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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븐입니다. 요즘 연말결산처럼 내 마음속 보드게임 순위로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약 한달간 생각하고 정리하면서 순위를 매기다보니 안타까운 게임들이 있어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 짙게깔린 주관적인 내용이고 최근에 플레이 하지 못하거나 제 취향이 더 맞는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어 밀려난 게임이니 다른 제 글처럼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게임들도 주변에서 하자고 하면 좋아라하고 하는 게임들 뿐이라 가슴 아픕니다 ㅜ
더 갤러리스트
비딸게임 박스 라인들은 대부분 평균 10만원선에 구매가 가능한대요 박스를 열고 나면 다른 비슷한 가격대 게임들이 오징어처럼 보일정도로 컴포와 디자인에서 감탄하게 됩니다. 여기에 게임까지 재밌으면 금상첨화인데 실제로 게임까지 괜찮고요. 아마 처음으로 테마에 몰입하여 게임을 했고 끝나고도 여운이 길게 남았던 게임이었습니다.
푸드체인+확장
이게임은 룰에서 장단점이 명확한데요. 장점은 룰은 쉬운편에 속합니다. 단점은 쉬운룰이 대책없이 깁니다. 설명시간이 길기때문에 첫플레이하는 분이 계실때 설명하기 꺼려지는 게임중 하나죠. 모듈맵으로 매게임마다 배치가 달라져서 리플레이성도 뛰어나고 매번 다른 테크트리를 구상해서 실험하고 실현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확장도 괜찮게 플레이 했는데 본판만 한글판이 나와서 아쉽게 느껴집니다 확장도 꽤 재밌는데 말이죠.
파이프라인
처음에 베베꼬인 파이프타일을 보고 어렵겠구나 하고 선입견이 있었는데 룰설명을 듣고 나니 생각보다 쉬워서 놀랬습니다. 게임시간도 생각보다 짫고 이래서 게임은 보고 판단하면 안되고 해보고 판단해야 된다고 느꼇던것 같네요. 액션칸도 적어서 게임이 쉽지만 그래서 인터액션이 좀 있는편입니다. 처음하시는분은 액션순서가 꼬여서 말릴수도 있는 부분도 있고요.
마라카이보
게임이 독특하면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선원을 특정 액션칸에 배치하면 다른 플레이어들과 다른 액션을 수행하는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덕분에 카드 들어오는거에 따라 전략을 정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몇번 하면서 전투가 점수를 많이 먹어서 다른 트리로 항상 도전하지만 매번 근소한 차이로 져서 아쉬운 기억에 남은 게임입니다.
비뉴스
비딸게임답게 눈이 즐거운건 당연하고 게임도 재밌었습니다. 연속으로 3일동안 한적도 있으니깐요. 게임 중반정도 진행되면 액션이 좀 빡빡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처음엔 널널한 게임인줄 알았는데 특정 라운드가 지나면 매운 게임으로 돌변해서 브레인 버닝을 강요받게 됩니다.
오리진 퍼스트 빌더
이게임을 여기에 소개하는 이유는 별것없습니다. 제가 아직 많이 해보지 못했거든요, 그럼에도 주사위로 액션을 하는거하며 만들어가는 재미가 일품이라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게임입니다. 아직 못해본 전략이나 보지못한 별자리 능력들이 많아서 더 해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카베르나
이게임은 제가 좋아해서 컴포업글에 가장 많이 투자한 게임인데요. 게임이 밥먹이는거에 매우 관대하기에 스트레스없이 이쁜 농장을 만들어가며 게임을 진행할수 있습니다. 제가 설명할때도 "게임을 잘하는 방법은 농장을 이쁘게 만들면 알아서 점수가 높아집니다" 라고 알려드리거든요. 요즘 재밌고 핫한 게임에 밀려 책장에서 자주 꺼내진 못하지만 하고 나면 사진부터 찍게되는 좋은 게임입니다.
글을 작성하면서도 혼자 괜히 게임한테 미안해지고 아쉬워지네요. 그만큼 좋아하는 게임들인데 순위에 밀렸다는게 이보다 좋은 게임을 해서 그런지라 기분이 좋았다 안좋았다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말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