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슨 크루소: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게임정보
보드게임이라곤 다빈치코드가 전부인 친구와 로빈슨을 같이 했다. 놀라운 것은 룰설명을 거의 10분만에 마치고
게임을 하면서 자잘한 잔룰에 대해 알려주는 식으로 진행하니 친구가 굉장히 잘 따라왔다는 점이었다. (물론 몇가지 자잘한
잔룰은 일부러 넘어간 것도 있다)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 이벤트 카드를 빼고 프라이데이도 넣지 않고 진행했고 친구가 고른 뱃사람도 좋은 캐릭터는 아니기에 조난자 시나리오 패배. 그 다음으로 탐험가 목수 조합으로 제니를 구하라를 도전. 또 패배. 이후 캐릭터를 바꿔가며 조난자 시나리오를 연달아 도전했으나 계속 패배했고 마지막 시도에는 죽었지만 꼼수를 써서 살았다고 치고 진행해서 간신히 승리. 역시 조난자 시나리오는 목수 요리사 탐험가 조합이 가장 좋다. 매판 게임을 다르게 느끼게 하기 위해 시작 아이템이나 여러가지 세팅을 일부러 같은 카드 없이 조정했고 덕분에 친구도 매번 게임이 달라지는 로빈슨 플레이의 참맛을 본듯하다. 솔직히 로빈슨을 좋아하지만 연달아 2판도 한 적 없는데 도전심 강한 친구덕에 연달아 6판을 하게 될줄이야. 어쨌든 정말 오랜만에 사람과 같이 하는 로빈슨이었고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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