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분노
팔로우
토끼의분노
너무 길어졌지만, 제 생각에는 영향력은 잘쓰면 아주 좋은 자원이지만 너무 쓰기 까다롭고 운에 기대야하는 부분이 있는 반면, 돈의 경우에는 운영이 간단하면서도 점수를 내는데 주요한 액션을 수행하기에 제한이 없으면서, 또한 점수 그 자체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저는 정말 특이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거의 모든게임에서 VIP 대신 인베스터 엔진 빌딩을 지향할 것 같습니다
고작 1판으로 게임을 논한다는 자체가 제가 생각해도 좀 우습긴 하지만, 그리고 또 게임 경험이 적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을 수 있겠지만 여전히 돈이 영향력보다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면서(리스크가 적으면서) 플레이를 원할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우수한 자원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영향력과 돈이 대칭처럼 보이게 게임이 설계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은 지나쳤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그래도 VIP가 만약 3영향력을 준다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 읽어보실지도 모르겠지만 논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랄게요
2019-07-31
토끼의분노
영향력 트랙을 살펴보면 영향력이 낮은 초기에는 돈과의 교환 비율이 최악 5대1 4대1로 상당히 열악하지만 만약 영향력 테크를 잘 타서 많은 영향력을 확보한다면 교환비율은 점점 좋아져서 25~35구간에서는 1대1까지 좋아집니다
거기다가 조건이 개선되진 않지만 여전히 영향력은 명성과 킥아웃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해당구간에서는 오히려 돈보다도 영향력이 좋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해당하는 구간이 너무 짧고 만약 오버되는 영향력이 있더라도 그대로 잃어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영향력은 대단히 다루기가 까다롭습니다
만약 영향력을 높게 유지하다가 중간스코어링이 터지게 되면 많은 손해를 볼 수 있는 리스크도 있다고 할수 있죠
반면 돈의 경우에는 초과라는 리스크 자체가 없습니다
또 액션에 대해 다시 언급할수밖에 없습니다
글을 쓸때는 너무 길어져서 생략했지만 저는 영향력으로만 가능한 따봉액션이 다른 액션에 비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향력을 n만큼 소모하고 (콜렉터 + 1)만큼의 명성 + 알파 = 따봉액션이죠
그런데 돈으로 그림을 구매하면 콜렉터 + 0,1,2 만큼의 명성이 올라가고 또 그림을 샀기 때문에 계약도 수행가능하면서 시작할 때 주어지는 셋콜렉션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따봉을 자신이 보유하는 작가에게 달기 위해서는 선택지가 한정되기 때문에 필요없는 보너스를 얻게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초반에는 자원이 모자라기 때문에 따봉에 보너스를 따기 위해서 따봉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사이클이 돌면서 따봉에 들어가는 것은 1번에 수행되는 액션을 나눠서 하는 가급적 지양해야 하는 액션이라는 생각입니다
반면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돈의 경우에는 따봉을 할 수 없다는 외에 딱히 액션에 크게 구애받는 바가 없고 사실 돈으로 수행되는 액션이 점수를 내는데 가장 핵심적인 액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세계시장, 경매 같은 경우는 절대 남들에게 뒤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칸이죠
영향력이 돈을 대체할 수도 있지만 25-35구간의 10원만이 그대로 사용되고(사실 정확히 35에 영향력 말이 놓일 확률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후반이 되서 그림값이 상승하면 영향력으로 돈을 벌충하기에는 벅찰수밖에 없습니다
2019-07-31
토끼의분노
확실히 그 부분은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읽어보니까 제가 고작 1판만 하고 혼자 생각한 걸 가지고
게임을 완전히 분석했다고 속단한 경향이 있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 기회가되면 더 많이 돌려서 나름대로 게임을 더 파악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쨋든 게임 경험을 단기간에 쌓을 순 없어서 긱포럼 등을 돌아다녔는데 다른분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인베스터 VIP 논쟁이 되는 부분도 있고, 아쉽게도 보라에서는 밸런스에 대한 논의는 전혀없더군요
각설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내용을 이상하게 썼지만... 킥아웃을 통한 1턴더가 아주 높은 가치가 있다는 사실은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계속 강조하는 내용은 1턴더의 비용이 아주 싸기 때문에 돈 위주의 플레이를 하면서도 킥아웃 비용을 마련해놓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절대 영향력을 배제해야한다거나 영향력의 역할이 아주 없다거나 하는 주장을 한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게임중에 티켓이 1장 주어진다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저는 투자자를 뽑고, 2장 주어진다면 투자자와 콜렉터를 뽑을 것 같습니다(물론 플레이는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해야 하겠지만, 대전략적인 부분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가장 이상적인 플레이는 투자자, VIP, 콜렉터를 모두 가져와서 모든 자원이 풍족한 상태에서 하면 좋겠지만, 게임에는 항상 제한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를 하나 가져온다면 VIP나 콜렉터를 하나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은 개굴이님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 생각은 만약 VIP 테크를 달린다면 그것이 투자자 테크를 포기할만큼의 보상을 줄 수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VIP 테크를 달려서 많은 영향력을 확보하면 필요시 그때그때 필요한 자원(돈, 명성)으로 교환할 수 있고 킥아웃 영향력 마련도 수월할 것입니다
다만 조커처럼 활용되는 자원이 있다면 항상 교환시 일정부분 손실이 난다는 점은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무자원으로나 교환이 가능한데도 교환할 때 아무 페널티가 없다면 그 자원 외에 다른 자원은 가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작가도 당연히 이 점을 고려해서 영향력 트랙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2019-07-31
토끼의분노
집단사고는 아니고 제 사견입니다
2019-07-30
토끼의분노
제가 언급한 내용은 킥아웃 액션의 비용이 효용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영향력이 딱 1만 있어도 킥아웃 액션을 할 수 있죠
때문에 최소한의 영향력만 쟁여놓으면 현금 위주의 플레이가 강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최소한의 영향력은 세계시장 칸에서 확보하는게 적절하구요
오히려 킥아웃에 소모되는 영향력 비용을 늘려야 영향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법입니다
2019-07-30
토끼의분노
진짜 고민하느라 장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신줄 놓고 있다가 자기턴 온줄 모르는 사람들
abc 경우의 수 몇개 안되는데 그것들만 비교하면 되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매턴 10분씩 잡아먹는 사람들 있는데
속터집니다
장고하시는 분들은 막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선택할수 있는 대안을 생각해보고 거기에 대해서만 비교해보고
또 사람이다보니 모든 계산을 어차피 다 할수가 없는데 어느 정도 생각했으면 지르고 그냥 결과를 받아들이시는 습관을
들이셔야 할것 같아요
2019-06-14
토끼의분노
지나가다 한마디만 드리자면
게임 제작자 분들 중에 참신한 메커니즘에 대한 집착 때문에
괴작을 만드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말그대로 참신하기만 할 뿐 직관성도 떨어지고 재미도 찾기 힘든
사실 그런 이상한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없으니까(만들었더라도 출시하지 않겠죠) 참신한 것 뿐인데
좋은 게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06-10
토끼의분노
룰북 읽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극소수 빼놓고는 거의 룰북을 안보시더군요
적어도 애정겜이라면 룰북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9-05-21
토끼의분노
마작이 어떻게 대일반인 게임에 들어갈수 있는지..
흥미 끌기엔 그만일지 몰라도 족보며 게임방식 등등
각잡고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9-04-15
토끼의분노
설명론 부분 읽다가
한참 내려도 계속 이어져서 깜짝 놀랐네요
개인적으로 규칙서 보면서 사소 자잘한 사항은 넘기고
게임흐름 중요한 부분 얘기해주고(승리조건, 뭘할수있는지 등)
플레이로 들어가는 편인데(설명을 완벽하게 하는것보단
플레이하면서 습득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룰설명에 정성을 많이 쏟으시는것 같아서 대단하네요
저는 일이 아니면 취미에서는 그렇게 공들이지는 못할것 같아요
룰북 읽는 습관조차 없는 사람도 많은데 존경스럽습니다
2019-04-15
토끼의분노
대놓고 광고인데 왜 자유게시판에 쓰시는지
정말 관계 없으신 분 맞나요?
요즘 세상에 이런식으로 마케팅을 하다니
2019-04-11
토끼의분노
잘 거르셨네요 2인이서는 절대 못돌립니다
2019-03-28
토끼의분노
테포마는 체리피킹이 게임의 99라고 생각합니다
2019-03-05
토끼의분노
이 게시글이 어차피 디자이너나 제작자에게는 영향도 전혀 없을텐데
쓸데없이 분란만 일어나네요
2019-03-05
토끼의분노
1. 지저분한 사람
같이 앉아서 게임하는 상황에서 지저분한 행동 하면 같이 게임하고 싶은 기분이 떨어지더군요
특히 컴퍼넌트 훼손시키는 등... 보드게임은 컴포넌트 내구도가 약한데 카드 휘고 있으면 제게임 아니라도 멘탈 나가죠
2. 게임 터트리는 사람
악의가 없다고 해도 본인이 하는 액션이 어떤 식으로 이어지는지 전혀 고려 안하고
되는대로 게임 막하면 다음판에는 같이하기 싫어지더라고요
특히 킹메이킹이 너무 심해져서 게임을 이상하게 만들어버리는 사람
보드게임은 한판한판에 드는 시간이며 노력이 비교적 큰편인데 이런식으로 게임을 안하느니만 못하게 하면
대놓고 티는 못내도 짜증스러워요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게임하면서 느낀점이 많아서 고민하면 더 나올것 같긴한데
너무 내용이 공격적인 것도 있고, 솔직히 저 자신도 어떤때는 위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이었겠지만
아무튼 제가 생각할때는 저런사람이 싫었어요
2019-01-28
토끼의분노
몰입이 잘되고 재밌어서요
시간가는줄도 지치는것도 모르겠더라고요
2019-01-20
토끼의분노
재밌는데 밸런스는 좀더 플레이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태평양 전쟁 배경으로한 후속작 conquest & consequence가 올해중 예정이더라구요
gmt p500 많이 신청해주세요
목빠지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2019-01-19
토끼의분노
설명포함 5,6시간 정도 걸릴것같습니다
2019-01-19
토끼의분노
플레이어블 텍스트면 혹시 플레이버 텍스트를 의미하시는 건가요?
2018-12-16
토끼의분노
지인한테는 죄송스럽지만 정말 재미없습니다
시간 & 노력 대비 다른 게임을 두고 굳이 이걸? 하는 생각만 듭니다
문명 테마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쓰루를 하시거나
그냥 PC로 즐기는게 낫습니다
2018-10-16
토끼의분노
http://www.piku.co.kr/w/8H3wFB
2018-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