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 개요
딕싯(Dixit)은 감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카드 기반의 보드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추상적인 일러스트가 그려진 카드에 짧은 문장을 붙여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그 안에서 추리를 통해 점수를 얻습니다.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감정 표현과 유추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며,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소통과 공감을 유도하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예술적이고 모호한 그림들은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어, 같은 카드를 보고도 전혀 다른 생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딕싯을 단순한 게임을 넘어
감정 교류의 도구로 만들어 줍니다.
2.
게임 구성물
ㆍ일러스트가 그려진 대형 카드들 (84장 기본)
ㆍ점수 표시를 위한 개인 말과 점수 트랙
ㆍ각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투표 토큰 (1~6)
ㆍ게임 보드(토끼 모양 말이 이동하는 형태)
ㆍ규칙서
3.
게임 목표
각 플레이어는 스토리텔러가 되었을 때
적절히 모호한 힌트를 제공하고, 나머지 플레이어는
그 힌트를 기반으로 카드를 추리하여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정확하게도, 너무 명확하거나 너무 모호하면 안 됩니다.
적절한 모호함을 유지한 스토리텔러가 더 많은 점수를 얻게 되며,
다른 플레이어들도 서로의 카드를 잘 맞힐수록 점수를 얻습니다.
4.
게임 진행 방식
딕싯은 아래와 같은
단계별 순서로 진행됩니다:
ㆍ각 플레이어는
손에 카드 6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①
스토리텔러 선정
ㆍ턴이 시작되면 한 명이 스토리텔러가 됩니다.
ㆍ스토리텔러는 자신의 손에서
한 장의 카드를 선택하고, 그 카드에 어울리는
간단한 문장, 단어, 소리 등을 만들어 말합니다.
예: “추억”, “끝없는 기다림”, “찰나의 순간”
②
카드 제출
ㆍ다른 플레이어들은 각자 그 힌트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카드 1장을 선택하여 뒷면으로 제출합니다.
ㆍ모든 카드는 섞어서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③
카드 공개 및 투표
ㆍ제출된 모든 카드를
무작위로 섞은 후 앞면으로 펼쳐놓습니다.
ㆍ스토리텔러를 제외한 플레이어는
가장 힌트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카드에 투표 토큰을 올립니다.
ㆍ자신이 낸 카드에는 투표할 수 없습니다.
④
점수 계산
ㆍ모든 플레이어가 스토리텔러의 카드를 맞혔다면, 또는 아무도 맞히지 못했다면,
스토리텔러는 0점이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각자 2점을 받습니다.
ㆍ일부만 맞혔다면, 스토리텔러와 맞힌 플레이어는 각각 3점을 받습니다.
ㆍ다른 플레이어의 카드에 투표를 받으면,
투표 1개당 1점을 해당 플레이어가 받습니다.
⑤
다음 플레이어로 진행
ㆍ점수판의 말(토끼)을 움직이며 점수를 반영합니다.
ㆍ모든 플레이어는 손에 6장이 되도록 다시 카드 보충
ㆍ다음 플레이어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5.
게임 종료 조건
ㆍ카드 더미가 바닥나고 손패도 모두 소진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ㆍ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ㆍ점수가 동일할 경우, 공동 승리로 처리합니다.
6.
핵심 전략
딕싯은 추상적인 그림과 표현력을 이용하는 게임인 만큼, 전통적인 의미의 전략보다는
감성과 상황 판단 능력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전략적 요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ㆍ스토리텔러일 때는
모두가 맞히지 않도록, 그러나 몇 명은 맞힐 수 있을 정도로 모호한 표현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는
언어적 센스와 상대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ㆍ추리하는 입장에서는
스토리텔러의 말투, 성격, 취향, 기존 힌트 스타일을 유추하여 어떤 카드가 그 사람의 카드일지 생각해야 합니다.
ㆍ자신의 카드에
다른 플레이어가 투표하도록 유도하는 카드 선택도 전략의 핵심입니다. 이로 인해
점수를 간접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7.
게임의 특징과 매력
ㆍ
비언어적 상호작용의 재미: 간단한 힌트와 그림만으로도 깊은 감정 전달이 가능해,
언어 능력의 제한 없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습니다.
ㆍ
무한한 재플레이성: 같은 카드라도
매번 다른 문장, 다른 분위기로 사용되기 때문에 매 게임마다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집니다.
ㆍ
감수성과 창의성 자극: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자신의 감정과 상상력을 표현하는 훈련이 됩니다.
ㆍ
사회적 유대 강화: 친구나 가족끼리 플레이하면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더 깊은 교감과 친밀감이 형성됩니다.
8.
추천 플레이 상황
ㆍ처음 만난 사람들과의 아이스브레이킹
ㆍ가족 모임, 소셜 파티, 커뮤니케이션 훈련 워크숍
ㆍ미술 치료, 심리 상담 등 감정 표현이 필요한 현장
ㆍ아이들의 창의력 훈련 및 언어 감각 교육
9.
확장판과 다양한 버전
딕싯은 기본판 외에도 다양한
확장 카드 세트가 출시되어 새로운 그림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확장은 보통 84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판에 섞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ㆍ
딕싯: 오디세이 더 많은 인원(최대 12명까지)과 보드 변경
ㆍ
딕싯: 미라지,
딕싯: 오리진,
딕싯: 하모니 등 테마별로 독특한 일러스트 제공
각 확장판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다르기 때문에 시각적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며, 플레이어의 상상력에도 다양한 자극을 줍니다.
10.
맺음말
딕싯은 단순히 이기는 것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통해 웃고, 공감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해석에 놀라며 사람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이 이 게임의 진짜 재미입니다. 예술과 상상, 추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게임은 한 번의 플레이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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