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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님의 최근 PLAY
게시글 한줄평 게임평가
2016-07-23 토요일 에어
스카이 섬: 족장에서 왕까지게임정보
4인/ 공동 2등/ sdj 상받은 기념으로 아일 오브 스카이를 돌려보았음. 간단한 룰에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경매 & 타일놓기 게임 수작이라고 생각함. 프로모가 있는데 이번엔 넣지않고 돌렸음. 매판마다 다른 점수내기 조합으로 리플레이성도 매우 좋은 편이고 룰이 어렵지 않아 접근성도 매우 좋으면서 일러스트도 괜찮은 편. 최근 나온 타일놓기 게임중에서는 확실히 최고라고 생각한다. 카카오도 괜찮은 게임이긴 하지만 난 이게 최고. 키링의 외양간을 전혀 견제하지 못해서 독주를 막을수가 없었다. 타일을 많이 못사가게 하려고 비싸게 올렸으나 미친듯이 잘팔리면서 돈만 많고 타일은 없는 게임이었음. 재미있다^^
2016-07-23 토요일 에어
플립 시티게임정보
4인/ 아기날도 1등/ 카드의 양면을 이용하는 독특한 게임. 운을 테스트하는 시스템이지만 덱빌딩을 통해 어느정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룰쉽고 간단하게 즐기기에 괜찮은 게임이다. 일러스트도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카드종류가 많은편은 아니라서 금방 숙지된다. 하지만 카드종류가 많은 편이 아니기때문에 양면을 다 이용하게 되더라도 어느정도 전략과 조합이 한정되는 느낌이 있다. 이번에는 확장없이 본판만 플레이했는데 확장을 넣고하다가 본판만 하니, 조금 심심한 느낌도 들었다.(확장은 저금통기능도 있고 인터액션도 조금 더 생기는 등 다양해짐) 초반에 오피스를 많이 챙기는게 확실히 좋은데 하나도 못챙겨서 좀 힘들었다.
2016-07-22 금요일 에어
아크라이트게임정보
3인/ 353점 1점차 2등..ㅠ/ 세팅도 엄청나고 설명도 엄청난 엄청난 게임. 공장을 짓고 일꾼을 고용하고 인건비를 줄이기위해 일꾼을 기계로 교체하고 생산된 물건들을 수요와 시세에 맞춰서 가격 경쟁을 통해 팔고 남은 물건들은 버리거나 창고에 저장하거나 동인도회사를 통해 세상물정 잘 모르는 식민지에 팔아치우면서 모은 돈으로 회사 주식을 사서 최종적으로는 주식을 많이 사야 이기는 게임. 거기에 특수타일도 있고 액션과 공장도 업그레이드 해야하고 주식점수에 합산되는 본토에서 제일 많이 판 갯수x 배를통해 제일 많이 판 갯수까지 신경써야해서 아주 머리가 아프다. 하고싶은거 해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먹고살면서 공장 굴려서 수익내기가 만만치가 않고 매우 빡빡하다. 그 와중에 뒤쳐지지 않기위해 업그레이드도 해야하고 직원 월급도 신경써야해서 돈이 없는데 그 돈을 쪼개서 주식도 사야한다. 그야말로 빡겜!! 세팅시간도 길고 설명시간도 길고 플레이타임은 더 길지만 그 긴 플레이타임이 무색할정도로 아 아직 할일이 많은데 하는 기분으로 끝날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해서 마지막 4시대를 하지않고 게임을 끝냈다. 내가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아마도 사지는 않을것 같지만 누가 하자면 거절하지 않을 것 같은 게임이다. 18시리즈와는 또다른 브레인버닝을 요구하는 경제게임.
2016-07-18 월요일 에어
시뇨리에게임정보
3인/꼴찌/ 니폰과 함께 니게임모니사의 에센 상위권작! 플레이해본 사람들의 평이 워낙 밍숭맹숭하여 관심이 없었다가 재밌었다고 하는 분의 소개로 드디어 해보았음! 기본적으로 개인보드에 다섯가지 액션판이 있고 각액션칸마다 3가지 액션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그칸의 액션, 다른칸 액션 강화하기, 그칸액션에 딸린 임무하기가 그것인데 각 액션칸은 주사위를 가져오면서 시행된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5가지 색상의 주사위를 굴린 후, 가져오면서 액션을 하면 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대체로 효율이 좋고 추가금이 들지 않는다. 대신, 사용한 주사위 합이 13이 넘어가면 라운드 보너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선택이 중요하다. 게임은 공식적으로는 7라운드이지만 변형룰로 6라운드까지 진행하고 끝냈다.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는 있어도 큰 의미가 없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영향력게임에 가까운데 남자는 교육을 시켜서 정치, 종교, 무력쪽으로 진출시키고 여자는 지참금을 잘 챙겨서 시집을 잘 보내야하며 그 와중에 아이도 낳고 다양한 가문의 문장을 모아야한다. 이것저것 해야할 것이 많은데 생각 이상으로 빡빡해서 적절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효율적인 테크를 짜는것이 중요할 것 같았다. 그걸 못해서.. 망했다.
2016-07-17 일요일 에어
씨브이게임정보
4인/2등/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게임. 테마가 매력적이라 예전부터 엄청 관심있었는데 드디어 했다. 유년기카드를 드래프트하고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까지플레이하면 게임이 끝난다. 액션은 너무나 간단하다.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자원 내에서 카드를 2장까지 사올 수 있고 거기에 미리 깔린 카드의 능력을 적용하여 조금 더 비싸지거나 싸지거나 추가자원이 생기거나 하는 등이다. 행복이 세개 나오거나 불행이 세개나오면 대행운과 대불행이 생겨서 행운은 카드를 한장 공짜로 가져오고 불행은 한장을 버리는 식이다. 그렇게 모여진 카드는 카테고리 별로 모여지게 되며 특정 카드들은 아래에서 위로 쌓여져가고 혹은 순서를 조정할 수도 있다. 그 카드들로 셋컬렉션 및 목적카드에 맞춰 점수를 받고 게임이 끝난다. 성공한 인생을 산 사람이 승리. 시스템은 특별할것이 없고 단순해보이나 카드 일러스트 보는 재미가 쏠쏠했으며 인생이 만들어져 나가는 과정이 스토리텔링이 되어 잔재미와 웃음을 준다. 장난꾸러기로 태어난 나는 과학에 관심을 가졌었으나 건강염려증이 좀 심했다. 20대부터 노후에 관심이 많아 연금먼저 가입한 나는 직업없이 소소하게 연명하고 있었는데 건강염려증을 덮으려고 했더니 바보가 되었다... 그래서 지식을 쌓아가기가 너무 힘들었고 직업도 없으면서 어떻게 사귄지 알수없는 직장동료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연명해갔다. 새 삶을 살아보고자 다이어트를 감행!! 삶의 활력이 생기고 조금 건강해졌지만 여전히 바보라 취업은 되지 않았는데 국가사업인지 중년기 후반까지도 취업이 안된 나를 위해 일용직 인력시장을 알선해주었다. 그러나 일이 하기 싫었던 나는 직업이 생기자마다 거의 바로 빠른 명예퇴직을 감행하고 연금을 타먹었다. 어릴때 가입해둔 연금으로 공장에 투자하고 정신과치료를 받아서 불행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가 되어 비싼 미술품을 공짜로 가져오는 등 해피해피한 삶을 살았다. 옆집 씨이오나 금수저 공부왕에 비해 세상의 눈으로 봤을때 다소 비루해보이는 삶일지라도 행복하지 못한 그들에 비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삶을 살았고 카린님의 킹왕짱 금수저는 어떻게 이길 방법도 없었으나 평생을 공부하고 일하면서 살아온 노잼 인생에 비해 승리한 인생이 되었다.
2016-07-17 일요일 에어
클락워크 워즈게임정보
4인/ 1등/ 정확한 테마를 잘 모르겠지만 타일로 맵을 만들고 각 종족들은 네 귀퉁이에 본진이 있고 영향력을 넓히고 전투를 하면서 3시대 동안(각 시대는 2~3라운드로 구성)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각 땅에서는 자원이 나오고 마을이나 도시를 얻으면 생산되는 일꾼수를 늘릴 수 있다. 모은 자원으로 특수기능이 있는 카드나 유닛을 사서 이용하면 된다. 각 종족들은 종특과 특수유닛이 있는데 그것들이 플레이 스타일을 어느정도 제시하는 느낌이었다. 독특한점은 유닛을 놓은것을 종이에 미리 프로그래밍해서 적어두고 다같이 공개한후에 적용하는 식이라 예측과 심리전이 중요한 게임이었고 이것이 핵심시스템 같았다. 내 종족은 몽겔스(멍멍이족?)이었는데 양 옆에는 코뿔소종족과 고블린같은 종족이 살고 대각선에는 인간같은 종족. 특수유닛이 2칸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무력도 +2가 되는 헌터여서 상대적으로 강한 무위를 앞세워 빠르게 영역을 확장했음. 그래서 1시대에 점수를 멋지게 벌어내는데 성공하였으나.. 고블린의 인해전술에 보급이 끊기고 헌터가 사망하고 옆동네 지원이 가능한 지형인 시타델도 빼앗기고 본진에 쳐박히게 되는상황이 발생.. 특수카드로 점수를 벌면서 있는 땅만 확고하게 지키기로 결심하고 버티기에 들어갔음. 가져온 특수카드해석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듯했으나 일단은 진행. 땅 영향력점수를 거의 벌지 못했으나. 결론적으로 중간중간 벌어놓은 점수로 1등을 하긴 했음. 이동이 어느정도 제한되고 보급라인을 신경쓰면서 영향력을 넓어야 하는거라 진행이 중요한 게임이었음. 카드에 텍스트가 많은 편이라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듯. 자원으로 사오는 유닛 피규어가 괜찮은 편인데 종족별 특수유닛도 좀 신경써서 만들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듬. 페이즈가 많은편이고 중간에 프로그래밍하는데 많은 시간이 요소되는 편이라 플레이타임은 좀 긴편. 나쁘진 않았으나 텍스트, 플레이타임, 접근성 등을 고려할때 적어도 한국에서 뜰것같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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