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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임더보스를 좋아하고 즐기는 유저 입니다. 아임더보스 룰북은 큰틀만 정해주고 세세한 부분은 유저들에게 맡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이 게임 돌릴때는 거의 99%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합니다. 그 노하우를 알려 드릴게요. 개인적으로 이걸 룰북에 추가해 놨으면 더 좋은 평을 받을 게임입니다. 1) 협박 플레이 금지 가끔 "내가 너의 일족카드를 하나 여행보내는게 싫으면 돈줘!!" 이렇게 카드는 쓰지 않고 협박으로 흥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임더보스는 딴지게임입니다만 핸드에 있는 카드가 떨어짐으로 딴지에 제약이 있어야 밸런스가 맞습니다. 협박 플레이를 허용하면 카드 소모없이 계속해서 딴지를 걸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안 되고 늘어지게 됩니다. "1장이라도 투자자나 일족 카드를 내려놓은 사람만 흥정에 관여하는 게 가능" 이라고 못 박고 시작하는 걸 권유 드립니다. 같은 예로 니가 나 얼마 주면 저 여행카드 내가 막아 줄게.. 이런 것도 금지하는 게 좋습니다. "이득을 취하려면 카드를 써야한다" 라는 전제가 있어야 핸드가 소모되고 게임이 무난하게 진행되게 됩니다. 카드 소모 없이 계속 삥 뜯는 걸 허용하면 플레이가 너무 길어져서 지치게 됩니다. 이런 걸 막아놔도 딴지 걸 꺼리가 엄청 많으니까 충분히 멱살 잡아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이익을 얻으려면 카드를 써라" 이 대전제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2) 게임안에서는 친목도모 금지! 아주 가끔 "아까 니가 도와 줬으니까 이번엔 내가 도와 줄게"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협상이 불가능 하죠. 친목 카르텔이 형성 되면 게임이 정말 재미 없어 집니다. 반드시 모든 플레이어는 냉정한 투자자들이라는 걸 상기 시키세요. "아까 내 거래 파토냈으니까 기분 나빠서 너랑 안해!" 이런 거 하지 말라고 미리 공지하고 시작하세요. 3) 현실문제 반영 금지 꼭 게임에서는 "돈"으로만 협상을 하게 하세요. 이 게임하다 보면 별별 짓들을 다 하는대 "나중에 진짜 예쁜 애 소개팅 해 줄게 나랑 거래하자" "일주일 동안 설거지 내가 다 할께 나랑하자" 이런 거 처음에는 웃기지만 결국 게임 밸런스를 미묘하게 망가 트려서 결과적으로 이상해 집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은 누군가의 형제 자매 부모 자식임을 잊고 냉정한 사업가라는 걸 명심해 주세요. 대충 이 정도만 미리 말하고 게임하면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제약이 있어야만 협작겜이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