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플리케이션 없이 오직 텍스트로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추리게임이다. 저렴하게 구매하여 별로 기대치 않았던 게임인데 예상 외로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 신선한 퍼즐이 있었고, 스토리에 나름 분기점도 있고 전개 방식도 흥미로웠다. 다만 숫자 카드로 이뤄져 있는 게임 특성상 퍼즐의 대부분이 수에 관련된 것이라 내가 수학문제를 푸는 건지 게임을 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조금 있었다. 다행히 문제 난이도는 쉬운 편이라 문과도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글화 게임이 그렇듯 가끔 정말 억까 넌센스가 존재하니 모르겠으면 그냥 시원하게 힌트지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엔딩 분기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필자는 가장 좋은 루트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리플레이가 불가능한 1회성 게임이라 별로인 루트만 골라 결말을 본 사람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을 벌려도 큰 리스크 없으니 과감히 행동하길 추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