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에서 보드게임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동탄보드게임소모임"으로 들어오세요.
동탄에 거주하지 않으셔도 무방하며, 즐겁게 게임하실 분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참여 인원 모두 백신 접종 완료하였으며,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하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1. 뤄양의 사람들
- 플레이어 : 루이코스타, 닭털찡
4인 모임 진행하기로 했는데, 두 분이 조금 늦게 참여 하신다하여 첫 게임은 2인플로 진행 했습니다.
'닭털찡'님이 우베 로젠버그 수확 3대장 중 하나인 뤄양의 사람들을 들고 오셨네요.
초반에 돈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할 게 없더라구요. 아그리콜라 처럼 밥 먹이는 것도 없는데 ㅜㅜ
9라운드 중 중반 쯤 되자 밭도 늘어나고, 돈도 여유가 생기면서 게임이 할만 하게 되었습니다.
농작물을 수확해서 판매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지는 게임이었어요.
2인플도 괜찮다는 평이던데, 실제로 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우베 수확 3대장 중 뤄양이 제일 나은 느낌입니다. (르아브르는 아직 안해봄 ㅜㅜ)
다만, 인터액션 요소가 적고 서로 자기 할일 알아서 하면 되는 시스템이라.... 면벽수행 같은 느낌?!
#2. 자메이카
- 플레이어 : 루이코스타, 닭털찡, noired, 라바
두 번째 게임은 얼마 전에 구매한 '자메이카'입니다.
예전에 재미있게 했던 기억도 있고, 5인 모임일 때 돌릴만한 게 없어서 구매했습니다만,
코로나 방역수칙 강화로.... 5인이상 모임은 당분간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제가 구매하고 나니, 팝콘에듀에서 추가 할인 행사를 하는 군요. ㅜㅜ
4인플도 괜찮았구요, 유령선을 넣을까 하다가 제외 했는데... 넣고 하는게 더 좋을 뻔 했네요.
테마는 제가 좋아하는 레이싱, 배경도 제가 애정하는 카리브해 입니다.
포트로얄에서 출발하자 마자 첫 항구 전까지 서로간에 전투가 빈번하게 발생했어요.
그래서 아~~ 이거 생각보다 게임이 많이 길어지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첫 코너를 돌면서 다들 엄청난 스피드로 항해를 진행하시는 바람에.... 한 3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주사위가 5, 6 눈이 너무 자주 나와버렸네요.
6인 꽉 채워서 하지 않는다면, 유령선을 넣고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콜 바론
- 플레이어 : 루이코스타, 닭털찡, noired, 라바
다음은 'noired'님이 가져오신 콜 바론 입니다.
갱도에서 광물을 캐서 지상으로 운반한 뒤 주문서에 맞게 납품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평범한 일꾼놓기 게임이면서 웨이트도 가벼운 편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게임 시작할 때 일꾼을 13개나 가지고 시작하길래.... 이거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막상 게임을 해보니 일꾼 13개도 모자라더라구요.
해야 할 액션도 많지만, 필수 액션을 남이 들어간 일꾼 수 보다 하나 더 들어가야 되는 시스템이라...
가장 신박했던 건, 더블 레이어로 구성된 갱도 내 엘리베이터 였습니다.
안해보신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너무 맘에 드는 게임이어서 사고 싶어요.... 'noired'님 방출하시면 안되시나요?!?! ㅎㅎ
#4. 포실리스
- 플레이어 : 루이코스타, 닭털찡, noired, 라바
다음 게임은 독특한 발굴 게임 '포실리스'입니다.
지형(모래, 진흙, 암석)을 파헤쳐서 핀셋(?)으로 공룡 뼈를 발굴하는 신박한 게임이네요.
게임성을 떠나, 일단 컴포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형 타일의 촉감도 괜찮고, 공룡 뼈도 디테일이 살아 있네요.
캐릭터 말이 지형을 이동하는 모습에서 약간은 '산토리니'가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5. 트라야누스
- 플레이어 : 루이코스타, 닭털찡, noired, 라바
앞에 플레이 했던 게임들이 에피타이저 였다면, 다음은 이번 모임의 메인 디쉬였던 '트라야누스'입니다.
금요일날 배송 완료되서 토요일에 바로 플레이를 했네요.
게임 자체는 여러가지 요소에서 밸런스 있게 점수를 따내는 평범한 구성이었지만,
'트라야누스'만의 독특한 만칼라 시스템이 이 게임을 갓겜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6가지 행동 루트를 통해 밸런스 있게 점수를 획득하여야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게임 중반까지 미니게임처럼... 만칼라로 트라야누스 달성만 하려고 했네요. ㅜㅜ
그런데, '트라야누스'타일 달성은 커녕 내가 하고 싶은 액션을 선택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게임 외적으로 이번 보드피아 책박스는 정말 퀄리티가 쩌네요. 특히.... 트레이...
'트라야누스'와 같이 배송된 '제국의투쟁'도 돌려봐야 할텐데... 언제 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네요.
#6. 더 게임
- 플레이어 : 루이코스타, 닭털찡, noired, 라바
다음은 브릿지 게임으로 진행한 협력게임 '더 게임'입니다.
서로간의 구체적인 의사소통 없이 숫자들을 오름차순과 내림차순으로 정리해야 하는 게임이죠.
숫자 차이 '10'이 나는 카드 활용이 관건인 것 같은데..... 게임은.... 터졌습니다.
#7. 다윈의 선택
- 플레이어 : 루이코스타, 닭털찡, noired, 라바
마지막 게임은 '다윈의 선택'입니다.
게임 박스 꺼내고 룰 설명 들을때만 해도 이 게임이 이렇게 자리를 많이 차지 하는 녀석인지 몰랐네요.
각 지형에서 요구하는 환경 요소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쓰고 괴물이라고 읽는다)들을 만듭니다.
주어진 환경은 까다로운데다가 먹이도 한정적이어서 제약이 많은 게임이네요.
게대가 겨우 환경에 적응시켰는데..... 생태환경이 바뀌어 버리고...
게임은 매우 매력적인데... 실제로 플레이 해 보니 게임 편의성이 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다윈의 선택'을 끝으로 이번 주 모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