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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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 / 다시 말씀드립니다. '정치적올바름'이라는 자세의 견지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영역에 그것을 적용하려는 성향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PC주의자들이 '정치적 올바름'을 종교처럼 모든 영역에 적용하려다보니 한국에서 개그맨들이 수시로 대국민사과를 하는 코메디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 삶의 전 영역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그렇게 전 사회영역으로 확대됩니다. 푸에르토리코 게임을 하면서 노예라는게 이런 시스템에서 이렇게 이용됐구나 경험하는 게 아이들에게 노예제의 유용성을 가르치는 건 아니잖습니까. 사회가 아이들에게 게임만 시키고 역사는 안가르치는 건 아니잖습니까. 각종 게임에 일일이 간섭하는 여가부는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만.
2017-08-25
@건일 /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메갈식의 페미니즘운동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그들의 방식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은 그보다 오래됐었죠. 그러다보니 우리나라보다는 외국이 저항이 더 조직화된 것입니다.
어느쪽이 더 교조적이고 극단적인지에 대한 사실 인식도 다르니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논의는 힘들것 같네요.
2017-08-25
@건일 / 모든 파시즘의 시작은 올바름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금의 '정치적 올바름'처럼 당시 기준의 '정치적 올바름'의 내용을 집단구성원 모두에게 온전히 구현하려는 의욕이 파시즘으로 흘러가게 만든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는 생활과 구분할 수 없다', '문화는 생활의 전 영역이다' 이런 것들을 기반근거로 모든 영역 모든 사람에게 철저하게 적용하려는 의욕이 집단의 폭압으로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적어도 유희와 문화의 영역에서는 '올바름'의 잣대를 내려놓고 표현의 자유와 경험의 자유를 보장해야 합니다.
2017-08-25
한글판 출시 예정 게임은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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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전진 / 확대해석입니다. 제 글의 내용은 반대입니다.
생각에 대한 혐오가 사람에 대한 혐오와 더 나아가 억압으로 이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선의에서 시작된 '정치적 올바름'이 이른바 올바르지 않아보이는 사람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실생활이 아닌 적어도 유희의 영역에서라도 숨통을 틔워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희의 영역'을 확대해석하시면 안되구요.
PC주의자들의 시작은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기 위해 폭력적 성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체주의의 진행과정과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현재 반PC운동은 그에 대한 체계화되지 않은 저항 정도로 생각됩니다. 폭력적이고 교조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거부감같은것이 그 예이죠.
2017-08-25
@건일 / 엉뚱하게 법철학까지 이야기가 진행됐네요. 평소 쉽게 이야기 나누기 어려운 주제이다보니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기분좋습니다. 용기내서 댓글 달기를 잘했다 생각드네요.
자유민주주의는 법치주의에 의해 운영됩니다. 그것은 자유를 억압하는 근거를 반드시 마련하고 자유의 제한을 최소화하라는 의미일 뿐입니다. 하지만 법치주의라는 형식에만 주목하면 '모든 법은 옳다'는 법만능주의, 입법독재로 흘러가게 됩니다. 독일의 사회민주주의가 그랬고 박정희의 유신헌법이 그랬습니다. 모든 법이 옳은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방종을 막을 최소한의 윤리기준'이라는 모호한 경계선은 해석의 여지가 너무 다양합니다. 결국 입법독재와 맞물리면서 소수에 대한 지나친 자유의 제한을 초래합니다. 뒤집어 생각하자면 과거 노예제도 또한 당시의 윤리기준으로는 테두리 내에 있던 것입니다.
실제로 옆 사람을 칼로 찌르는 행위까지 자유라고 이야기하느냐는 것은 제 글의 의도를 확대해석하시는 겁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것은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치적 올바름'이라 할지라도 유희의 영역에까지 적용하려는 경향은 피해야한다는겁니다. 과거 전체주의 발흥의 역사가 그랬습니다.
2017-08-25
@건일 / PC주의의 전체주의성과 폭력성이 이미 문제가 됐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의 추구는 그 시작은 항상 선의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회문화영역에 적용되는 순간부터 전체주의적 광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태도를 지니려고 노력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희의 영역에까지 철저하게 적용하는 것은 지나친 검열과 억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겁니다.
2017-08-25
다원주의의 기초는 정치적 올바름이 아닙니다. 인간 개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올바름'이란 단어는 모든 다양성에 선을 그어버립니다. 유희의 영역에까지 정치적 올바름이 적용되기 시작하는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2017-08-25
집단이 추구하는 이상을 위해 자유로운 개인의 삶을 억압하는 것을 전체주의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군국주의적 전체주의 국가들만을 상정하는 경향이 많습니다만, 개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집단이 상정한 선을 위해 제한하는 경향은 모두가 전체주의입니다. 정치적올바름의 추구는 자유롭지만 옳지않아보이는 다양한 생각들을 집단의 힘으로 억압하고 검열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다른 생각을 혐오하게 되면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을 혐오하고 배척하게 됩니다.
시스템의 문제였음을 희미하게 느끼고 배웠다고 했습니다. 노예제가 합리적이라고 교육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인간의 욕망에는 발전의 원동력도, 추악한 이면도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긍정적인 부분인지는 정확히 구분하기 힘듭니다. 본능적 재미에
충실한 피칠갑 게임을 즐기는 것이 범죄 만연을 부추기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제 글에서 전혀 반대의 결론들만 도출해 내셨네요.
2017-08-25
랜드로드 보시면 작가를 저주하실지도 모르겠군요.
정치적올바름의 극단적 추구는 사회에 전체주의적 성향을 불러옵니다.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입장차이를 간접경험해보고 이해할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모든 것을 옳고 그름의 이분법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유희의 영역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의 추구를 자제하는 서구의 문화적 전통도 전체주의를 경험한 역사때문입니다.
자주 언급되는 보드게임 푸코의 경우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식민지간 경쟁에 빠져 노예인력을 당연한 생산요소로 받아들이는 자신의 모습을 경험을 하고나면 과거의 노예무역이 특정국가 특정인종의 악한성향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어느국가 누구에게나 특정 상황이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을 희미하게 느끼고 배우는 것이죠. 비약이라구요? 보드게임에서 잔인함을 느낄수 있을 정도의 몰입성향이라면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희집 아이들은 랜드로드를 엄청 즐겼었고, 플스게임에서도 죽이고 때려부수는 게임을 즐깁니다. 저도 함께 즐기구요. 제가 비교육적인 아빠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인간의 본성엔 그런 잔인함을 즐기는 추악한 성향이 있다는 깨달음도 중요한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2017-08-25
요즘의 묘한 유행을 보면, 내가 잘못 키운 죄이니 저를 벌하소서 하소연하는 부모 된 느낌이에요.
2017-08-24
그거 이너슬리브 용도라 너무 얇고 약해요.
2017-08-23
천칠백개 동시 배송이 가능한 일이군요. 포장만 해도 한참이 걸렸을텐데요.
2017-08-22
그당시 다다직원들 감격에 젖어서 파티까지 했었죠. 이젠 그것도 무용담 내지는 추억이 되고있습니다. 몇년 안된 일인데요.
2017-08-21
국내에서 사랑받는 보드게임 순위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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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개는 마트에 풀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마트에서도 은근 잘 팔릴거 같아요.
2017-08-21
저도 최근엔 피아꺼만 씁니다.
2017-08-21
메이데이 미끌거리는게 너무 심해서 카드가 자꾸 빠져요. 내구성도 많이 약하구요.
2017-08-20
게이머게임은 대부분 지역유통담당이 직접생산 안하고 자기네 언어화작업물만 넘길거에요. 각국에서 오더받아서 해외본사 한군데서 생산하구요.
2017-08-17
코보게 유통 한글판은 품질문제보다는 트레이드마크인 오타가... 뭐 결국 해결해주긴 하니까 항상 있는 출시행사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2017-08-17
유통사는 소비자를 대신해 생산자와 담판짓는 역할이죠. 이런 애매한 불량사태때 유통사의 능력이 평가됩니다. ALG의 도전이 자기 능력밖의 무모한 것이었는지, 단기간에 급성장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는지 이번에 입증될거라 지켜보고 있습니다.
2017-08-17
너무 대놓고 나만 털어먹는 나라에게 자꾸 나한테만 이러면 명예은퇴해버릴꺼야 협박용도로 씁니다.
까딱 잘못하면 전용 피통으로 전락하거든요. 계속 대놓고 털리다가 전쟁직전에 명예퇴진으로 나가버리면서 붉으락푸르락하는 상대 구경하는 것도 꿀재미에요.
2017-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