‘스카이섬’입니다. 예쁜 일러스트와 평화로운 분위기, 쉬운 룰로 이 게임도 참 자주 돌아가네요. 역시 저희 모임 멤버들은 참 보드게이머여서 밥 따위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밥버거로 때우면서 게임을 하나라도 더 돌리고 있습니다. ㅋㅋ
역시 보드게이머에게는 밥보다 게임!
6. 쉽스
명작 ‘브래스’의 작가인 마틴 월레스의 ‘쉽스’입니다. 예전에 쉽스 한 번 해보고 뭔가 애매한 룰 때문에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에러플 잡고 제대로 다시 한 번 돌려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하지만 다른 할 게임들이 너무 많아...ㅠ)
7. 촐킨 + 부족과 예언 확장
저희 모임 메인 게임 중 하나인 ‘촐킨 : 마야의 달력’입니다. 옆에서 쉽스가 돌아가는 동안 전 촐킨을 플레이 했네요. 촐킨 얘기가 나왔을 때 왜 또 전 하겠다고 했는지... 시작한지 30분도 안돼서 후회했네요ㅠㅠ
이번 예언들은 제가 뽑았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예언 3개 모두가 다 신전신전신전! 신전만 제대로 올려도 최소 꼴등은 면하는 판이었죠. 우리 모임의 촐킨 에이스인 인혁이와 태경누님이 메이저 그룹으로 1, 2등 싸움을 하는 동안 저와 ㅅㅇ형은 마이너 그룹으로 꼴등 탈출을 위해 티격태격 했습니다.
결과는 1등 인혁이, 2등 태경누나, 3등 갑주어, 4등 ㅅㅇ형 이렇게 사이좋게 끝났습니다.
8.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깜빡하고 넘어갈뻔한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입니다. 제가 쓰루 하고 있을 때 옆 테이블에서 돌아갔는데요. 여전히 이것도 아직까지 안 해봐서 무슨 게임인지;;; 요즘 느끼는 건데 자꾸 제가 하는 게임만 하는 것 같네요. 안해본 게임들 좀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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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쓰는 사이에 보라 사이트가 갑자기 어디론가 실종됬다가 돌아오고, 다다에서는 몇 일 전에 구입한 TOI확장이 3만원에 판매되는 일이 터지면서 저번 주 후기 쓸 의욕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아아아ㅠㅠ
요새 많은 게임의 한글화 소식과 펀딩, 복불복, 이벤트, 해구까지...
무슨 게임을 사야되고 사놨는지 이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