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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모임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네요. 방역 강화로 인해 카페에서 접종자 사전 검사를 했는데 혹시 몰라서 아예 인원을 3,4인 2팀으로 나눠 따로 떨어져서 진행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초코는 전략게임 하는 팀에 속해 진행하다보니 딱 3 게임만 플레이를 했네요. 카페에 도착해보니 쟈바님과 이번에 새로 오신 승이님이 계셨네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은 인원을 나눠 파티팀, 전략팀으로 나눌거라고 했네요. 승이님이 게임을 많이 못해보고 처음 입문하는 분이라 어려운 게임하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말이죠. 이후 구름님과 하하, 홍당무, 르네님이 연이어 도착해서 오늘 인원이 다 모이게 됩니다. 원래 1명이 더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어느 순간 모임 톡방을 나가버렸네요. 이렇게 약속 해놓고 정작 당일되면 잠수타거나 나가버리는 매너 없는 분들이 있어서 매우 속상하네요. 제발 미리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 미리 얘기해 주면 좋겠네요. 게임을 여러개 초코와 다른 분들이 들고 왔지만 정작 플레이 된 건 1~2개에 불과. 역시 욕심 부리지 말아야 하는데 계속 욕심을 부리면서 챙겨 갖고 오게 되네요. 오늘도 초코는 게임을 많이 들고 왔지만 플레이 된 건 1~2개뿐이네요. 12월 12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인원: 초코벌레, 쟈바, 승이, 구름, 홍당무, 하하, 르네 (3,4명 2팀으로 나눠서 진행) : 2차 접종자 모두 확인 완료. 플레이 시간: PM 01:25 - PM 08:25 플레이 게임: 달무티, 마라카이보, 맨해튼 프로젝트: 에너지 제국, (파티팀: 티켓투라이드 15주년 기념판, 오마이굿즈!, 도미니언 등 파티게임 몇개 진행) 일단 구름님이 모두가 할 수 있는 파티게임 하나를 꺼내서 진행했네요. 모두가 함께 즐기고 난 뒤에 팀을 나눠서 진행하기 때문이네요. 1. 달무티 (The Great Dalmuti) 7명이 플레이 하게 되었는데 구름님의 친절한 룰 설명 이후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첫판은 역시 카드 카운팅을 한 구름님이 1등이 되면서 왕이 되었네요. 처음 온 승이님이 노예가 되고 초코가 천민이 되었답니다. 이어진 게임에서 다행히 둘다 한두단계씩 신분을 상승하고 홍당무님이 노예로 전락했지만 이상하게 왕, 귀족, 평민을 차지한 구름, 하하, 쟈바님은 그 자리에서 요지부동 절대 움직이지 않더군요.
2~3번 했지만 저 위치에 있는 3사람은 움직이지 않고 남은 사람들만 위치가 조정될 정도이니 힘들죠. 노예가 된 승이님에게 함부로 할 수 없기에 점찮게 카드 섞는 걸 명령하는 구름님. 이어 홍당무님이 노예가 되었을때 가차없는 명령을 내리는 하하님. 신분 변동이 없고 신분이 낮은 분들이 재미 없을까봐 여기서 게임을 끝내기로 하네요. 역시 이건 친한 사람들끼리 해야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 됩니다. 친한 사람끼리하면 막 심한 농담도 하고 명령 내리면서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르네님도 친구들이랑 고등학교때 점심시간에 많이 했었다고 하네요. 게임이 끝난 후 인원을 나눠서 플레이 하기로 합니다. 전략팀은 4명. 파티팀은 3명으로 파티팀은 아예 다른 테이블로 가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초코가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티켓투라이드 유럽 15주년판에 대해 룰 설명을 해주고 온 뒤에 초코는 전략 게임을 하게 됩니다. 2. 마라카이보 (Maracaibo) 홍당무님이 갖고 온 게임으로 궁금한 게임 중 하나였는데 첫 느낌은 매우 이해하기 어려웠던 게임이었답니다. 제가 룰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이 큰 것 같기도 하네요. 딱 코임브라 혹은 뉴턴 같은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이었네요. 뭔가 할거는 많은데 무엇부터 우선시 하고 진행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잡는 느낌을 말이죠.
홍당무님의 룰 설명을 듣긴 했지만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웠네요. 그래서 플레이 하면서 이해하기로 했는데 역시 다른 분들은 이해도가 높아서 플레이를 잘하더군요. 전 1~2라운드를 진행하고 나서야 어느 정도 어떻게 하는지 알겠는데 점수 뽑는 방법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했네요.
영향력을 강화하거나 혹은 탐험을 해야 하는데 카드 기능이나 개인 보드의 기능 같은 걸 초코는 제대로 파악을 못했네요. 그래서 게임 하면서 다른 분들에게 물어보면서 진행하게 되었네요. 이런 게임에는 매우 약한 초코의 모습입니다.
구름님과 홍당무님의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르네님도 게임 진행을 이해하고 열심히 플레이를 하면서 점수를 얻어 가더군요. 초코만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뒤쳐져서 진행하는데 순위가 낮으니 원하던 곳도 빼앗기기도 하면서 허탕을 치더군요.
구름님과 홍당무님이 영향력에서 끝까지 진행했고 르네님은 탐험과 퀘스트 타일 획득에 열을 올렸네요. 초코는 양쪽에서 어중간한 포지션으로 인해 이저저도 아닌 모습을 보였답니다. 그래서 게임 끝났을때 1등과의 점수차가 100점이나 벌어졌네요. 다른 이들은 30~40점인데 말이죠. 매우 창피했답니다. 4라운드 동안 진행하는데 카드 기능과 액션을 잘 이해하고 연계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았네요. 이것저것 연결해서 해야 점수를 계속 얻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따로따로 했으니 점수가 바닥을 기어갈 수 밖에 없었네요. 멘탈이 나가버리는 순간이었답니다. 역시 전 이런 게임에는 매우 약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나중에 좀더 공부한 후에 게임을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네요. 나중에 집에서 룰 설명 동영상 1시간짜리를 보고 나서야 좀 이해가 되었네요. 역시 게임을 하기 전에 룰 설명 동영상을 먼저 보고 이해를 하고 가야 하네요. 다음번에 프라하 할때 꼭 룰 동영상 보고 가야겠답니다. 파티팀도 티켓투라이드 유럽 15주년 이후 오마이굿즈! 와 도미니언등 파티게임을 플레이 했었다고 하는데 마라카이보가 거의 4시간을 플레이 했기 때문에 이 게임을 끝으로 르네, 승이, 쟈바님이 일어나게 되었네요. 남은 초코, 홍당무, 구름, 하하 4명이 마지막으로 에너지 제국을 플레이 하게 됩니다. 원래 브라스를 해볼까 했지만 하하님이 적응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좀더 낮은 난이도의 게임을 했네요. 초코도 마라카이보로 인해 멘탈이 흔들리고 집중을 많이 해서 지쳐 있는 상태라서 브라스도 신경이 은근 많이 가는 게임이다 보니 플레이가 짧은 게임을 선호하게 되었네요. 3. 맨해튼 프로젝트: 에너지 제국 (The Manhattan Project: Energy Empire) 구름님이 친절하게 하하님에게 룰 설명을 하고 저랑 홍당무님이 게임을 세팅했네요. 각자 국가를 선택했는데 초코는 이번에 프랑스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한데 이 국가 핵관련 주사위를 갖고 시작하다 보니 매번 굴릴때마다 핵 오염이 발생해서 문제더군요. 여러 국가를 해보았지만 가장 안좋은 국가 중 하나였답니다.
4명이서 플레이 하니 정말 자신이 원하는 액션 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특히 사람들이 먼저 카드 구매에 들어가다 보니 카드 구입을 잘 못해서 게임 끝날때 여기서 점수차가 벌어지게 되었네요. 역시 점수 얻는 건 카드 구입이 짱이네요. 홍당무님이 카드 점수로만 50점을 먹어갈 정도이니 말이죠.
<게임 종료 모습> 이번 게임 플레이는 구름님의 압도적인 승리. 가장 청정지역을 유지하면서 매번 글로벌 사건 때마다 환경 점수를 4~5점씩 얻은게 매우 주효했네요. 홍당무님과 함께 카드 구입을 많이 했고 업적타일도 3개나 성공시켜서 많은 점수를 얻었네요. 초코와 홍당무님은 동점을 얻었고 하하님이 꼴찌를 하게 되었는데 게임을 하면서 보니 하하님은 이것도 힘들어 하더군요. 하하님은 티켓투라이드 유럽 게임 정도가 가장 알맞은 것 같은데 이 정도 수준의 게임을 계속 하면서 점차 단계를 밟아가는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엇보다 돈 버는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해서 그런 파티류 게임을 들고 가야 겠네요. 이것을 끝으로 모임을 끝마치게 됩니다. 구름님이 디워마도 갖고 왔지만 마라카이보가 플레이 타임이 매우 길어서 할 기회도 없었네요. 초코도 에버델 갖고 왔다가 그냥 다시 원래대로 갖고가네요. 다음에는 최대한 게임을 적게 갖고 가야지만 또 막상 되면 이것저것 갖고 갈 것이 뻔해서 언제나 무게 때문에 힘드네요. 이번에 브라스용 클레이칩 200개를 갖고 가서 다른 게임에서 잘 이용했는데 다음에는 메탈코인과 함께 갖고 가야겠네요.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그게 탈이긴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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