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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소개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아지트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감사하게도 여러 좋은분들과 즐거운 보드라이프를 즐기고 있고 보드게임을 오랬동안 좋아하고 있는 한 게이머입니다. 보통 난이도는 1~10으로 정한다면 저는 6~8정도 난이도를 가진 게임을 좋아합니다. 너무 쉬운 게임보다는 적당한 난이도와 게임 시간을 선호하며 오랫동안 보드게임 취미생활을 즐겨서인지 게임편식도 심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게된 취지는 매해 새로운 게임을 접하고 플레이 하면서 점점 마음속에서 멀어지는 게임도 있는 반면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새로운 게임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게임 순위는 한달가까이 고민하며 정리하고 생각하면서 신중히 생각했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과 성향이 짙게 깔려있는데요. 어디에 사는 어느 한 게이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스페이스 크루
처음 접했을때 트릭테이킹이라는 쉬운룰에 가벼운 마음으로 접했지만 30분만 가볍게 할려고 했던 게임이 어느새 3~4시간씩 하고 있더라고요. 쉬운룰에 중독성 있는 게임성 그리고 한판만더! 라고 외치게 했던 게임이었고 마지막 시나리오까지 클리어했을때 그 뿌듯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서 20위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작품인 심해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19.황혼의 투쟁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접하기전까지 2인게임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를 들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내 앞사람도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일텐데 한사람이 웃으면 한사람은 울게되는 2인경쟁게임의 특성상 물고 뜯고 하는것이 마음이 편치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황투는 그런 저에게 실로 놀라운 게임이었습니다. 앞서 애기했던 제가 2인게임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를 비웃듯 놀라운 게임성으로 어느새 저는 전략으로 상대방을 이겨야 한다는 고민에 빠지게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서로 그때 그 액션들이 왜 그랬었는지 이야기 하고 또 서로 보완해주면서 브레인 경쟁 게임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매판 끝이나면 후련하면서 승패와 상관없이 아직도 황투를 플레이 한다면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게임입니다.
18.시티 오브더 빅숄더
설명포함해서 3시간반에서 4시간정도 소요되는 헤비한 게임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게임난이도 수준에서 살짝 높은감은 있지만 언제나 빅재미를 선사해주는 게임이었습니다. 다양한 회사와 매번 바뀌는 세팅도 그렇고 전략과 운이 적절하게 배합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룰이 하도 많이 바뀌어서 개정된 룰을 익히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게임을 하고나니 큰 숙제를 마쳤다는 생각에 즐겁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17. 요코하마
일단 단점부터 애기하자면 룰 설명하기가 매우 번거롭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며 알아가면서 할수있는 게임이 있는 반면에 요코하마는 건물기능과 끝에 점수 계산을 정확히 알려줘야 새로하신분들도 게임을 재밌게 할수 있는 게임이니깐요.. 룰을 이해하고 나면 이게임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전략게임으로 탈바꿈합니다. 게임의 보드맵과 수출카드 게임 목표카드 세팅이 매판마다 무작위로 정해지고 얼마나 효율적인 일꾼과 자원운용을 하는가가 이게임의 핵심입니다. 생각날때 한번씩 하는 게임이지만 단한번도 절 실망시킨적이 없는 게임입니다.
16. 마작
올해에는 설명할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 주변에 마작을 알려드릴때에 알게된 사실인데 '마작'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시선과 룰이 어려울것 같다는 애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작은 이지 투 플레이 하드 투 마스터로 시작하기 매우쉽고 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좋은 게임중 하나입니다. 접근성이 매우 높고 시간이 애매할때나 아니면 각잡고 하기에 더 없이 좋은 보드게임중 하나가 마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초보부터 중수 고수까지 커버하고 어느 누구와도 게임을 시작할수 있다는 또하나의 장점이 있고 쉽게 질리지도 않습니다. 매판 웃고 떠들며 즐겁게 하고 있어 16위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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