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독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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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두꺼운 가스구름 속
한없이 내밀한 어떤 즐거움
한없이 내밀한 어떤 즐거움
91
7.0
캣 블루스
2~6인
30분
1.43
작은 볼륨의 카드 게임이지만 경매와 세트컬렉션이 깔끔하게 결합해 있다. 예상 외로 2인플 역시 만족스러운 편. 영화 모베터 블루스의 선율이 나지막하게 흘러나오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뮤지션들은 고양이고 관객들은 생쥐인데 공연은 혹시 함정인가...
92
7.0
비블리오스
2~4인
30분
1.68
눈금을 조절하는 카드가 나올 때마다 근엄한 표정으로 상대의 주사위 눈금을 깎아 주는 재미가 있지만, 이런 카드가 한 사람에게만 몰려서 나오면 너무 빠르게 균형이 무너지기도 한다. 본격 경매 게임을 기대하기보다는 강한 운 요소를 인정하고 즐기는 쪽이 나을 듯. 귀한 서적들을 수집한다는 테마는 몹시 매력적이나, 아쉽게도 게임 진행과는 어우러지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다.
93
7.0
뮤제
2~4인
30분
1.19
핸드 관리에 따라 하이리스크를 무릅쓰는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보상이 크지 않아 결국 그다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무난한 양상이 반복된다. 그럼에도 훌륭한 그림들이 좋은 품질의 큼직한 카드에 인쇄되어 있기에 마치 작은 화집을 구경하는 것 같은 재미가 있고, 미술관 테마와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 최근에 "라이벌렐름"으로 발전되었으나 이 작품 쪽이 여전히 눈은 더 즐거울 듯. 덤으로 조금 불편하게나마 "도망자"를 즐기는 것도 가능.
94
7.0
던전 앤 드래곤: 락 페이퍼 위저드
3~6인
30분
1.33
진지하게 몰입할수록 등신 같지만 멋있다. 기술명을 크게 외치면 파워도 2배.
95
7.0
클론다이크 러쉬
2~5인
60분
2.30
초반에 적정가를 못 찾고서 너무 달리지만 않으면, 버티냐 지르느냐의 갈등이 시종 지속되는 경매 주식 게임. 셋컬렉션 요소는 좋은 양념 구실을 하고 아기자기한 입체 컴포넌트도 훌륭하며 털 많은 설인까지 등장한다. 다소 단조롭게 반복되는 경매를 약간의 하우스룰로 조정하면 더 좋을 듯싶다.
96
7.0
칙우드 포레스트
2~5인
45분
2.00
컬러레또 스타일의 재미난 변주. 다양한 감점 조건을 이용해, 뒤집어 놓는 카드로 폭탄을 심는 재미가 있다. 다만 영향력 요소까지는 다소 번잡하다는 느낌. 강력한 조류의 이미지가 일부 야구팬들에게 어필할는지도.
97
7.0
미스터리 러미: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2~4인
20~40분
1.71
2인플과 4인 팀플에 적합하도록 약간의 양념을 더한 러미 게임. 기본적인 러미의 재미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추리 테마, 분위기 있는 미술 요소가 제법 잘 어우러져 있다.
98
7.0
아컴에서의 의식
3~7인
20~30분
1.40
추리 요소는 극히 희미한 편이기에, 길게 이어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은은한 미소와 진솔한 충고를 교환하며 각자의 사악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 자체는 아주 즐겁다. 내가 상대를 비웃을 때, 상대는 내 카드를 보며 더 큰 비웃음을 숨기고 있을 터.
99
7.0
임호텝
2~4인
40분
2.02
거대한 박스에 비해 게임 자체는 아기자기하다. 누구나 즐길 만한 게임을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소중한 석재가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와장창 굴러떨어지는 스트레스를, 동시에 피어나는 상대의 썩은 미소를, 글쎄, 누구나 감당할 수 있을지는 잘.
100
7.0
보난자: 듀얼
2인
45분
2.04
눈앞의 상대에게 똥을 먹이는, 정확히 말해 콩을 먹이는 미묘한 긴장감이 잘 살아 있다. 보너스 카드는 약간 번잡하다는 느낌.
101
7.0
바벨
2인
45~60분
2.41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애매한 호흡 속에서 상대의 뒤통수에 창끝을, 혹은 화살을 날리는 쾌감.
102
7.0
카드카손
2~5인
30~45분
1.74
게임 방식은 전혀 다르지만 카르카손의 아기자기한 세계관이 곳곳에 녹아 있다. 다양한 루트로 차근차근 점수를 획득하면서 마지막 계산을 기대하는 맛도 좋다. 좀 더 긴 호흡으로 컬러레또 같은 셋컬렉션을 즐기고 싶을 때 어울리는 게임. 깊이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다소 긴 느낌은 아쉽다.
103
6.5
루트비히의 두 성 사이에서
2~7인
45~60분
2.17
끝내주는 강아지 방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구성품도 나무랄 데 없고 속도감 있게 성을 착착 쌓아 나가는 과정 역시 즐겁다. 다만 아이콘이 작아도 너무 작으며, 점수 계산까지 복잡하다 보니 드래프팅 자체의 재미에 자꾸만 제동이 걸리는 느낌.
104
6.5
래투스 카투스
2~5인
45분
2.15
지역 보드 위에서 벌어지는 영향력 싸움인 래투스를 카드 플레이 게임으로 바꾸어 놓았다. 본판의 매력적인 미술 요소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지만, 플레이 자체는 번잡해지고 테마와의 연결도 느슨해졌다는 느낌. 짧지만도 않은 플레이 시간을 생각하면 점수와 무관한 플레이어 탈락 요소가 있다는 점도 허무함을 더할 때가 많다.
105
6.5
8분 제국: 레전드
2~4인
8~20분
1.97
기본에 충실하면서 적당한 확장성까지 갖춘 영향력 게임. 단정한 모범생 같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 아닌가 싶다.
106
6.5
카멜업 카드
2~6인
30~60분
1.71
시시각각 돌변하는 상황에서 오는 베팅의 맛이 훌륭하고, 낙타들과 여우, 야자수 컴포넌트도 큼직해서 가지고 놀기 좋다. 다만 카드를 트랙으로 쓰다 보니 레이스의 속도감이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 건 아쉬운 요소.
107
6.5
9회말
1~2인
5~20분
1.73
동네 야구의 감성을 위트 있게 살린 디자인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투타의 심리전도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 다만 그러한 심리전 이후, 즉 타격이 이루어지는 순간과 그 직후에까지 쉼 없이 주사위를 의식하느라 타격과 주루의 속도감을 느끼기가 너무 어렵다.
108
6.5
죽을 때 까지 피라미드
2~6인
20분
1.42
테마와 디자인이 멋지게 어우러진 게임. 메커니즘은 해저 탐험과도 유사한데, 직관성이 조금 떨어지는 대신 피라미드를 쌓는 손맛이 있어 즐겁다.
109
6.0
레버너스 리버
2~7인
20분
1.50
사자 잡는 생쥐의 위엄. 논리 퀴즈로 접하곤 했던 양과 늑대 옮기기를 블러핑 게임의 규모로 발전시켰다. 흥미로운 테마가 동화책 느낌의 미술 요소와 잘 어우러지지만, 여러 단계의 먹이 사슬을 담아내다 보니 직관성이 떨어지고 머릿속이 너무 번잡해지는 감이 있다.
110
6.0
컬러레또 아마조나스
2~4인
20분
1.24
괴롭히고 싶은 사람과 2인플로 즐기기 좋지만 대체로 내가 괴롭힘을 당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드로우 운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
111
6.0
마이크로필름
2~6인
10~30분
1.85
가벼운 구성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대화의 비중이 적기 때문에 상당히 정적으로 진행된다. 이런 부분이 스파이 역할을 맡는 게임의 테마와 은근히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