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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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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 보드게이머 사이에 워게임에 대한 편견이 크긴 합니다. 대부분의 워게임은 결국 땅따먹기라는 뼈대에 여러가지 요소나 잔룰이라는 살이 붙은 정도죠. 정말 전장의 세세한 것까지 살리려는 전술게임이나 몬스터급 규모 전략게임 정도가 그 예외일려나요. 그런데도 실제보다 지나치게 난이도가 과대평가 되어있죠. 언급하신 메나 같은 게임이 훨씬 잔룰도 많고 복잡한데도 그런걸 보면 편견이 가지는 힘이 참 크다고 느낌니다.

사실 저도 맘같아선 확장까지 다 될거라고 말하고 싶죠ㅎㅎ 특히 스페이스 엠파이어는 일부러 시간내서 리뷰글까지 쓸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이니까요~ 다만 혹시라도 정말 기대를 가지실 분들이 있으실 수 있으니 현실을 그대로 쓴겁니다.

gmt사의 게임중 국내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번역이 필요한 게임은 황투밖에 없습니다. 밑에 언급된 세키가하라나 도스피는 언어요소가 별로 없고, 언급하신 스페이스 엠파이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왠만한 워게임보다도 더 복잡하게 느껴질(sf 전쟁물에 지식이 있나 없나에 따라 룰 난이도가 크게 차이납니다) 게임이거든요. 그렇다고 펀딩을 하기엔 국내의 워게이머 풀 자체가 너무 적습니다. 아무리 보드게임 시장이 커져도 한글판 gmt게임이 더 발매될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런 경우엔 주사위를 세번 굴려서 개 중 중간값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워게임 카페에 올라온 방법인데, 황투같이 한 번에 주사위를 여러번 굴릴 필요가없는 게임에 딱 맞죠.

사실 몰입만한다면 10시간도 문제가 안되죠. 피씨방에서 게임하면서 몇날며칠을 새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10시간이야 뭐 할만하죠~ 집에 돌아가야한다는 제약만 없다면 6시간이상 걸리는 게임도 두 번 연속 해보고 싶더군요.

저 또한 워게임의 본질은 테마게임이라 봅니다. 일견 쓸데없어 보이는 많고 자잘한 룰들이 대부분 테마 구현을 위한 것들이니까요.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사족에 불과하겠지만, 있다면 그 무엇보다도 큰 매력포인트가 되죠. 덕심은 그 어떤 난관도 넘어서게 만드니까요. 흥미가 생기면 번역 자체도 즐거워지더군요. 제네시스에서 강력했던 해양민족을 묘사(고정 전투 보정+한 번에 많은 수의 유닛 출현)한 것이나 페리클레스에서 페르시아의 역할(스파르타 군 지원+평화조약 무시할 시 아테네의 승점에 패널티)을 룰로 만들어낸 부분들이 그러했습니다. 잘 쓴 룰북은 흥미로운 논문이나 역사 에세이를 읽는 느낌도 들더군요. 요새 이거하느라 독서를 못할 지경입니다ㅎㅎ 입문기라는 건 앞으로 후속편을 쓰신다는 것이겠죠. 기대하겠습니다~

게임은 양방향 매체라서 플레이어는 반드시 참여를 해야 합니다. 제작자가 만들어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다른 매체들과 다르죠. 그렇기에 게임을 하면서 하는 선택이 곧 자신이 그 이야기의 일부로서 경험이 됩니다. 아무리 뻔한 얘기라도 자신이 참여하면 몰입하게 되는 법이죠. 문명과 같은 게임들이 중독에 가까운 몰입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상 전쟁 테마 유로게임이라 할만한 물건이라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한 번이라도 플레이 해보시면 금방 이해되실 거에요. 긱 웨이트 3점대는 좀 많이 과장된 듯 하네요.

b분 같은 경우는 워게임을 싫어하실 분이라고 봅니다. 워게임은 실제론 쉽더라도 일반인 기준에선 무조건 룰이 복잡한 게임이된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역사니 군대니 하는 것들은 일반적인 유로게임들이 다루는 물류나 생활같은 것들에 비하면 낯선 소재일테니까요. 세분이서 하신다면 아랫분이 추천해주신 1775같은 전쟁테마 게임이 더 맞다고 봅니다. a분과 두 분이서 도전해보실 생각이면 워리어 오브 갓 추천드립니다. 룰은 초~중급 전략게임정도 플레이하시는분이라면 충분히 소화가능합니다. 그러면서도 전략과 전투에서 운용의 묘가 있는 게임이죠. 다만 제 평소 지론은 워게임은 테마따라 가는 것입니다. 선호하시는 테마가 있다면 그에 맞춰 사시거나 추천구하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흥미로운 방식이긴 한데 전투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가끔은 날이랑 장소랑 잡고 엠티가서 2박 3일 정도 이런 게임만 종일하고 오고 싶어질때가 있죠~

파란색과 주황색은 소국인 아르자와와 엘람입니다~ 이 게임에는 총 3개 소국과 6개의 야만인이 등장해서 게임의 변수 역할을 하죠.

역할분담했다치죠ㅎㅎ

네 트로이(소아시아 반도 왼쪽 끝)에서 엘람(이란)까지 모든 지역이 게임에 들어가 있습니다. 흥미가 있으시다니 워게임에 어느정도 익숙하시다면 무리없이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먼저 후기 올리셨군요 잘 봤습니다ㅎㅎ 다만 몇가지 보완을 하자면 1.정확하는 이집트가 해양민족에게 패하진 않았습니다. 서로 병력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그냥 도시 한 개정도 파괴당하는 정도로 내버려두자고 판단했던거죠. 뭐 어차피 다음턴에 보충될 병력이니 그냥 어떻게든 싸워보는게 맞았을테니 판단 미스인건 맞습니다만. 2.병력 규모가 크게 차이나면 다른 그 어떤 게임보다도 유리한 게임입니다. 6배 차이나면 주사위 굴림 값을 6을 빼버릴 수 있으니, 상대가 6이 나왔어도 일방적으로 피해만 줄 수 있죠. 퍼센트 수치 피해가 부담이 되는건 대규모 군대끼리의 싸움에서 굴림 변화값이 비슷한 상황에 적용된다고 봐야됩니다. 3.역병 카드는 사실 에러플이더군요. 제가 오늘 확인해보니 모든 플레이어에게 적용되는 카드는 없었습니다. 모든 뽑자마자 쓰는 카드는 사용한 플레이어게만 적용됩니다. 이건 저의 불찰이니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려야겠네요.

주사위 값을 조절할 수 있는 게임인데 거기에 주로 적용되는게 숫적 우세입니다. 그러니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3배 정도만 되도 거의 항상 이긴다고 보면 되죠.

풀게임은 말씀하신대로 어렵습니다만 그 외 시나리오는 3~4턴이기에 충분히 할만 합니다. his나 버진퀸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내일 후기를 올릴 생각이지만 일단 간략히 말씀 드리자면, 지금까지 해본 전투시에 주사위 한 번만 굴리는 전략단위 게임중에 이 게임만큼 숫적우위가 크게 작용하는 게임은 없었습니다.

카드에 맞는 슬리브가 없다면 그냥 리스트로 번역하는게 낫겠네요. cdg게임의 카드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테마에 대한 애정과 대체제가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군요. 사실 임진왜란 테마의 게임으로 분로쿠의 역이라는 게임이 있긴합니다. 테마를 잘 살린 게임이긴한데 잡지 게임이라 구하기 어렵고 때깔도 좋지 않아서 초보자분들에게 권하기 어려운 물건이죠. 그런점에서 이 게임은 아직은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가장 괜찮다싶은 하우스룰로 정리해서 긱이나 여기 자료실에 올리시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워게임에 한정하자면, 룰 난이도와 운요소가 모두 낮은 게임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을 룰로 반영하면 운요소는 거의 없어지지만 그만큼 복잡해집니다. 반대로 주사위나 카드같은 것들로 간략히 구현하면 룰 난이도는 낮아지지만 운요소가 강해지죠. 그러니 워게임 입문은 본인이 좋아하는 테마의 게임으로 하시는게 낫습니다. 중세나 판타지쪽을 좋아하신다면 제가 해본 게임중에는 워리어 오브 갓이 어울릴 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pc게임에서도 우주배경 4x게임치고 유명ip를 차용한 게임은 못 본거 같습니다. 고전인 마스터 오브 오리온부터 최근작인 스텔라리스까지 죄다 오리지널 작품이었죠. 확실히 유명 sf작품에서 4x에 어울리는 ip를 찾기 어렵습니다. 스타워즈는 양대세력의 다툼이 주 스토리라서 좀 그렇고, 닥터후는 아예 개인이 시간여행하는 스토리니 그나마 스타트렉이 가장 잘 어울리는 편인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관심 가시면 다음에 할 때 보라에도 모집글 올라올테니 그 때 한 번 지원해보세요~

네 수입이나 지출 잔액 같은 것들을 종이에 기록하는데 가계부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후반에 병력 쌓고 제대로 붙으면 주사위는 정말 원없이 굴릴 수 있습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656638&memberNo=1784609&navigationType=push 이 네이버 포스트 글 참조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처음 하시는 분은 이 시나리오로 하는게 나을겁니다. 백년전쟁 시나리오 했다간 프랑스 플레이어가 멘붕할걸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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