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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밀리 보드게이머를 가장한 테마게이머 푸비입니다. 저번에 Top2 까지 작성하고 아쉬워서 Top5까지 추가로 소개 드립니다.
Top1,2 는 아래링크 참조해주세요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9031&tb=community_post
Top3 주사위 왕좌 (Dice throne/ Dice throne Adventure)
(사진은 찍어놓은게 없어 긱에서 퍼왔습니다)
주사위왕좌는 개인적으로 주빨망 대결게임의 최고봉으로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캐릭터중(본판기준 6명, 시즌2 포함 12명) 하나를 서로 골라서 싸우게 되는데 각 캐릭터마다 기술, 주사위, 카드등이 다르고 개성이 확실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전략을 달리 가져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야찌류 처럼 원하는 주사위를 2번 더 던질수 있고 ,각 기술마다 필요한 주사위가 분배되어 있고, 주사위값을 수정할 수 있는 카드도 있어 어느정도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한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주사위신의 가호를 받지 못하면 폭망일뿐입니다 ㅠ
하지만 아이랑 하는 경쟁게임에서는 운의 요소가 커야지만 재밌더라고요~ (사실 1:1은 와이프랑 더 많이 했습니다)
셋업/수납이 쉽고 30분안에 끝나 부담없이 꺼낼수 있는것도 큰 장점입니다
Dice throne Adventure는 주사위 왕좌를 협력게임으로 만들어 주는 확장입니다. 타일 지도를 깔고 돌아다니면서 적 부하랑 싸워 보물(새로운 능력 카드)도 얻고 보스 레이드도 하는 RPG 던전크롤류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심지어 Legacy요소도 있습니다)
특히 보스 전투재미가 쫄깃하고 수납트레이는 이클립스와 더불어 탑 클래스입니다.
다만 원래 게임은 상당히 템포가 빠른 대전게임인데, 협력으로 하면 캐릭1- 적1 -캐릭2- 적2 이런식으로 전개되어 다운타임이 증가되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Top 4. 다크소울 ( Dark soul)
왕년에 비디오게임 좀 하셨던분은 다 아시는 다크소울입니다.
사실 이게임을 중고로 사기전까지는 저도 아이가 좋아할지 몰랐습니다. 저야 비디오 게임을 재미있게해서 각 영웅 직업이나 몬스터, 장비등 추억 보정이 있지만 아이가 즐기기엔 테마가 너무 어둡고 게임이 길지 않나 했었거든요.
근데 확실히 아이가 좋아할 만한 요소가 있더군요
- 대형 몬스터 피규어 여러개가 아이를 사로잡습니다. 세팅만 해놓아도 그림이 나옵니다 캬~
- 보스전이 보스답다고 해야하나... 해봤던 던전크롤러중 보스전이 가장 긴박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보스는 행동덱을 가지고 한장씩 플레이하는데 보스테마를 잘 살린 액션으로 보스마다 개성이 확실하고(강력한 범위 공격등), 어느정도 보스가 피해를 입으면 더욱 강력한 카드를 포함하여 2페이즈 덱을 구성하여 공격하는데 나름 비디오게임의 느낌이 잘 삽니다
- 일부 특수기능을 가진 장비카드를 제외하고는 언어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이게 사실 대단한건데요.. 모든 장비 스탯, 장비전용 액션, 몬스터 액션, 부가효과, 보스액션 등이 아이콘화 되어있어 아이콘 한번만 제대로 설명해주면 아이가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진행하고자 합니다. ㅋ
다만 긱 평점을 보면 배송이슈와 일부 룰의 완성도로 인해 상당히 안 좋습니다. 다행히 긱에 여러 하우스룰이 게시되어 있고 경험치(소울) 2배로 얻는 하우스 룰만 적용해도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 됩니다.
Top 5. Castle Panic
가운데 있는 성을 여러 종류의 몬스터들로부터 지키는 협력 디펜스 게임입니다
유저는 자기 턴마다 정해진 수만큼 카드를 드로우하고 크게 고민할것 없이 자신이 가진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여 성으로 다가오는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입히면 됩니다. 유저턴이 끝나면 적이 성으로 다가오고 새로운 적 타일을 랜덤으로 뽑아 주사위 숫자방향 지도 가장자리 숲에 배치하면 다음 유저턴으로 넘어가는 간단한 시스템 입니다
다만 자신의차례에 필요없거나 상대가 필요할 만한 카드를 트레이드하고, 강한 카드를 적재적소에 언제 사용할것인가 정도가 고민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게임의 장점은 몬스터의 다양성, 카드운빨에 의한 의도치 않은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입니다. 평온하다가도 갑자기 대군대가 몰려오거나, 특정방향에서 오는 몬스터 한마리를 못물리쳐 쩔쩔매다가도 좋은 마법카드가 나와 물리칠때의 쾌감이 있습니다 (확장 Wizard"s Tower포함 기준)
가장 특이한 시스템은 적타일 뽑을때 커다란 바위가 나올때가 있는데 이때 주사위를 굴려 해당 방향으로 바위가 굴러와 가는길의 모든적과 성도 파괴하는 룰인데 빵터지는 상황이 여기서 많이 나옵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어른들끼리 하면 재미 없을것 같은데, 아이랑 같이 하면 이상하게 재밌고 와이프도 언제나 콜해주는 게임입니다
그외 올해 순위권 밖을 잠깐 언급하면 올해 플레이 회수 공동 2위 캐타펄트 킹덤 작년 최대 플레이 회수 플래쉬 포인트 와이프와 1:1로 가장 많이한 이스탄불 다이스 저~ 밑으로 밀린 작년 1위 글룸헤이븐 (작년엔 아이가 잘 해줬는데 올해는 안해주네요 ㅠ)
Top 5까지 쓰니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지네요. 연말마다 랭킹후기 쓰시는 분들 모두 존경스럽습니다. 보통일이 아니네요
늦었지만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