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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쌌으나 씻지 않는 자' 최근 새롭게 할아버지에게 축복을 받고 태어난 역병군주는 자신의 영지를 순회하던 중 새로 지은 탑 위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갑작스런 천둥번개 소리를 듣고 하늘을 올려다 보자 무지개에서 뛰어 내리는 황금빛 인영들을 발견하였다.
기습이다!
이미 타워에서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던 너글의 군세는 스톰캐스트 이터널들이 제대로 집결하기도 전에 페스투스의 마법으로 에보케이터 갑주를 부식시켜 놓고 가까이 붙어서 역병으로 하나 둘 쓰러뜨렸다.
마 함무바라 디진다 아이가 진짜 디지삣네
역병에 고통스러워 하며 쓰러진 스톰캐스트들이 퇴각할때까지 홀로 버티던 라이트닝 커팅경은 잘 참다가 결국 페스투스의 쓰까포션 츄라이를 버티지 못하고 구웨에엑 하면서 번개 타고 도망쳐버렸다. 첫 전투를 끝마친 '쌌으나 씻지 않는 자'는 무지개가 생겼던 방향으로 진군하였고 비스트 오브 너글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기어다니는 늪지를 발견하고 자신의 영토로 선포하였다.
첫 전투에서 대승하고 축복 받은 영토까지 찾았는데 이걸 할아버지께 제사도 안 지내고 넘어가면 마곳킨이라 불릴 자격도 없지 암... 제단을 준비하고 제삿상 차리고 있는데 이번엔 또 하늘에서 금빛 난쟁이들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어제는 황금 인간, 오늘은 황금 난쟁이... 내일은 황금 짐승이라도 떨어지려나?
풍선에 매달린 난쟁이들이 제삿상 두군데를 뒤집으러 다가와서 블라이트 킹들이 서둘러 달려갔으나 갑자기 두둥실 떠서 뒷쪽으로 빠졌고 총알 세례에 한명이 쓰러지고 말았다.
'쌌으나 씻지 않는 자'가 총쏘는 난쟁이들을 향해 달려갔지만 또 후방으로 도주... 그래도 페스투스의 마법으로 지휘관과 휘하 난쟁이들 역병 전염시키는데 성공하고 블라이트킹들이 흰 과일 차려놓은 제삿상 엎으려던 풍선 난쟁이들은 전부 죽여버렸다. 그 와중에 전턴부터 붉은 과일 차려놓은 제삿상 뒤흔들고 있는 우측 놈들
흰 과일이라도 지키기 위해 마법으로 프리즘 장벽을 소환해 난쟁이들이 총을 못 쏘게 만든 페스투스. 제삿상 치지마! 성질 뻗쳐서 진짜!! 하고 우측으로 달려갔다가 난쟁이들의 사격에 벌집이 되버리고 풍선난쟁이 발길질에 쓰러지고 만다.
'쌌으나 씻지 않는 자'는 요새 위로 올라가 난쟁이들에게 세번 썩힌 머리를 던져서 기겁하게 만드는 사이 블라이트킹들은 시푸르딩딩한 썩은 고기가 푸짐하게 차려진 메인 제삿상을 재탈환하는데 성공한다.
혼자 벌레먹은 밤과 썩은 배등 흰과일이 차려진 제삿상 쪽으로 가서 기어이 뒤집어 엎는데 성공하고 도주해버렸다. 제사를 지내긴 지냈는데 백서가 없는 제사라니! 평생 비데는 커녕 휴지도 쓴 적 없던 '쌌으나 씻지 않는 자'는 난생 처음으로 찝찝함을 느끼며 허탈해했다 정찰 갔던 너글링들이 야생의 땅과 잊혀진 광산까지 발견하고 돌아와서 재잘댔으나 짜증실린 발길질로 내쫓아내고 치웠다. 그래도 인자한 할아버지께선 다 용서하셨는지 휘하 블라이트킹이 몸에 박힌 작살을 뽑자마자 피가 튀기도 전에 새살이 차오르는 기적을 얻어 마데카솔이란 이름을 하사하고 친위대로 삼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