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m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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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179
아뇨 리더 능력치가 왼쪽부터 순서대로 전략-전투력-신분입니다. 보통은 맨 오른쪽 숫자인 신분이 제일 높은 쪽이 지휘관이 됩니다. 1시나리오선 아마 레몽이 7인가로 제일 높았을 겁니다. 전투력도 3으로 높아서 공성이나 항복권고때도 보너스를 받을 수 있죠. 그래서 게임이 훨씬 쉬웠을 겁니다.
2번 시나리오라면 장기가 등장하는 시나리오겠군요. 방어하는 쪽도 이벤트로 방해하는 재미가 있으니 한 번 해보시죠~
2019-08-20
rgm179
두 번째 사진에 보두앵이 지휘관인데 잘못 하셨네요. 지휘관은 가장 신분이 높은 리더, 대부분은 세번째 숫자가 가장 높은 리더가 됩니다. 저 시점에서 지휘관은 아마 레몽일 겁니다. 전투력도 더 높을 텐데 적분에 더 어려운 게임이 되었군요.
킹덤 오브 헤븐은 말씀하신 것처럼 공성이 매우 어려운 게임입니다. 그래서 섣부른 공성 시도는 자제해야 됩니다. 사실 주사위 보다도 RF를 충분히 깎지 않고 공격하신게 더 실책이었다 봅니다. 아마 좋은 공성 카드가 충분히 있지 않으셨던 것 같은데..... 그래서 이 게임은 카드의 이벤트/작전점수가 좋다고 막 쓰면 안됩니다. 보통 그런 카드는 공성 이벤트도 좋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때로는 공성용으로 아껴둘 필요도 있습니다.
2019-08-20
rgm179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다룬 전략 게임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저라도 안 만들 것이, 과거 식민경험 때문에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역사를 다루는데 민감한 편입니다. 특정 인물이 약하거나 안좋게 표현된다든지, 외세가 등장한다면 해당 세력이 좋게 표현된다거나 하면 이를 문제삼을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보드게임 시장이 영화나 게임 마냥 컸다면 그럼에도 모험해볼 사람이 있었겠지만, 아시다시피 그렇지 않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문제될 여지가 적고 심리적 거리감도 없는 일상적인 소재를 다룬 게임만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019-07-29
rgm179
분로쿠의 역은 일단 잡지 제공 게임이라 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워게임이라 컴포넌트도 딱딱하고 전황 재현을 위한 규칙이 많아서 질문하신 분 마음에 들지 않을거 같네요.
2019-07-29
rgm179
그런 점에서 최근의 삼국지 토탈워의 성공이 참 고무적이더군요. 이참에 서양인들의 중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그 낙수 효과로 중국사를 다룬 워게임이 나와주면 좋겠네요.
2019-07-14
rgm179
결국 체감 난이도가 고난도가 되는 최대 원인은 직접 해보지 않아서 이군요ㅎㅎ 하긴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에 컴퓨터 게임할 땐 메뉴얼이고 뭐고 플레이하면서 익혀도 잘만 했었긴 했네요.
2019-07-14
rgm179
아 제가 말한 건 서양인들 기준입니다. 아시다시피 서양인들에게 그나마 먹히는 비서양사 분야는 일본사 정도죠.
2019-07-14
rgm179
A&A가 고난이도 게임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유닛 종류의 다양함 인듯 합니다. 구축함이니 폭격기니 생소한 이름의 유닛들이 여럿 튀어나오니 혼란스러운거죠. 대부분은 그냥 능력치만 다른 별거 없는 유닛1,2,3인데도 말입니다.
중국은 저에겐 참 계륵같은 게임이더군요. 번역과 플레이 내내 룰이 어설프고 덜 다듬어졌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그 점은 참 별로였습니다. 허나 말씀하신대로 중국사를 (상대적으로)제대로 다룬 게임이라는게 이 게임의 존재의의죠. 애초에 중국사를 다룬 보드게임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하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루 빨리 중국의 보드 워게임 시장이 발전했음 합니다. 사실 전략 워게임으로 다루기에 매력적인 시대가 많은게 중국사인데 너무 무시받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전국시대같은 거 한 번 제대로 다룬 게임이 나오면 전 무조건 살겁니다.
2019-07-14
rgm179
디시전 게임스 본사에 아직 재고가 남아있던걸로 압니다. 원체 인기가 많을 만한 게임이 아니다 보니 말이죠.
2019-07-14
rgm179
카드 없다면 한글화 안해도 될 겁니다. A&A도 그런 케이스죠.
내용을 살펴보니 주사위를 거의 안 쓸 거라고 돼어 있던데, 어떤 식으로 전투를 구현할지 궁금하더군요. 무작위성을 구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주사위인데,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구현한다는 건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2019-06-12
rgm179
보통 8시간 정도 플레이하기에 4번이 좋습니다.
2019-06-04
rgm179
과도기가 아닌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라는거죠. 위에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게임이 주류 장르로 진입하는 평가를 받을만큼 큰 시장이 된 지 얼마 안됐습니다. 길게 잡아도 십년 남짓밖에 안됐어요. 그 전에는 특정 세대/집단(10,20대 남성)의 취미에 가까웠죠. 이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2019-06-03
rgm179
2,3. 말씀하신대로 게임 자체의 난도는 사실 높은 편입니다. 그보다는 접근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지금처럼 게임 시장이 커진건 스팀과 모바일게임의 등장 이후입니다. 스팀 스토어로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심지어 이전보다 게임을 구매할 수 있게 됐죠. 모바일 게임은 따로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구요. 뱅이나 할리갈리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조차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후 배송을 기다려야 하는 보드게임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금은 마음먹으면 생각보다 쉽게 같이할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마음먹는게 생각보다 힘들다는 거죠. 과정으로 표현하면 이런식이죠. 보드게임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접한다-그 생소한 규칙을 익혀야 한다- 같이 할 사람을 구하려면 생면부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그 생소한 사람들과 취향이 맞아야 계속 할 수 있다. 당장 게임만 해도 이정도로 귀찮은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
2019-06-03
rgm179
1.왜냐하면 위에 언급한 장르들이 주류에 편입하는 과정도 마찬가지 였으니까요. 항상 처음에는 기존 세대의 반감을 불러왔습니다. 요즘 애들은 삼국지 같은 소설만 읽느라 경전을 읽지 않는다- 이 말이 사료에서도 나오죠. 영화의 경우엔 반대로 소설이라도 보지 영화나 보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죠. 그거 할 시간에 밖에나가 운동이라도 해라/책이라도 읽어라 같은 말을 듣지 않습니까. 만화처럼 주류 장르 편입에 실패한 경우도 있기에 게임도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만, 과정 자체는 마찬가지라는 거죠.
다만 게임이 다른 케이스에 비해서도 더 이미지가 나쁜 편이긴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추측해보자면 초기에 흥했던 게임들이 둠이나 모탈컴뱃같이 폭력적이고 잔인한 것들이 많았던 것이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점에서는 보드게임은 오히려 안전하죠. 대부분의 흥한 보드게임들은 예쁘고 귀여운, 사람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요.
2019-06-03
rgm179
보드게임이 게임중독 논란의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 봅니다. 게임중독 논란의 본질은 장르의 주류 편입에 대한 평가과정입니다. 지금은 주류가 된 소설, 연극, 영화 등도 같은 과정을 거쳤죠. 평가 과정에 들어갈만큼 게임은 즐기는 이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러나 보드게임은 그렇지 않죠. 아래 댓글 중에도 언급됐지만, 보드게임은 진입장벽이 너무 높습니다. 비단 룰의 난이도 만이 아닌, 같이 할 사람까지 구해야 한다는게 크죠. 이런 난점이 개선되기 전에는 보드게임이 주류 장르로 평가받을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2019-06-03
rgm179
황투가 주사위 운이 강하다는 건 동의 못하겠네요. 실패한 쿠데타조차 상대의 쿠데타 횟수를 제한하는 용도가 있는데 말입니다. 차라리 카드 운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실력 비슷한 경우에나 해당하는 말이죠.
패스 오브 글로리가 주사위 운이 크다는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비슷한 전력끼리 싸우면 주사위값이 각각 1과 6이 나와도 2,3정도 데미지 차이밖에 안납니다. 이건 rp카드 한 장으로도 커버가 되는 수준의 피해죠. 이 정도도 주사위운이라 한다면 그냥 주사위 있는 게임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
2019-05-30
rgm179
컴뱃 커맨더가 주사위는 없을지 몰라도 무작위성이 매우 강한 게임입니다. 큰 그림 그리고 싶다는 분은 절대 피해야할 게임이죠.
2019-05-30
rgm179
황혼의 투쟁은 워게임이 아니지만 한 번 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구하기도 쉽고 카페에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니 판독기 용도에 맞다고 봅니다. 이 게임 정도의 무작위성도 용납이 안되시면 워게임과는 안 맞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괜찮았다면 좋아하는 테마 하나 정해서 추천글 다시 올려보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2019-05-30
rgm179
지금 역사 교육이 어떤 방향인지 잘 모르니 제 경험에 비추어 말해 보겠습니다.
학교에서 국사(지금은 한국사로 바뀐걸로 압니다)를 배우며 가장 불만이었던 건 암기의 강요였습니다. 그나마 정치사같은 건 앞뒤 배경 설명이라도 있어서 나았는데요. 정부기구나 문화사 같은 것들은 그냥 무조건 외우라는 식이라 최악이었죠.
저는 역사의 본질은 서사라 봅니다. 조부모님들에게서 듣던 구전설화들과 뼈대는 같다는 것이죠. 서사의 장점은 쉽게 몰입할 수 있기에 수월하게 빠져들 수 있다는 겁니다. 교과서는 그 역할을 못하기에 교사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돌이켜보면 주변에 역사 좋아한다는 친구들 대부분이 말하더군요. 역사 관련 썰을 재밌게 풀어주던 특정 선생님에게 배운 후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다구요.
역사 교재로서 보드게임을 만든다면 이러한 서사 구조를 살려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자신이 특정 시대, 사건의 등장인물이 되어 참여하는 식으로요.
예를들면 조선 현/숙종대를 배경으로 영향력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보죠. 한쪽은 노론의 당수를 다른 한쪽은 남인의 당수를 맡습니다. 한쪽은 왕권중시, 다른 한 쪽은 신권중시로 컨셉을 잡습니다. 차례로 발생하는 여러 역사 이벤트(예송논쟁, 경신환국 등)를 어느 방향으로 처리하는가에 따라 어느 한 쪽의 영향력이 더 커집니다. 그렇게 영향력을 키워 게임이 끝날 때 가장 높은 쪽이 이기거나, 상대방을 완전히 정계에서 내쫒으면 승리하는 겁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단순히 남인이 왕권을 중시했고 노론은 신권을 중시했다-라고 외우는 것보다 훨씬 기억이 잘 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게임으로서도 충분히 재미있어야 하겠지만요.
2019-05-15
rgm179
패스 오브 글로리가 생각보단 어렵지 않은 게임이긴 한데, gmt게임 중 라이트한 편이란건 아닌 듯 합니다. 제가 해본 gmt 전략 워게임중엔 pog보다 가볍게 즐길 만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2010년대이 후의 라인업들을 보면 gmt 게임도 사실성 중심의 어려운 게임과 테마와 속도감 중심의 쉬운 게임으로 양분되는 경향이 보이더군요. 과거의 게임들이라면 몰라도 최근 게임들은 관심가지고 익히면 충분히 독학 할 만하다 봅니다.
2019-04-29
rgm179
워게임을 즐기실거면 긴 플레이 타임에 익숙해지시는게 좋습니다. 웬만한 깊이 있는 게임은 기본 4,5시간은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례로 amdt같은 경우는 30턴 시나리오 기준 보통 5,6시간 정도는 걸리죠. 일반적인 보드게임마냥 한 게임을 하루에 두세번씩 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9-04-29
rgm179
저도 워게임 추천 글에 테마부터 정하시라 말하는 사람이지만, 시스템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경우도 없진 않을 거 같습니다ㅎㅎ 아마추어 디자이너라고 하시니 일반 게이머보다도 더 시스템에 관심이 가실 듯 하네요~
2019-04-29
rgm179
지도외에 플레이 방식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아래 정도로 나눌 수 있겠군요.
1.카드 드리븐(cdg):많은 전략 워게임들이 택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보통 카드 한장에 행동점수+이벤트를 담고 있죠. 잔룰들의 상당수를 카드 이벤트로 담을 수 있기에 잔룰의 부담이 적고, 동시에 그 이벤트를 통해 테마 구현이 수월하기에 주류가 되었다고 봅니다.
이런 류의 게임은 카드를 어떻게 쓸 것인가가 주요 재미요소라 봅니다.예를 들면 행동점수와 이벤트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에 대한 딜레마가 있죠. 보통 이벤트가 유용한 카드가 동시에 행동점수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보통은 이벤트로 쓰는 카드라도, 특정 시점에선 그걸 희생해서라도 행동점수를 취할 필요가 있을 수 있죠. 이벤트를 쓰는 타이밍 또한 재미입니다. 나에게 크게 불리한 이벤트를 상대가 제대로 활용하기 전에 써서 없애버리거나, 평소엔 별거 아닌 이벤트가 특정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하죠.
2.블록: 종이조각이 아닌 나무블록을 사용하는 게임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전장의 안개를 구현한다는 것이죠. 보통 전장에서 조우하기 전까지 자신의 블록의 정보는 자신만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워게임보다도 더 심리전의 요소가 크다고 할 수 있죠. 내가 주공이라 생각한 블록이 사실 미끼였다-이런식으로요. 그런 점이 블록 워게임의 매력이라 봅니다. 나무 블록이 주는 시각적 만족은 덤이그요.
3.치트(chit) 풀: 치트라 불리는 작은 조각을 더미에서 뽑는 방식입니다. 뽑힌 치트의 플레이어 또는 플레이어 소유의 세력 중 하나가 활성화되는 방식이죠. 이런 시스템의 매력은 불확실성이라 봅니다. 누가 먼저/나중에 행동할지가 무작위로 정해지기에 변수가 발생하기 쉽죠. 큰 그림을 그리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별로겠지만,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대응하길 즐기는 분들에게는 큰 메리트겠죠.
4.그 외: 행동점수를 받아 그 한도내에서 군대를 움직이거나, 그냥 자신의 모든 유닛을 한 번씩 움직이거나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위의 게임들에 비해 큰 그림을 그리기 더 유리하지만, 상황의 변화가 주는 재미는 덜한 편이죠. 그래서 저 개인적으론 별로 선호하진 않습니다.
2019-04-29
rgm179
플레이어가 방어자인 경우엔 위의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형(방어+보급)이나 시간에서 유리한 대신, 병력이나 이벤트에서 불리한 경우가 많죠. 이 경우엔 최대한 효율적으로 적을 막을 수 있는 지점을 찾아서 그 곳에서 얼마나 버틸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의 허점을 찾는 즉시 고립시켜버리는 것도 주요 재미라 할 수 있겠죠.
2019-04-29
rgm179
제가 주로 한 게임이 전략 워게임이기에 그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전략 워게임은 포인트 투 포인트 지도를 씁니다. 특정 공간(보통은 주요 도시/거점인데 말 그대로 빈 공간일때도 있습니다)과 공간 사이를 길로 연결하는 방식이죠.
이런식의 게임은 특정 공간/특정 개수의 공간을 점령하는게 목표인 경우가 많은데, 보통 그 조건이 빡빡한 편입니다. 턴 수가 적다거나, 목표지점의 방어가 강력하다거나 하는식이죠. 또한 많은 경우에 아군의 점령지역과 경로가 이어지지 않으면 고립이 되어 보급이 단절되는 시스템 또한 택하곤 합니다. 이 또한 게임을 빡빡하게 만드는게, 보통은 보급 단절시의 패널티가 매우 크기에 신중하게 이동을 하게 만들죠.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게이머의 고민을 유발하죠. 승부를 걸어본다고 무리하게 이동/공격을 하다간 고립이나 소모로 망하기 일쑵니다. 그렇다고 정공법만 고집하면 승리조건을 달성하기 쉽지 않죠. 포인트 투 포인트 지도의 시스템상의 매력은 이런 딜레마라고 봅니다.
2019-04-29
rgm179
예시로 드신 here i stand나 마리아같은 게임은 다인용 게임입니다. 날잡아 알려주실 분을 찾기엔 적합하지 않죠. 가끔 구인글 올라올 때가 있을 텐데 그 때 지원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유명게임이 꼭 좋은 게임인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c&c 시스템의 게임은 비교적 익히기 쉬우나 워게임에 대한 오해(주사위 운빨게임이다)를 불러오기 쉽다는 단점이 있죠. 그런점에서 그냥 유명 게임이니까 해보고 싶다는 좋은 접근법이 아닌 듯 합니다. 우선 흥미있는 테마/시스템의 게임을 한 두가지 정하신 후 네이버 워게임 카페에 구인글을 올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전에 그 게임에 대해 궁금한 점에대한 질문글을 올리시는 것도 좋구요.
2019-04-29
rgm179
개인적으로 coin 시리즈에 대해 좋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워게임의 상당수가 2차대전을 다루는데, 이 시리즈는 정말 다양한 시대/사건들을 다루니까요. 특유의 행동 시스템도 참 매력적이죠. 자신의 행동에 따른 이득만이 아닌 그에 이어지는 상대의 이득에 대한 견제도 고려해야하니까요.
다만 한국의 워게임계의 현실을 생각하면, 큰 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 한 사람이 룰마를 하고 나머지가 배워서 하는 경우가 많죠. 이때 문제가 되는게 coin의 비대칭 규칙입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다르다보니 설명하는 것도, 기억하는 것도 고역이더군요. 이는 오래 꾸준히 플레이하는 그룹이 있다면 해결될 문젠데, 아시다시피 워게이머가 워낙 소수다보니 그러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시리즈임에도 권하기 망설여지더군요.
2019-04-28
rgm179
처칠은 사실 워게임이 아니죠. 후속작인 페리클레스는 워게임이라 불릴 수준의 전투 시스템은 있습니다만....
긱 웨이트를 너무 신뢰하실 필요가 없는게, 생각보다 둘의 난이도가 크게 차이 안납니다. 오히려 어떤 점에서는 처칠이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처칠의 승리목표나 승점획득 방식이 직관적이지가 않거든요.
페리클레스도 워게임 초보자나 그리스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적응하기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목표는 쉽게 설명해줄 순 있습니다.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대립에서 조국을 승리로 이끌되 자신이 이끄는 당파가 주도권을 잡는다-이런식으로 명확히 설명이 가능하죠.
반면에 처칠은 참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 게임의 테마는 대전 후 세계의 질서를 누가 주도할 것인가-입니다. 그래서 각국에 세포조직을 만든다거나, 세계윤리를 조정한다든가, 타국의 생산과 진격을 방해한다는가 하는 규칙이 있는 것이죠. 그런점에서는 황투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각국에 놓인 영향력이라든지 점수계산등으로 직관적인 편인 황투랑 비교해 처칠의 그것은 참 아리송하죠. 국제관계나 양차대전-냉전으로 이어지는 역사같은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게 뭐하는건지 감을 잡기 어렵겠더군요. 실제로 같이 플레이했던 친구 둘도 그랬구요. 차라리 vp 많은쪽이 이기는거면 그냥 그렇게 설명이라도 할텐데 그렇지도 않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 게임은 관련 역사지식이 있거나, 게임을 많이 해봐서 추상적인 규칙에도 잘 몰입할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하다고 봅니다. 긱 웨이트 낮다고 아무한테나 들이밀면 욕먹기 딱 좋을거라 봅니다.
ps.이 게임을 해보고나서 긱 웨이트에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냥 잔룰만 많아보이면 높게 주는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막상 해보면 그 많은 잔룰들은 플레이 내내 거의 쓰이지도 않고, 주로 쓰이는 규칙은 직관적인 게임들도 많은데 말이죠. 결국 직접 해봐야 안다고 봅니다.
2019-04-28
rgm179
네이버 보드 워게임 카페 자료실에 올리신 분이 있습니다. 용량이 커서 파일은 안올라와 있고 해당 글에 댓글로 요청하시면 됩니다.
2019-04-22
rgm179
건함경쟁과 숙청 카운터가 흥미롭네요. 둘 다 진척 상황에 따라 게임이 어떤 영향을 줄지, 추가 이벤트(워싱턴 군축 조약같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타일이 자금 취급받는다는 내용도 재미있군요. 어서 다음 글을 보고 싶네요~
2019-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