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m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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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179
대부분의 전략 워게임에선 전투 한 두번 이겼다고 승리 못합니다. 애초에 이긴쪽과 진쪽의 피해 차이가 그닥 크지 않거나, 크더라도 빠른 시간내에 복구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오히려 전투보다는 상대방의 보급을 끊어 고사시키거나, 유리한 지형등을 점거하는 것이 더 큰 영향을 주는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강한 게임에선 특히 그런게, 승리조건이 상당히 빡빡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전투는 쉽게 이겨도 승점을 한참 더 쌓아야 한다거나 이벤트 때문에 시간을 잡아먹는다거나 하는식이 많죠. 실제 전쟁이 그러하듯이, 워게임에서도 전투의 승리만으로는 전쟁에서 이기지 못합니다.
2019-03-19
rgm179
함선 카운터들에 명칭이 써있는데 설마 이름있는 함선들은 능력치가 다르다거나 한 건 아니겠죠. 가뜩이나 룰도 많은데 그런것까지 반영했다면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2019-03-19
rgm179
전투가 있긴 하다고 하셨는데 저 내전부분인가 보군요. 실제 역사처럼 의용군을 파견해 전투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가장 흥미로운건 2.4인데... 이건 대놓고 독일에 힘실어주는 룰이군요. 저걸 막기위해 오스트리아나 체코가 병합되었을 때 조기참전을 하는 룰이 있다면 그것도 흥미롭겠네요.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2019-03-16
rgm179
전쟁준비만 하다가 끝난다니 워게임보다는 영향력 게임의 느낌일 거 같군요. 본편과 더불어 며칠씩 시간들여서 할 여유와 장소가 된다면 최고의 경험이 될 거 같긴 합니다.
그런데 연합군이 전쟁준비를 잘 해놓으면 본편에서 추축이 너무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2차대전 게임에서 미영소 3강에 추축이 선전할 수 있는게 초반 전력의 우세인데 그게 깨져도 게임이 될까 싶습니다.
2019-03-15
rgm179
이 게임 나무위키에 꽤 자세하게 항목이 적혀있는거 보면 누군가 해보긴 한 듯 하더군요
2019-02-28
rgm179
승리와 비극이 테마성이 높다는 게 좀 의외네요. 분명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2차대전 느낌은 별로 안들더군요. 국가들의 이름만 바꾸면 sf든 판타지든 뭐든 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지금 우주 배경으로 승리와 비극 시스템을 차용한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하구요. 사실상 유로게임이라 봅니다.
2019-02-22
rgm179
음 혹시 a&a보다는 워게임이 하시고 싶으신거라면 다른 게임을 내밀으시는걸 추천합니다. a&a를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하는데, 어떤 점에서는 오히려 다른 어렵다는 워게임보다도 어려운게임입니다. 바로 지나치게 다양한 병종인데요. 어느 정도 밀리터리에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병종 자체가 큰 난관이 되기 쉽죠. 거기에 일부 병종별 특수규칙(구축함의 잠수함 탐지기능이나 상륙작전 같은 것)이 추가되면 넘사벽이 될 겁니다.
a&a를 꼭 하고 싶으신거라면 우선 1941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병종도 적고 규칙도 간단해서 그나마 밀리터리 모르시는 분들도 할 만한 게임이죠. 함선 구별문제는.... 아랫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견본하나 따로 놓고 하는게 최선일 듯 하네요.
2019-02-21
rgm179
그런 분량을 처음부터 완벽히 숙지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일단 핵심만 익혀두고 나머지는 천천히 익히면 되는거죠. 정 에러플이 걱정된다면 핵심 이외 룰들을 따로 정리해놓고 헷갈릴 때마다 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들 너무 에러플을 겁내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게임을 하는거지 시험을 치르는게 아니잖습니까. 좀 틀리더라도 서로 즐겁게 했으면 된거죠. 부족한 부분은 여러번 하면서 보완하면 됩니다.
2019-02-19
rgm179
워게임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좋아할 만한 2인용게임을 추천하자면.... 제 경험상으로는 매누버나 세키가하라 정도네요.
2019-02-16
rgm179
남여를 떠나서 워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역사를 좋아하거나 밀리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죠. 이 둘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워게임을 기피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가벼운 전쟁테마 게임은 괜찮을 수도 있죠. 우선 여친 분께 위 둘 중 하나에 해당하는지 취향을 물어보시고, 아니라면 그만두시거나 가벼운 전쟁테마 게임을 시도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2019-02-16
rgm179
소국들에 대한 자잘한 잔룰들은 한데 치워두고 일단 주요룰만 익히고 플레이해보세요. 이동,전투,재배치,증원,카드 사용같은 일반적인 행동들 말입니다. 한 번이라도 해보면 이해가 훨씬 잘됩니다.
학교 교과목 공부할 때도 그 많은 내용을 처음부터 다 외우진 못하지 않습니까. 또 무작정 외운들 문제를 풀어보지 않으면 적용을 못하죠. 뭘하든 핵심을 먼저 익히고 일단 해보면서 나머지는 천천히 익혀나가면 되는겁니다.
2019-02-09
rgm179
우에스기를 제외한 이시다측 증원지점이 죄다 서쪽에 있어서 우에스기가 점령당하면 동쪽에서 증원이 불가능하게 되죠. 그렇게 되면 사실상 동쪽은 도쿠가와측이 전부 장악하게 된다고 봅니다. 이 게임이 사실상 성 점령+리소스 포인트 점령을 통한 점수비교로 끝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동쪽을 상실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01-21
rgm179
확실히 낙원의 정복의 전투 시스템은 아쉽긴 합니다. 룰이 복잡해지는걸 피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그래도 말씀 하신 것처럼 간단한 보정치 정도는 받을 수 있는 규칙이 있었음 더 좋았겠지요.
다만 탐험부분은 동의하지 않는게, 타일 운이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주변 타일이 좋지 않으면 다른 좋은 섬으로 확장을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마을 늘릴 때 이주민과 수송카누를 먼저 만들어서 선점을 하는거죠. 주변에 좋은 섬 타일이 많은 사람은 누가봐도 유리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견제가 들어갈건데, 그 때 치고나가는 겁니다. 만약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기발전에만 골몰해있어서 견제를 안한다면, 그 땐 선동해서 견제받게 만드는거죠. 이런 종류의 게임에서 그러한 견제와 정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실 타일이 무작위로 깔리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매번 플레이가 바뀐다는 거죠. 주변의 상황에 따라 확장을 중시할지, 방어와 마을 늘리기에 주력할지, 틈을 보아 방어가 약한 섬을 공격할지 등의 전략이 바뀌니까요. 누군가에겐 그러한 요소가 싫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가장 큰 매력이 되더군요.
2019-01-19
rgm179
1.이미 놓여있는 영향력을 총합 4까지 뺀다
2. (미국이 조종하지 않는 국가에 국가당 2까지) 총 뺀 수만큼 영향력을 놓는다
이런식입니다.
2019-01-19
rgm179
유로게임이나 추상전략류 게임에 흥미를 못 느끼시는 것 같군요. 그럼 선호하시는 테마를 먼저 정하시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거기에 맞는 테마 게임을 추천받으시거나 검색하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2019-01-17
rgm179
둘이 비슷할 수밖에 없는게 srpg라는 장르가 워게임에서 나온 물건이라 그렇습니다. srpg가 일본에서 시작된 장르인데, 대전략이라는 일본 컴퓨터(또는 콘솔) 워게임에서 차용을 했다고 하더군요.
말씀하신 조조전의 최초 작품인 영걸전을 보면 더 극명하게 드러나죠. 유닛 하나가 장군이 이끄는 일정 수의 병력이고, 지형효과를 활용하면서 우세한 적을 각개격파하는게 전형적인 전술 워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9-01-15
rgm179
백년전쟁(+헨리 2세와 사자심왕 리처드의 시대)를 배경으로 영국과 프랑스가 치고박는 게임입니다. 매턴 제공되는 리더(=장군)를 잘 운용해서 영토를 얻고 적을 격파해 승점을 얻어 승리하는 게임이죠. 영국은 초반 강력한 리더와 특수병과의 힘으로 프랑스를 밀어붙이는 맛이, 프랑스는 초반엔 버티다가 나중에 압도적인 물량과 강력한 리더로 되갚아주는 맛이 일품이죠. 워게이머 기준으로는 쉽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중급 정도의 난이도입니다만... 이것도 룰마 역할 할 사람이 커버해준다면 상대 플레이어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2019-01-14
rgm179
무진전쟁이 배경인가 보군요. 개인적으로 그 시대에 관심이 있어서 해당 워게임 하나쯤은 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일본내에는 있겠지만 일본어를 모르니 igs같은거로 나오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니 안타깝습니다.
위 게임은 황투 베이스인듯 한데 영 안어울리는 듯 합니다. 황투 시스템은 냉전처럼 간접적인 대결구도인 시대에 어울리니까요. 차라리 직전에 번역한 그레이트 게임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더 어울릴 듯 합니다.
2019-01-14
rgm179
복잡한 게임도 상관없으시다면 킹덤 오브 헤븐 추천할만 합니다. 시나리오가 8개나 되서 대부분의 십자군을 다루는데(몽고제국이 등장하는 시나리오도 있을 정돕니다) 시나리오 별로 특수규칙이 또 추가됩니다. 그런것들이 마냥 쓸모없는 것들이 아니라 시대배경을 느끼게 하는 것이 많죠.
예를 들어 1차십자군 시나리오에서 주요 도시를 점령한 십자군은 반드시 리더 하나를 남겨야한다거나(십자군 리더들이 점령한 도시를 영지삼아 국가들을 만들어낸걸 표현한 듯 합니다) 3차십자군 시나리오에서 살라딘에게 항복권고 굴림에 보너스(규칙 이름이 살라딘의 자비입니다)를 준다는 식입니다.
그 외에도 행군 중에 소모를 겪을 일이 많다거나 공성이 성공하기 매우 어렵다든가 하는 식으로 기본룰부터도 시대를 반영한 것들이 많습니다. 테마를 반영한 정도를 중시하고 전략단위 워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이 좋은 선택이 될거라 봅니다.
2019-01-14
rgm179
확실히 번역을 계속하다보니 눈치같은게 생기더군요. 예를 들어 stack과 any가 같이보이면 -한 공간에 쌓을 수 있는 스택의 개수에 제한이 없다-라고 바로 알게 되는 식으로요.
개인적으로 룰 번역할 때 제일 열받게 하는게 두 가지 더군요. 하나는 영어 특유의 관계대명사&접속사로된 장문 해석하기- 머릿속으로 가로 쳐가며 해석하다가 실은 매우 단순한 의미란 걸 알게될 때의 그 기분은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렵더군요ㅎㅎ
나머지 하나가 애매한 단어 사용하는 건데..... 이건 gmt 것같이 용어집을 자세하게 써놓는 룰북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번역한 킹덤 오브 헤븐같은 경우엔 용어집도 대충써놨는데 단어도 애매하게 써서 번역하는 내내 짜증나서 죽는줄 알았죠.
전반적으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룰북이 많은것 같습니다. 국제화시대에 해구도 활발한데 이런것좀 배려해줬음 하고 바라게 되네요~
2019-01-05
rgm179
반응 룰이 이때부터 생겨났던거군요~ 확실히 반응 룰이 없던 시절의 작전술 이하단위 게임은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을 거 같네요. 눈 앞에 적군이 지나가는데 뻔히 보기만 하고 있는 군대라는건 이상하니까요.
블록 게임은 다 좋은데 잘못 건드리면 겉잡을 수 없다는게 제일 문제더군요. 해머 오브 스콧같이 블록 수 자체가 적으면 그나마 나은데, 독수리의 습격같이 좁은 공간에 블록이 몰려있는 경우는 답이 없더군요. 편의성 때문에라도 블록 수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몬스터 게임과 워게임의 침체기라니, 제가 아는 다른 장르의 경우가 오버랩되네요. 워게임의 외손자 격인 pc rpg게임 말이죠. 다음 글 기대하겠습니다~
2019-01-02
rgm179
한국이라는 협소한 워게임 시장에 한글판이 나올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찾아보시면 한글로 룰 번역된 작품은 꽤 있습니다. 카드가 있는 게임이라면 카드 한글화 자료 받아서 하시면 되구요. 생각보다 별로 시간 안 걸립니다. 선호하시는 테마에 맞춰 검색해보시고 한 번 도전해보시면 워게임도 별거 아니란거 알게 되실겁니다.
2018-12-31
rgm179
처음 들어봐서 검색해봤더니 황투나 1989 시스템인 게임이라고 하네요~ 둘 다 좋아하는 게임이라 이것도 흥미가 갑니다
2018-12-31
rgm179
그레이트 게임의 테마가 너무 끌려서 미친척하고 해구 했네요~ 킹덤 오브 헤븐을 끝으로 한동안 번역은 중지하려 했는데 그전에 이거까지 하게 될 거 같습니다ㅎㅎ
2018-12-31
rgm179
a&a보다는 낫지만 t&t도 유닛의 종류가 많은 편이라 이에 대한 설명도 충분해야할거 같더군요. 특히 현대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 말이죠. ans같은 잔룰이 결국 유닛들의 특징을 구현한 것이라는 점에서, 무작정 설명을 늘어놓는 것보단 더 이해하기 쉽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이 게임에 기갑부대는 왜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보병대보다 나은거라곤 이동력이 3이란거 뿐이고 나머진 전부 하위호환이니까요. 그나마도 기계화보병 기술 개발하면 보병대도 이동력 3이 되버리니 참 무쓸모한 유닛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8-12-27
rgm179
1918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하셨는데 어떤점에서 그런지 궁금합니다~
2018-12-26
rgm179
생물 테마도 참 흥미롭죠. 한글화 완료되면 꼭 함께 플레이해봤음 합니다~
2018-12-21
rgm179
한글과 한국어의 의미 차이라는 것도 대중의 쓰임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여쁘다가 가엽다에서 아름답다로 의미가 바뀐것처럼 아예 바뀌는 경우도 있고, 영감이 일정 관등이상의 고위관료를 일컫는 말에서 남성 노인 일반을 통칭하듯이 더 확장된 경우도 있죠. 그런식으로 한글에 한국어 자체가 포함될 수 있는거죠. 본인이 구분해서 쓰는거까지는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러지 않는다해서 업무태만이라는 표현을 쓰신건 지나치다고 봅니다.
2018-12-21
rgm179
글쎄요 비슷한 종류지만 미니어처가 많은 게임인
여명의 제국도 한글판이 나오지 않는걸 보면 컴포문제는 아닌듯합니다. 그보다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자체가 한국내에서 인기가 없다는게 더 크겠죠. 복잡해 보이는 규칙+선호하지 않는 테마가 그 원인이라 봅니다.
2018-12-20
rgm179
언어란 건 결국 사람들의 쓰임에 따라가는 법이죠. 언어의 주 용도는 의사소통의 도구니까요. 삯월세가 사글세가 되고 돐이 돌이 된거처럼, 한글화가 표준이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2018-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