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top100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최근에 게임을 즐겨서 올해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이번 후기는 거의 다 처음 해보는 게임이라 그 게임의 첫인상..? 정도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듯합니다 ㅎㅎ
후기를 쓰기 전에 올해를 조금 되돌아보면 올해는 새로 일을 시작하게 돼서 글은커녕 게임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제 글을 쭉 보니 후기보다는 컬렉션 글과 이상형 월드컵 글이 훨씬 많네요.. ㅎ 작년 이맘때쯤은 더 많은 게임과 리뷰를 해보자!라고 속으로 다짐했던 거 같은데... ㅠ
올 한해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코로나 좀 지나가고 모두 다 올해보다는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ㅎㅎ
그럼 올해 마지막 후기 시작합니다!
1, 스마트 10
한 분이 아직 안 오셔서 간단하게 돌려본 스마트 10입니다. 간단한 트리비아 게임으로 흔히 요즘 말하는 '알쓸신잡'의 범위에 들어갈 만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기본 30점 내기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짧게 하기 위해 15점으로 했습니다.
처음에 십이지신 문제가 나와서 첫 플레이어가 한 번에 8점인가 가져가고 시작했지만 그 이후에는 서로 여러 문제를 풀면서 결국 제가 역전했습니다 ㅎㅎ 가장 칼로리가 많이 나가는 라면, 악기의 줄 개수 등등 정말 생각도 못 해본 문제들이 많네요 ㅎㅎㅎ 무난하고 모임 시작할 때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 같습니다. 2, 포실리스
그다음 다른 분들이 마저 오시고 먼저 오신 도치님이 돌리고 싶어 하신 포실리스를 돌려봤습니다. 4인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한글판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작이기도 했고 예전에 리치님의 소개 글을 읽고 궁금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자기 차례마다 액션포인트 4개를 사용하고 카드를 구입하고(선택) 공룡 카드를 가져오고(선택) 하면서 석고 더미가 4번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납니다. 처음에 룰만 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려나...??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더라고요. 저희가 했을 때는 뭔가 공룡이 잘 안 만들어지고 카드도 아이템 카드만 쓰이고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애러플까지는 아니고 다들 오해한 부분이 하나 있어서 게임이 조금? 답답하게 흘러갔습니다. 액션 중에 하나인 '모래 타일 하나 쌓기'를 내가 떨어졌을 때만 쓸 수 있는 줄 알았어요. 근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아니라는 걸 거의 후반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게임이 뭔가 가운데 칸이 안 파지고 움직임이 거의 고정된? 느낌으로 갔어요. 그래도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일단 컴포의 퀄이 상당해서 하는 내내 타일을 만지작거렸습니다 ㅎ 공룡 뼈도 확실히 느낌 있었고요. 게임이 상호작용이 생각보다 있어서 저희는 서로 넘어트리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ㅎㅎ 저는 이번 판에는 머리(3개밖에 없지만 점수가 쎔)를 모으는 전략으로 갔는데 다른 분이 자꾸 밀어서.... 게다가 마지막 머리는 가운데에 있어서 보지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게임판을 처음 세팅할 때 5x5판에 해골들을 넣고 뚜껑을 닫은 채로 한번 섞는데요. 저희는 처음에 가운데 쪽으로 와장창넣고 섞었는데 잘 안 섞였나 봅니다... ㅎㅎ 다른 분들은 잘 섞고 하세요 ㅎㅎ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생각이 있는데 일단 제대로 알고 한 찬이 아니라.. 다음에 기회 되면 한 번 더 해봐야겠네요 ㅎㅎ 3, 파이윰
3번째 게임으로 파이윰을 했습니다. 4인플로 했습니다. 이것도 나오고 나서 한 번도 못해서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는데 다행히 룰을 아시는 분이 계셔서 해볼 수 있었네요 ㅎㅎ 이집트에 파이윰이라는 지방을 태마로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자기 차례에는 카드를 쓰면서 액션을 하는데 카드마다 가치가 다르고 진짜 상위호환 카드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를 살 때 카드의 숫자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오름차순이 되게 놓고 낮은 쪽이 가격이 싸기 때문에 카드의 밸런스를 카드의 능력을 맞추는 게 아니라 '좋은 건 비싸게 가져가라~~'라는 느낌으로 맞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드는 한 번 쓰면 관리 액션을 해야 다시 회수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콩코르디아, 센추리와 비슷하지만 파이윰은 회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최근에 쓴 카드부터 최대 3장까지 회수할 수 있고 그 이상 회수하려면 장당 1원씩 내야 합니다. 회수를 하는데도 있어 룰을 만들어서 카드를 낼 때 의식을 하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저도 첫 턴에 이걸 간과해서 좋은 카드를 바로 먼저 써버렸습니다...ㅠㅠ 이번이 다들 첫판이었는데 (심지어 룰마분도 설명만 많이 하시고 해보시는 건 처음이시라고...ㅎㅎ) 그래서 그런가 엄청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 저는 대도시 카드를 주로 해서 점수를 벌었고 다른 분들은 농장으로 점수를 벌기도 하시고 한 분은 어부 태크를 가기도 하셨네요.
치열한 판이어서 그런가 게임의 승패는 마지막에 갈렸습니다. 파이윰은 4장의 재앙 카드가 모두 나오면 더 이상 관리 액션을 할 수 없고 카드를 내거나 패스를 할 수 있는데요. 먼저 패스를 하면 10점 두 번째 패스한 사람은 6점 그다음은 3점 마지막은 빵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패가 거의 없었는데 다른 분들이 패가 많아서 '벌써 패스는 안 하시겠지....'싶어서 카드를 한 장 썼는데 웬걸 전부 다 패스를 하시더라고요... 차음이 패스를 했으면 1등인데 이거 때문에 2등을 했습니다..ㅠㅠ 그런데 이기는 과정이 아쉬운 거지 게임은 진짜 재밌게 했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4인이서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적당한 거 같아요 ㅎㅎ 재밌게 했습니다. 4, 럭키 넘버스
다음에는 뭐 할지 보다가 다른 분이 행운의 숫자 이야기를 하셔서 바로 해봤습니다. 제 top100에도 소개해드린바 있지만 정말 쉽고 빨리 끝나는 게임이라서요...ㅎㅎㅎ 한 분은 먼저 가시고 3인플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저만 경험자여서 그런가... (사실 그런 거 상관없을 정도로 쉬운 룰에 운빨이 심한 게임인데 말이죠.... ㅎ) 비교적 수월하게 이겼습니다. 근데 전 재밌었는데 다른 분들은 소소하게 하셨나 봐요 ㅎㅎ 5, 크로스 클루
그다음에 또 신작 이야기를 하다가 한 분이 가져오신 크로스 클루입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단어 협력 게임인데 단어 두 개를 연결 지어서 힌트를 줘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 코드네임이 생각난 게임입니다. 난이도에 따라 가로 세로 줄을 배치하고 카드를 2장 뽑고(3인시)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자기 차례의 기면은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카드를 내려놔야 되는데요. 누구든 카드를 한 장 비공개로 내려놓으면서 그 카드에 대한 힌트를 한 단어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3카드를 내려놨다면 B열과 3행에 있는 두 단어와 연관된 단어를 힌트를 줘야하는거죠. 저희는 호기롭게 숙련자 룰로 5x5로 진행했는데 이거 꽤 힘듭니다... 코드네임을 너무 오래 못했나... 갑자기 머리가 굳어진 느낌이었어요 ㅎㅎㅎ 저만 힌트를 못 주고 어버버버.... 근데 살짝 이상한 점은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상대방의 힌트의 정답이 아닐 테니 알고 있는 게 게임상에서 약간 애매한...? 상황이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어 a가 힌트를 봤는데 b가 '이거 D4 아니야?' 했을 때 제가 D4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이걸 말해야 되는 건지... 생각해 보니 이 게임을 가져와주신 분도 그 자리에서 룰북을 보고 알려주신지라 나중에 룰북을 볼 수 있으면 한번 봐야겠네요. 6, 티켓 투 라이드 유럽 15주년 기념판
그다음에 또 티투알 기념판을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바로 했습니다. 사실 저 티투알 유럽은 못해봤거든요... ㅋㅋㅋㅋㅋ 본판은 많이 해봤는데 말이죠..ㅎㅎ 일단 15주년 기념판답게 비주얼이 정말 이쁩니다. 맵도 훨씬 크고요. 본판이랑 룰은 똑같은 데 역과 터널이라는 시스템이 생긴 게 다입니다. 확실히 역이 있어서 길을 연결하는데 더 편해진 것 같고 터널이 있어서 선로를 넣는데 조금 더 변수가 생긴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이번 판에서 역을 하나도 안 쓰고 45개의 기차를 전부 한 줄로 이었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승리했네요 ㅎㅎ 카드를 가져오는 게 운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제가 티투알은 옛날부터 승률이 좀 좋더라고요...ㅎㅎ 7, 옛날 옛적에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한 옛날 옛적에입니다. 이 게임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뭔가 제가 룰마로서 룰 설명 이상의 그 무언가(?)를 할 자신이 없어서 사지도 못한 게임입니다만... 이번 기회에 해볼 수 있었네요. 일단 하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그래도 생각보다 게임스럽네...?'였습니다. 사실 룰도 잘 몰랐던 저는 그냥 상대방의 이야기를 아무 때나 이어받아서 카드를 내려놓는 게임인 줄 알았어요.... 제가 그렇게 끼어들거나 큰소리를 내야 하는 실시간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근데 그런 건 아니었네요 ㅎㅎ 그리고 사람을 정말 많이 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 3명이 이 게임을 했다면 정말 노잼이었을 것 같아요...ㅎㅎ 다행히 같이 해주신 두 분이 게임의 맛을 확 느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ㅎㅎ 8, 로코코 디럭스
밥을 먹고 와서 마지막으로 한 로코코입니다. 저는 가지고 있다가 방출한 게임이지만 한번 해봤고 이번이 두 번째네요. 재밌게 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덱 빌딩이라 하면 덱빌딩인데 사실 덱빌딩의 맛을 좀 덜 나는 것 같고 그거보다는 5개의 구역에 자리싸움하는 재미가 더 큰 것 같아요 ㅎㅎ 자기 차례마다 카드를 하나 내면서 액션을 하는데 매 라운드 액션을 계획하면서 3장을 어떤 걸 쓸까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ㅎㅎ 이번 판에서는 한 분이 계속 선을 드시면서 게임을 이어가셔서 그 덕(?)에 제가 계속 꼴찌로 진행을 했네요..ㅎㅎ 게다가 이번 판에서는 옷감을 가져오는 데에서 실수를 두 번이나 한끝에 결국 꼴찌를 했습니다...ㅠㅠ 저번에 첫판을 했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ㅠㅠ 로코코를 끝으로 이날 게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에 게임해서 너무 좋았네요 ㅎㅎ 그 다음날 또 다른 곳에서 게임을 했습니다. 원래는 퀸즈 데일 팟이었는데 한 분이 못 오시는 관계로 그냥 벙이 되었네요 ㅎㅎ 9, 보타닉
제가 좀 일찍 가서 간 김에 간단한 2인플 게임 하나를 배워봤습니다. 요 근래 별밤지기님이 자주 언급하신 보타닉을 드디어 해봤습니다. 자이푸르 작가님의 2인 게임인데 오.... 재밌었네요. 제 생각에는 자이루프보다 더 간단한 거 같아요. 타일 놓기 게임인데 매 라운드 3개의 타일이 깔리고 선턴이 먼저 1개 후턴이 하나 그리고 선턴이 마지막 남은 하나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또 3개의 타일을 깔고 선이 바뀐 채로 똑같이 진행하고요. 그렇게 타일을 다 쓸 때까지 하면 됩니다. 타일을 가져왔을 때 타일을 자기 쪽 5칸 중에 하나에 놓거나 가운데 5칸 중에 하나 놓거나 할 수 있습니다. 내 쪽에 놓는 거는 내가 가져가려고 하는 거고 가운데에 놓는 거는 버리는 거라 생각하시면 돼요.(물론 사람 타일로 가져올 수도 있긴 하지만... ㅎ) 하지만 놓는다고 바로 가져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내 쪽에 놓을 때는 그 칸 가운데에 있는 타일과 적어도 모양이 같거나 색이 같거나 둘 중 하나는 돼야 합니다. 그렇게 내 쪽에 놓으면 이제 나중에 크 칸에 가운데 타일이 바뀌어서 색과 모양이 전혀 맞지 않게 될 때 가져와서 놓아야 해요. 게임이 끝나면 타일이 가진 꽃당 1점, 그리고 똑같은 색 타일이 3개 이상 붙어있는 건만 개당 1점입니다.
이게 룰은 심플한데 엄청난 심리전이 들어갑니다. 지금은 아니고 좀 나중에 먹고 싶은 타일을 놨는데 상대방이 바로 놓게끔 가운데에 놔버릴 수도 있거든요. 꽃 3개짜리 타일을 가져와도 다른 색 타일과 연결하면 점수가 안되기 때문에 자기 차례의 판단이 중요한 게임이었습니다. 이번 판은 나쁘지 않게 한거 같은데 제가 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검은색 한 색깔로 쭉 달렸고 상대분은 여러 가지 색으로 점수를 골고루 드셨어요. 제 전략이 나쁘진 않았던 거 같은데 꽃이 있는 타일을 좀 소홀히 해서 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임은 매우 재밌었네요! 10, 리빙 포레스트
한 분이 마저 오시고 다음 게임으로 또 신작인 리빙 포레스트를 했습니다. 이것도 신작인 거 같은데 전 처음 들어본 게임이었어요. 그런데 일러스트가 뭔가 이쁘면서도 동물들 눈에 초점이 없어 조금 무섭기도 하더라고요...ㅎㅎ 푸쉬유어럭+덱빌딩이라는 꽤 독특한 조합인데 기본 시작 덱이 있고 카드를 원하는 만큼 깔 수 있습니다. 여기서 카드를 공개하다가 검은색 마커가 3개가 되면 즉시 멈추고 1액션만 해야 해요. 하지만 그전에 멈춘다면 2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3가지 종료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라운드까지 하고 게임이 끝나고 달성한 사람이 더 없다면 그 사람의 승리입니다.
꽤 신박하고 액션들도 나름 다양해서(스플렌더처럼 카드 사기, 불 토큰 가져오기, 나무 심기, 론델판(?)에 있는 내말 움직이기) 처음에는 굉장히 재밌게 했는데.... 사 올 수 있는 카드 중에 검정 마크 1개를 상쇄시켜주는 하얀 마크를 가진 카드들이 있는데 그게 너무 오버 밸런스 같았어요. 처음 덱에 검은 마크를 가진 카드가 5장 있는데 햐얀 마크의 카드를 3장 더 구하면 진짜 연달아 검은색 마크가 3개 나오지 않는 이상 모든 덱을 다 펼칠 수 있었습니다. 이게 뭔가 이상해서 같이 하신 분도 룰북을 보셨는데 잘 모르겠다 하시고,,, 결국 제가 그렇게 해서 이기긴 했는데 조금은 찝찝했네요...ㅎㅎ 물론 하얀 마크가 있는 카드는 대체적으로 능력치가 마이너스이거나 적고 검은 마크를 가진 카드는 능력치가 좋긴한데....뭔가 살짝 이상했습니다. 또 게임끝나고 보니 각 덱에 하얀 카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고요.... 우연히 나온 걸 제가 잘 먹어서 그런 건지... 이 부분만 조금 해결되면 정말 괜찮은 게임 같아요. 3가지 종료 조건에 따라 테크를 다르게 갈 수도 있고 각 테크마다 또 장점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11, 마우스 치즈 켓 큐컴버
리빙 포레스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에 또 새로운 신작을 했습니다. 마우스 치즈 켓 큐컴버라는 게임입니다. 한글로 하면 쥐 치즈 고양이 오이 정도겠네요. 이름만 듣고 타코켓고트치즈피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 근데.. 이거 물건이네요.... 너무 참신한데 재밌었어요. 게임은 초기에 세팅하고 각 플레이별로 역할 하나를 무작위로 장합니다. 넵, 게임 제목대로 역할은 쥐, 치즈, 고양이, 오이 총 4개가 있습니다. 각 역할 별로 승리 조건이 다른데 승리 조건을 먼저 달성 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기 차례에는 공개된 4개의 카드 중 하나를 이미 놓은 카드와 인접하게 또는 그 위에 놓을 수 있습니다. 카드를 카드 위에 놓을 때는 똑같은 모양이어야지 놓을 수 있어요. 제가 놓은 카드에 톱니가 있다면 그 톱니와 인접한 카드들은 적힌 방향으로 회전을 하는데 인접한 면에 쥐나 고양이가 있으면 이동을 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을 시켜서 쥐는 치즈랑 만나야 하고 고양이는 쥐를 만나야 하며 치즈는 서로를 못 만나게 해야 하고 오이는 게임이 끝났을 때 고양이 치즈 쥐가 간 길 위에 있어야 해요. 서로 자기 정체를 숨기고 시작하기 때문에 눈치를 보지만 각 역할마다 게임 중간에 자기 정체를 드러내며 딱 한 번 특수 능력을 쓸 수가 있어서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마치 카드로 숨바꼭질을 하는 느낌인데 너무 신박한데 또 생각할 거리도 있고 해서 너무 재밌었네요. 이날은 3인니서 했지만 4인이서 하면 더 꿀잼일 것 같습니다 ㅎㅎ 12, 트라야누스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큰 거 한 게임하면 될 것 같아서 3인이서 트라야누스을 했습니다. 정말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드디어 해볼 수 있었네요....! 해본 소감은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6개의 액션이 있고 그 액션들을 각각 미니게임하는 느낌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이 만칼라라는 시스템 때문에 원하는 대로 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걸 원하는 대로 하려고 하는 그 과정이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정말 펠트 게임답게 곳곳에 점수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뭘 해도 점수가 되더라고요.
제가 펠트 게임을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해본 펠트 게임 중에서는 가장 어려웠네요. 신작 중에 해본 카르페디엠은 쉬웠는데... 본 파이어는 어떨지 궁금하네요....ㅎ 이번주는 한해가 지나가기 전 다양한 게임들을 배워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게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다음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