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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탑 58을 시작하려는데.. 시작부터 사진 찾다가 진이 빠져서... 몇개 찾다가 말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찍은 사진이 뭐 별다를게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글이 별로면 사진이라도 보는 재미가 있어야하지 않나 싶어서 열심히.... 몇개 찾았습니다.
오늘은 51윌부터 58위입니다.
^_^
대망의 51위!!!!!
테라포밍 마스!!!!!
어머나! 그 재미난 테포마가 51위라고? 앞에 50개가 대체 뭐길래!!!!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요.
제가 올해 58개 게임을 했는데(사실은 더 많이 했지만 스파이시, 자니펭귄 등등.... 30분 이하 게임은 빼고요.) 그 중에 테라포밍 마스가 있다는것.
그 사실이 말해주는거 아닐까요.
테포마의 위상! 인기! 그런거요. ^_^
올해는 프로모카드를 넣고 해봤는데
카드는 주시면서
타일을 안주시면... 어쩌라는건가요.
음음.... 안줄 수도 있지뭐. 여분 타일에 그리면 되지!!!
어 그런데 테포마에 여분 타일도 없다!!! 블랭크 타일이 없다구욧!!! 어쩌죠!!!!!
그래서 일전에 그래비 트랙스 펀칭하면서 아까워서 모아두었던 타일을 꺼내왔습니다.
약간 작지만 그래도 쓸만합니다.
네임펜이 다 써서 잘 안나오는지 모르고 그냥 타일 재질이 그리기 힘든 재질인지 알고 억지로 그렸더니 퀄리티가 좀....
그래도 게임하면서는 별로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ㅎㅎ
이래서 제가 펀칭하고 남는 자잘이들을 못버리고 모아둬요. -.-;;
암튼 테포마는 워낙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서 주변에서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올해 좀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한 느낌. 그래서 순위가 실제 재미보다 더 떨어진느낌도? ^_^
52위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날짜도 기억합니다. 올해 11월 12일. 올해 처음으로 집이 아닌 곳에서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한 게임입니다. 요즘 나온 신작이라고 막 설레어 하며 유투브로 깔맞춤전략님의 룰설명을 2배속으로 스피디하게 보고 게임을 했는데요.
재밌더라구요. ^_^
하지만 제 소유 게임이 아니어서 다시 해볼 수가 없어서 뭐라고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이건 사야해! 하는 게임도 아니었기에. 순위가 자연스럽게 이렇게 뒤에...
그래도 올해 제겐 참 뜻깊은 게임입니다.
집이 아닌 곳에서 게임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뭔가 신났거든요! ^_^
이래서 사람들이 집 밖에서 돈 주고 커피 사먹는가봐요~~~~
53위 벨에포크빠리
빠리. 그냥 그 도시가 주는 설레임이 좋아서 샀어요. 게임도 예쁘구요. 개선문 컴포를 보니 결제를 안할 수가 없더라는. 그러나.. 게임을 하다보면 개선문이 시야를 가려서 결국 옆으로 치우게 된다는.... -.-;;
빠리를 좋아한다면 벨에포크 빠리도 좋아하시게 될겁니다! ^_^
54위 스타렐름
가끔 짧은 시간 좁은 공간에서 후다다닥 하기 좋은 게임. 최근에 어떤 분이 비행기에서 하기 좋은 게임을 추천해달라고 하셨는데 이 게임이 생각나더라는.
이정도면 비행기 이코노믹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_^
게다가 룰도 쉽죠. 집집마다 하나씩 있어도 좋을거 같은 게임? ^_^
55위 서쪽왕국의건축가
이 게임이... 제 기억이 맞다면 2018년 12월에 펀딩 했다가 2020년에 받은거 같은데요. 아닌가. 2021년에 받았나. 암튼. 정말 잊구 있었는데 온 게임중에 하난데요.
뜸들인거 치고는 .... 음음....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있는것도 아니고.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허허
사실은 해본지 좀 오래라 구체적인 단점도 장점도 기억이 안납니다. -.-;;
그냥 쏘쏘. 했다는 것밖에....
56위 에버델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버델~ 그림도 예쁘고 게임의 재미도 중간은 가는. 그러나 게임의 웨이트에 비해 볼륨이 너무 커서. 쉬운 게임인데 카드 텍스트 때문에 초보자들과 하기도 묘하게 어렵고. 그렇다고 저랑 남편이 즐기기엔 너무 단순하고. 정말 애매한 와중에 볼륨이 너무 커서 갈구친다고 해야할까요. 고단한 서울살이에 에버델까지 데리고 살기엔.. 우리 집이 너무 좁다. ㅠㅠ
게임을 안팔고 사기만 하는 분들을 보니.... 월세를 하나.... 둘....은 구하더라구요. 제게도 그런 재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흐흐흐흑-
57위 파이프라인
정말 기대작이었습니다.
원유를 사서 정제해서 판다니.
타일 놔서 붙이는 류를 좀 좋아해서 파이프라인에 거는 기대가 컸답니다.
그런데 기술카드사기가 좀 이상한거 같아요. 제가 룰을 제대로 이해하고 한게 맞다면
기술카드를 첫 플레이어가 사면 두번째 사람은 앞사람이 산걸 못사고 첫 플레이어가 구매를 못하게 막은것도 못사는데. 이게....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기술카드 발란스가 잘 맞는것도 아니고.
장고하려면 한없이 장고하게 되는것도 단점이구요.
확장이 끼면 보완이 되려나요. 기본만 해본 제 입장에선 아쉬움 가득이었습니다. ㅠㅠ
58위 캔버스
판매글을 보면서 참 많이 망설인 게임이에요.
뭣보다 너무 예쁘잖아요.
게임 상자를 거실 어디에 걸어둘 것인가. 생각도 해보고. 그래도 그림 그리는게 취민데 이건 사야하는거 아닌가?
이걸... 6살이 할 수 있을까? 없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구매를 포기한 게임인데요.
실제로 해보니 정말 예쁘더라구요.
게다가 그림과 텍스트가 기가막히게 잘 어울려요.
그리고 점수가 되는 작품을 만들고 보면 그림도 근사하구요.
해보니 6살도 할 수 있을거 같았어요.
이 게임이 말석을 차지해버린건.... ㅋㅋㅋㅋ 사실은 탑 외 게임에 넣었어야 했을거 같은 게임인데..... 그 글을 쓰고 나서 올해 제가 캔버스를 했다는게 생각이 나서 58위 자리를 하나 주게 된거랍니다.
사실 이 뒤로 59위에 스파이시도 넣을까? 고민했구요. 60위에 자니펭귄도 넣을까 했었어요.
뒤늦게 생각나서. ㅋㅋㅋㅋ
생각난김에 첨언하자면
스파이시는 그림은 참 마음에 안들었으나 꿀잼이었습니다. ㅋㅋ 그림만 좀 바뀐다면 하나 사구 싶어요. ㅎㅎ
자니펭귄은 엄청 단순하고 귀여워보이는데 어려워서.... 이건.. 포지션이 좀 애매하지 않은가 생각했습니다. 애들 게임도 아닌것도 게이머스 게임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파이시같은 꿀잼도 없고. 오늘은 자정 전에 자고 싶으니 여기서 급하게 마무리 할게요.
여러분들!
메리크리스마스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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