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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몰에서 제품을 제공받아쓴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핸드폰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_+ 아! 우선 큐비토스 리뷰 제안이 들어와서 제가 정말 좋게 생각하는 게임이고 좋은 경험도 주었고 굳이 두 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그냥? 써드릴 테니 나중에 AS를 하고 혹시 남는 한글화된 카드가 있으면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마저 안보내주셔도 된다고... 헛 그런데 감사하게도 보드게임몰에서 주사위와 상자만 빼고 전부를 보내주셨더라고요. 정말 안 보내 주셔도 되는데... 거의 다 받은 거라 제품 제공이라고 알리고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리뷰에 그래서 한글판이 실제 플레이 사진 자료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ㅠ.ㅠ 정말 한글 번역이 마음이 들어서 카드를 영문판과 한글판을 비교해서 추후에 보여드리겠습니다. 큐비토스는 저번 연도 5~6월 저희 모임원들 모두가 좋아했던 게임입니다. 정말 핫했던 게임이었죠! 심지어 모임에서 유로 너드로 정평난 곰_도비라는 동생도 "형이 가져온 게임 중에서 가장 괜찮았어요"라고 말해서 인정을 받아 기뻤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나 똥겜 수집러 아냐 ㅠㅠ" 많은 모임원들이 이 게임 한글판 나오면 바로 사겠다고 했던 그 게임!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22년 1월 10일 "보드게임몰"에서 나오거든요!
1. 덱빌딩과 주사위의 만남! <에이언즈 앤드의 유사점>  [큐비토스의 개인 보드: 기본적으로 덱빌딩의 진행을 보여준다]
저는 큐비토스의 덱빌딩 메커니즘이 주사위 굴리기의 운을 제외하고서는 모든 주사위가 공개되어 있으며 썩지 않고 원하는 주사위를 뽑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이언즈 앤드"의 벡빌딩의 덱빌딩 순환 구조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네, 확실히 굴리기 단계 때 주사위의 활성화의 여부에 따라 주사위를 자의로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활성화 주사위가 3개 이상이 나왔을 때 모든 주사위 눈이 빈칸이 될 때 터짐(Busting)라고 합니다. 터짐이 발생했을 때 보정을 해주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굴림 지역의 필요 없는 주사위를 버림으로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라운드에 주사위 풀을 더욱 흥미롭고 좋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기본적인 덱빌딩 게임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시장에서 주사위는 최대 다른 종류로 2개 사올 수 있고 8개의 주사위가 있고 각각의 주사위는 경기 세팅에 따라 7가지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카테고리화 되어있어 색깔로 어떤 느낌을 주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랜덤하게 뽑기 운에 의해 시장이 변화되는 게 아니라 각 주사위가 8개의 주사위로 시장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도 같습니다. 그래서 좀더 전략적인 느낌도 줍니다. 물론 각자 개인판에서 주사위를 돌리고 엔진을 꾸미는 재미가 있고 레이싱 세팅에 따라 거의 수만 개의 레이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 경기 색다른 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에이언즈 엔드가 주는 여러 가지 보스의 느낌은 다양하게 제공되는 8가지 경기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정말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추천 경기가 몇 번 해보면 그렇게 흥미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멈추면 손해입니다. 정말 여러 가지 추천 경기를 시도해보세요! 주사위의 용법에 놀라고 매 경기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에게 에엔 본판과 뉴에이지의 재미의 너무 큰 간격이라고 할까요? 다른 보스 레이드를 한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정복해야 하는 레이스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엥? 왜 8개인가요?" 기본 4개의 경기장과 만약 두 개의 LAP를 돈다고 하다면 두 개의 보드 앞뒤를 조합해서 4개의 경기장이 더 나오게 됩니다.
2. 개연성과 운 <푸시 유얼 럭의 즐거움!> 큐비토스가 만약 전략적인 덱빌딩 게임으로만 되어있다면 이렇게 재미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레이싱 게임인 "클랭크"와 차별점이 없거든요. 저번 연도 말에 정말 즐겁게 "럭키 넘버스"라는 게임을 했습니다. 제가 이 게임에 왜 이렇게 즐거울까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클로버 포석을 잘하고 시장 교환을 잘하면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계속 주기 때문입니다. 그 희망의 포석과 전략이 성공했을 때 와! 정말 재미있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해보시면 알겠지만 "운"이 저에게 손을 들어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운을 저의 쪽으로 이끄는 힘이 있는 게임입니다. 큐비토스는 "럭키 넘버스"의 운과 비슷하게, 아주아주 더 전략적이지만 본인의 확률 경험에 입각한 주사위 굴리기를 시전합니다. 주사위 신이 앞에서는 어떤 화려한 전략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배웁니다. 무한대로 주사위를 던졌을 때 어떤 주사위의 확률은 수렴한다는 것을! 네 그런 믿음을 주는 게임이라 이 게임이 재미있습니다. 한번 망가질지라도 다음에는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나의 엔진은 틀리지 않았어"라는믿음 ㅠ.ㅠ 그래서 저는 운빨 망 게임 혹은 퓨시 유얼 럭 게임이라도 이런 개연성을 주는 경우에는 정말 정말 좋아하는 편이고 승리를 제가 좋아하는 유로 게임보다 갈구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략은 제가 멍청해서 못한 것이지만 이런 게임은 제가 철저한 계획 아래 운명의 여신이 저에게 미소를 보내준 것 같은 착각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운빨망 게임들은 ... 그리고 혼자서 열심히 주사위를 굴리고 굴리고 굴리고 하는 게임일지라도 플레이했을 때 곳곳에서 "터짐의 탄성"과 "성공의 환희"는 정말 즐거움을 전파시킵니다. 그래서 다인플일 수록 좋습니다. 아! 확장이 나온다면 5~6인플도 가능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2인플도 정말 진검승부를 펼치수 있어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시 액션이라 인원이 아무리 늘어나도 다운 타임이 생기지 않아서 좋습니다!
3. 돌팔이 약장수와 다른 게임 <비슷하면서 사실 비교가 힘들다.>
둘의 게임 메커니즘 자체가 다른 게임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큐비토스는 철저한 덱빌딩 메커니즘을 따르고 있고요. 돌팔이 약장수는 뽑기에 더욱 충실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명확히 터지는 확률의 개념도 다릅니다.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 어떤 게임이 더 뛰어나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전 큐비토스가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저에게 큐비토스가 더 좋은 이유는 우리가 한 공간에서 레이싱을 같이 진행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큐비토스는 주사위가 긱업빗 수준으로 제공이라는 점이 있어요. 퀄 좋고 너무 예쁜 주사위를 9개 이상 촥촥 던지는게 통쾌한 점도 저와 모임원들에게 플러스 점수를 받았던 것 같아요. 특히 메커니즘적으로는 좀더 통제가 가능한 주사위-덱빌딩도 신선했습니다! 다수의 해외 리뷰어, 유튜버도 두게임을 꽤 비교하고 긱의 코멘트를 보아도 둘 다 비슷비슷하게 나누어지는 걸 보면 재미는 확실히 취향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게임에서 취향의 차이는 너무 미묘해서 종이 한장으로도 나누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두 게임다 강한 인터액션을 제공하지는 않아요.* 그나마 빨간 주사위 "게" 카드들은 비교해서 이득을 보는 인터액션을 제공하긴 한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아! 그리고 두 게임다 시스템적으로 뒤처진 사람을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좋은 게임 같습니다. 그래서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응원'을 받게 됩니다. 아! 그리고 각 주사위가 10개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들 무슨 주사위를 사나 주사위는 얼마나 남았는지 주사위 구매 레이싱 요소도 있어서 간접 인터렉션이 발생하는 점도 좋습니다! *돌팔이의 마녀의 확장을 전부 경험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둘 다 본판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입니다.
4. 멋진 한글화 <그러나 작가의 룰북과 카드 사용법 접근은 좋지 않다.>
 [ 제가 영문판에서 지적되었던 세부적인 룰설명도 어느 정도 추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_+ (ex: 안 터져요!) 그리고 재미있고 납득이 되는 "초월 번역"!, 냥아치 초월 번역 너무 굿입니다! "약물냥" 보단 "냥아치"가 좋은것 같습니다 ㅋㅋ]
어설프고 이상하게 이해 안 되게 번역되는 것보다 초월된 번역된 미드를 보면 "와! 정말 미쳤다"라고 말하게 됩니다. 큐비토스의 단어는 스페니쉬도 많아서 더욱더 이해하기 힘듭니다. 분명 숨겨진 유머가 있을 것 같은데 우리는 멍 때려야 합니다. 있는 독음 그대로 하는 것보다는 큐비토스 본연의 유머를 한글로 옮길 수 없을까 하는 번역자의 고심한 모습이 상상되었습니다. 아무튼 엄치척을 날려드립니다 ^^b 정말 보시면 상황에 맞고 동물에 맞게 "초월번역"이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큐비토스가 가족 게임의 카테고리에 있는 점에서 작가의 룰북을 쓰는 방법은 약간 아쉽습니다. 정말 쉬운 게임인데 룰북이 순서가 저는 약간 마음이 안 들더라고요. 더 쉽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패밀리 웨이트의 게임은 최대한 룰북을 쉽게 써야 하는데... 전체적인 그림보다는 너무 처음에 세부 디테일에 신경 써서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익숙하지 않는 영문이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ㅠ.ㅠ 또 다른 단점은 어려운 카드의 용법이 카드를 읽어서만 정리가 안된다는 점입니다. 때론 레이스와 카드 조합에 따라 무엇이 우선이고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지 카드만 보아서 알 수 없고 룰북의 세부 규칙을 봐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헷갈릴만한 세부 룰도 충분히 카드에 적어둘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그런데 일일히 제가 카드 하나 하나를 확인한것은 아니지만 이번 한글판 카드에는 세부 설명에 대한 노력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룰마가 플레이해볼 경기 세팅에 대해서 경기 점검을 한다고 생각하고 카드를 한번 읽어보고 파악할 필요는 있습니다. 파티원의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서 그 정도 수고는 하실 수는 있죠!? 그런데 제 우려와는 다르게 가족 게임머라면 같이 차근차근 보셔도 될 것 같아요 :D
5. 쓸모없는 주사위 종이 트레이 <그냥 한구석에 나두자! 개인 주사위 트레이의 아쉬움> 조립하기도 귀찮고... 인스타 감성 사진용이 아니었다면 조립조차 하기 싫었을 것 같습니다. 의도는 좋습니다. 그 안에 주사위를 분류해서 넣으라고 만들었지만 큐비토스는 시원하게 주사위를 쓸어 담을 수 있는 큰 종이 박스도 제공합니다. 거기다 그냥 다 쓸어 담고 게임을 시작할 때는 그냥 다 부어버리세요. 주사위가 몇 개 남았는지 잘 파악이 안되냐고 물어보실 텐데. 몇 개 남았는지 잘 보입니다. 우리가 중요한 것은 주사위의 색에 따라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 그래서 카드만 잘 보이게 하면 됩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그런 종이 주사위 트레이를 만드는 대신 주사위를 던진 수 있는 조립식 주사위 트레이가 개인판 소재로 만들어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해봐요. 불행하게도 개인 주사위 트레이는 원활한 게임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촥촥 마음껏 던 저 주어야 재미있는 게임인데 서로 주사위가 썩일까 봐 그리고 땅바닥에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된다면 재미가 반감됩니다. 그래서 항상 주사위 트레이를 들고 다닐 수가 없잖아요. 까먹을 때도 있고... 그러면 주사위 15개 정도를 넉넉히 던질 수 있는 주사위 트레이를 만들어주어서 넣어주면 될 것 같아요. 아래를 제가 고안한 투명 주사위 트레이 만들기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여러 가지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니어 앤 파 스골로 제공된 작은 트레이도 적절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정도 크기로 만드시면 되요! 투명 주사위 트레이 만들기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552&id=&tb=board_knowhow
6. 맺음말 <카트라이트와 가장 가까운 게임?!>  이번 리뷰는 정말 즐겁고 경쾌하고 가장 빠르게 쓴 리뷰 같습니다. 추천하기에 정말 고민이 없는 게임이거든요. 물론 마이너한 단점은 있지만 게임 플레이 외적인 문제가 대다수입니다. 큐비토스를 하면서 약간 "카트라이드"와 어느 정도 닮아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하면서 보너스에 지름길, 응원받고 그리고 제트 부스터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닮아 있지만... 다만 확장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바나나, 자석 같이 서로를 밀고 당기는 때론 팀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확장 모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좋아하는 게임이다 보니 욕심이 들어가게 되네요. 조금만 손보면 왠지 "카트라이드"의 DNA를 닮아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근데 굳이 안닮아도 되고요 :D 욕심어린 사심을 뒤로하고 덱빌딩-주사위 푸시 유얼 럭 게임으로 큐비토스는 많은 분에게 추천해 볼 수 있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기나긴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밤지기 드림 리뷰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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