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의 성 정리 및 잡담
최근에 버건디의 성을 구매한 보드게임 초보자입니다.
아직 돌려본 적은 없고.. 개인평을 죽 보니 가장 많이 보이는 말이
'세팅이 번거롭다는 점은...' '세팅이 오래 걸린다는 것만 빼면...' 이길래
다른분들 정리 노하우를 참고해서 나름대로 세팅을 빨리 할 수 있게끔 정리를 했습니다.
노하우랄건 딱히 없어서 자게에 씁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한거라..)
1. 다이소 70ml 용기에 상품 타일을 모두 '같은면'을 바라보게 해서 넣었더니 가로길이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타일 옆쪽에 공간이 남길래 보너스점수타일을 상품타일과 섞이지 않게 비닐에 싸서 넣어줬더니 아주 꼭 맞아서 덜그럭거리지도 않겠네요.
2. 넣을때 '같은면'을 바라보게 해서 넣었고 사이즈도 딱 맞기 때문에 들고다니면서 뒤집힐 일도 없습니다. 그대로 꺼내서 대충 섞어서 25개를 보드판에 세팅합니다.
3. 이건 렉시오에 들어있는 플라스틱칩을 담아두는 통인데, 저는 게임할때 그 칩을 쓰지도 않을뿐더러 버건디 타일을 넣었더니 아무리 흔들어도 안에서 뒤집힐 일도 없어서 딱 좋았어요. 검은색 타일, 성/은광/바다 타일을 제외한 나머지 타일들을 모아 '같은면'을 바라보게 넣었습니다.
4. 뚜껑을 열어서 반절씩 나눠담고 페이즈 시작때마다 적당히 집어서 세팅해줍니다.
5. 검은색 타일은 집에 굴러다니는 주머니에 넣었어요. 마찬가지로 페이즈 시작때마다 4개씩 꺼내줍니다.
6. 다이소 70ml 통에 일꾼타일을 쏟아붓고 몇 안되는 실버링타일을 비닐에 싸서 넣었더니 역시 안 덜그럭거리고 좋아요.
7. 따로 세팅합니다.
8. 성/은광/바다 타일은 앞뒤가 상관없기때문에 싸그리 모아 비닐에 담아 보관했습니다.
9. 바닥에 쏟아둬도 상관없으나 아까 상품타일을 꺼내고 남은 통이 있으니 옮겨담아 세팅합니다.
10. 작은 비닐에 색깔별 주사위/마커, 점수타일/성타일/실버링타일/일꾼타일 각각 1개씩을 넣어두고 첫 세팅때 각 플레이어에게 나눠줍니다.
11. 게임중 버려지는 타일들은 가급적 '같은면'을 보게끔 모아뒀다가..(검은색타일은 상관없겠네요)
12. 게임이 끝나고 정리할 때 그대로 집어 '같은면'을 보게끔 넣어둡니다. 넣을 때만 잘 넣어두면 안에서 뒤집힐 일은 절대 없겠더라구요 :)
13. 얘네도 다시 비닐에 와르르 쏟아주시고..
14. 트레이에 정리한 모습입니다.
저는 보통 세팅을 해놓고 룰 설명을 하는 편인데 세팅 시간이 길어지면 분위기가 산만해지더라구요.
집에서 처음 세팅을 해보니까 타일들을 골라서 뒤집는 시간이 세팅시간을 길어지게 하는 주범인 듯 해서 그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름 짱구를 굴렸습니다.
렉시오 플라스틱칩 통에 육각타일이 딱 맞게 들어갈 땐 정말 너무 좋았어요 ㅋㅋ
하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게 있네요.. 개인보드판이 너무 얇아서 모서리가 금방 백화되길래 A4용지를 담는 얇고 투명한 파일철(?)을 4개 사왔는데
박스사이즈보다 약간 커서 들어가질 않네요..ㅜㅜ 박스에 딱 맞게 들어가면 너무 좋을텐데요
개인보드판 사이즈 키우지 않고 보강하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신고
닥터마빈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