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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리페리입니다. 테케누 세트의 시간 확장을 지인분께서 가져오셔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테케누는 T시리즈 중 한 작품인데요. 일전에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저는 T시리즈를 꽤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것 같습니다. '신'이라는 컨셉도 마음에 들고 일단 다양한 액션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빡빡한 자원관리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예전 컨셉사진이지만 들고와 보았습니다. 게임은 역시 장비빨이기도 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네요. 하지만 현실은.. ㅎㅎ
오벨리스크는 빼고 세팅을 합니다 ㅎㅎㅎ 반대편에서 카드가 전혀 안보여요 ㅎㅎㅎ
테케누 : 세트의 시간 확장은 새로운 신 [세트]의 영역이 보드판에 별개로 추가됩니다. 지인분은 이 확장을 보고 드디어 테케누에 정통 신의 요소를 입힌 확장이 등장했다고 좋아하네요. 참고로 [세트]는 이집트의 9주신 중 하나입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올림포스 12신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각 플레이어별 지역에서 전쟁을 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합니다. 역시 여기에도 석상이 있어서 먼저 선점하게 된다면 남이 후순위로 들어갈 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있구요. 각각 사제와 병사트랙이 새로 만들어져 특정 행동에 영향을 받아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기존 테케누의 원제에서 쓰이던 오벨리스크 판을 쓰지 않고 확장에는 확장 전용 판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 확장에서 사제와 병사, 그리고 신을 의미하는 새로운 주사위들의 추가가 있기 때문이구요. 세트의 영역에서 쓸 수 있는 주사위는 사진에 보이는 저 회색 주사위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가 오면 오벨리스크 판에 놓인 주사위 대신 세트의 영역에 있는 주사위를 쓸 수 있습니다. 세트의 영역에 있는 주사위로는 세트의 영역에 건물을 지을 수 있구요. 그렇게 된다면 주사위는 부패의 영역으로 무조건 들어가며 이제는 지워지지 않는 [피]토큰을 받게 됩니다. 기존의 주사위는 마앗단계가 지나면 모두 리셋되지만 [피]토큰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겠지요.
이를 통해 최초의 자원을 공급하고 또 남의 행동에 따라 각 플레이어가 받을 수 있는 이득 또한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숭배자 카드는 각각의 플레이어가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틈틈히 확인하며 서로 상호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어 아주 빡빡한 자원관리에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룰 숙지가 완전히 되지 않아 점수가 잘 나지 않았는데요. 역시 T시리즈는 한 군데만 잘하는 것이 아닌 다각도로 점수요소를 챙겨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로 추가 된 축복, 기술, 법령 카드들도 재미있는 게 많더라구요. 졌지만 또 해보고 싶은 게임. 지금까지 테케누 : 세트의 시간 확장 리뷰였습니다 ^^
#산본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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