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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2021 Top 100 - ☆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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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1670
13
IP: 183.98.***.***
2022-01-12 02:58:54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너굴너굴님과 함께하는 소확행 2021 Top100 - 60~51 들고 왔습니당!

 

 

 

 

 

 

60. 티켓 투 라이드: 팀 아시아

 

 

 

티켓 투 라이드 : 아시아는 제일 좋아하는 확장이에요. 정확히는 아시아 팀플 확장을요!

 

아시아 팀 확장은 2명씩 팀을 구성해서 진행하는 게임이지만 팀원끼리도 개인 목표 카드가 비공개라 우리 팀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마음을 알아채야 합니다.

도움이 되고 싶은데 목적지는 모르겠고 목적지를 공개하자니 한 턴을 소모해야 해서

아깝고 적당히 도와주려고 길을 이으면 절규합니다. “야...거기 아니야”

게다가 기차 카드는 공유해야 해서 가끔 나는 기차 카드 셔틀이고 쟤는 쓰기만 하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게 우리 팀인지 아니면 원수인지 싶기도 하지만 티켓 투 라이드의 팀 전 묘미를 정말 잘 살려놓은 게임이에요.

게다가 2:2:2로 6인까지 지원하는 장점도 있어요!

 

요즘 티켓 투 라이드 맵 확장들을 처분할까 말까.. 고민 중인데, 아마 처분하더라도 팀 아시아는 남겨둘 것 같습니다. 온리 원이라면, 바로 이 확장이에요!

 

사실, 모임에서 티켓 투 라이드는 잘 돌아가진 않지만..

비 보드게이머 친구들이 보드판이 있는 보드게임이 해보고 싶다고 할 때(이런 걸 원할 때가 있더라구요. 보드판이 있는 게임이 해보고 싶다고) 이 게임만 한 게 없을 것 같네요.

 

 

 

 

 

너굴너굴 >> 티켓 투 시리즈는 정말 오래만에 들어보네요. 저도 반드시 하나의 티켓 투 라이드를 골라야 한다면 아시아 버전을 고를 것 같습니다. 지

니님이 말씀하신 팀의 시너지도 좋지만 불화 또한 재미요소가 되거든요. 저는 마르클린과 아시아 두 가지만 가지고 있어요.

USA 버전은 너무 쉽다고 판단하여 팔아버렸는데... 정작 새로운 게이머들에게 티켓 투 시리즈를 알려줄 때 진입장벽 높은 도시 이름을 가진 마르클린. 경쟁이 다소 심한 아시아. 이 두 개뿐이라 소개하기 참 애매해졌습니다...

 

 

 

 

 

 

 

 

 

 

 

 

 

 

 

 

59. 크베들린부르크의 약장수

 

 

크베들린부르크의 약장수는 백빌딩이라곤 하는데 빌딩은 전혀 되지 않고 사실 푸쉬유어럭 게임입니다

(빌딩이 살짝 되긴 해요…아주 살짝, 하지만 그렇게 재료가 많으면 뭐 해요. 항상 흰색 고놈이 뽑히는데!)

플레이어들은 매 라운드 자신의 주머니에서 재료들을 뽑아내 항아리 트랙을 전진하게 됩니다.

 

근데 하얀 기본 재료가 뽑히게 되면 그때부터 얼굴엔 초조함과 어두운 그늘이 지게 되죠.

이 하얀색 기본 재료들의 숫자의 총합이 내 항아리 안에서 7을 초과하게 되면

이번 라운드에 내 항아리는 폭발하게 되고 패널티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얀색 재료들의 합이 4~5쯤 되면, 더 뽑을까 말까 갈등이 되는데 참 웃기고 재밌습니다 ㅋㅋㅋㅋㅋ

 

에이 다섯 개중에 한 갠데 그게 나오겠어? 하며 뽑는데 나오고

에이 내가 이렇게 다른 재료들을 많이 사서 투자했는데 또 나오겠어? 한데 또 나오고..

 

암튼 그래서 이 게임...백빌딩 아닙니다 뽑깁니다 뽑기!

매 라운드 즐거운(?) 뽑기 후 내 주머니에 추가할 재료들을 쇼핑하게 되는데 이 재료들도 다양한 능력들을 갖고 있습니다.

이 다양한 능력들을 게임 시작하기 전에 랜덤 혹은 골라서 세팅하기 때문에 게임마다 활용할 수 있는 재료들이 달라지고 리플레이성도 풍부해집니다.

 

 

작년 보드게임 콘 때 허브 확장이 출시됐죠.

허브 확장을 추가하면, 재료들도 추가되고 리플레이성이 더욱 늘어납니다.

본판과 비교해 점수가 펑펑 터지는 경우도 많아서 시원한 맛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확장입니다.

 

절대 자신의 손을 믿지 마세요!

 

 

 

 

 

너굴너굴 >> 오... 뭐죠!!? 같은 순위에 같은 게임이! 저도 이 게임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더군요.

지니님은 모임에서 어떤식으로 턴을 진행하나요? 룰북에 적힌대로 각자 알아서? 아니면 모두가 다 함께 하나씩 뽑는 방식으로?

저는 후자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하나 둘씩 탈락하는걸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ㅋㅋㅋ

 

지니 >> 저는 마지막 라운드만 후자로 진행합니다! 그때는 정말 쫄깃-쫄깃하죠.

 

 

 

 

 

 

 

 

 

 

 

 

 

 

58. 서바스트랄 (서브아스트랄)

 

 

 

다음에 나올 카드 게임과 함께, 2021년에 해본 신작 카드 게임 중 가장 재밌었던 서바스트랄입니다. 

이 정도면 명품 카드 게임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무척 들었어요!

해구할 때 살까 말까 살까 말까 하다가 안 샀는데, 지인 분껄로 해보고 아! 왜 안 샀지! 하고 엄청나게 후회했던 게임이에요.

그냥 평범한 예쁜 셋 컬렉션 카드 게임인 줄 알았는데,

카드들을 단순히 모으는 게 아니라, 가져오는 순서가 매우 중요한 게임이라 그리 간단하게 플레이할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즐겁게 고민하는 게임이었어요.

 

 

 

 

서바스트랄은 총 8종류의 색깔 카드가 1~6까지 있습니다.

숫자 밑에 동그란 점 표시는 이 종류의 카드가 게임 내에 적은 편인지, 많은 편인지를 알려 줍니다.

사진처럼 동그란 점이 1개인 카드들은 해당 종류의 카드들이 게임 내에서 꽤 희귀한 편이라는 걸 나타냅니다.

 

 

 

테이블 중앙에는 이렇게 여섯 개의 구름이 깔리게 되며, 플레이어들은 게임 진행 내내 이 구름에 카드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카드를 플레이할 때는 숫자가 맞는 구름에 내려놓아야 하며, 내려놓은 숫자&구름 카드를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구름 카드를 선택하면 그 구름에 있는 카드를 모두 손으로 들고 올 수 있으며,

오른쪽에 있는 구름 카드를 선택하면 그 구름에 있는 카드를 모두 내 점수 영역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3 카드를 내려놓으면 3번 구름에 배치해야 하고, 1이나 2 구름에 있는 카드들을 손으로 가져오거나,

4~6 구름에 있는 카드들을 내 영역으로 가져올 수 있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손에 카드를 채울지 아니면 카드들을 내 영역으로 가져올지  적절하게 선택해야 나중에 핸드가 부족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고,

무작정 탐난다고 손으로 들고 오면 그 카드를 내 점수 영역으로 가져오는게 어렵다는 것을 알아챈 다음부턴 이 간단한 플레이가 무거워지더라구요.

 

점수 계산도 오묘하게 매우 재밌는 부분입니다.

 

일단 카드를 내 점수 영역으로 가져올 때 가져온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내가 처음 가져온 종류의 카드라면 가져온 순서대로 왼쪽부터 차례대로 정렬되거든요.

한번 순서가 정해지면 바꿀 수 없고, 해당 종류의 카드는 같은 종류끼리 세로로 쌓이게 됩니다.

최대한 많은 종류를 얻어야 점수가 크지만 내가 처음에 가져온 순서대로 중간에 이가 빠지지 않도록 모아야 합니다.

여러 세트가 있다면 점수를 여러 번 먹을 수 있지만, 한번 정해진 순서대로 이어있지 않으면 끊긴 부분까지만 점수를 받을 수 있거든요.

 

또한 이 점수 계산뿐만 아니라, 세로 점수도 존재하는데, 가로 점수와는 다른 방식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종류로 가장 많이 모은 카드가 점수가 되는데, 가장 오른쪽에 정렬돼있는 카드일수록 장당 점수가 높아지거든요.

가로와 세로 점수를 적절하게 먹거나, 아니면 한쪽 점수를 몰아 먹거나 최대한 그때 상황에 맞게 계산해야 하는 게임이에요.

 

작년에 정말 좋은 인상을 받은터라, 2021년 탑 100중에 사진을 가장 많이 쓴 게임이군요!ㅋㅋㅋㅋ

게다가 카드 아트웍이 정말 예뻐요. 디자인도 취향 저격 당했습니다!

간단한 구성으로 꽤 머리를 쓰는 카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립니다.

너굴님 코멘트처럼 5인은 안 해봤는데, 2~4인 다 즐겁게 했어요. 매번 가운데 상황이 바뀌긴 하지만 그때그때 제일 최적의 카드를 가져가는 재미랄까요?

 

 

 

 

너굴너굴 >> 산맥 위에 펼쳐진 커다란 돔을 보고 꽤나 묵직한 유로게임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쁘띠한 크기의 박스를 보고 잠시 당황했습니다 ㅋㅋ

카드를 가져오는 방식, 카드를 앞에 내려놓는 방식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게다가 모은 카드를 가지고 점수를 매기는 방법도 재밌고요.

5인이 할 때는 보드가 계속 바뀌어서 전략적인 면모가 많이 떨어질 것 같은데... 뭐 해보지 않으면 모르죠.

다만 카드의 일러스트가... 낱장으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데 다 같이 모여있으니 통일감도 없는 것 같고 중구난방이란 느낌이 좀 드는건 저 뿐일까요 -_-;;

 

 

 

 

 

 

 

 

 

 

 

 

 

 

 

57. 스텔라

 

서바스트랄과 같은 디자이너가 만든 2인 게임입니다. 스텔라와 같은 시리즈가 분명해요!

이 게임은 서바스트랄을 너무 재밌게 해서 해보고 싶었는데, 운 좋게 아시는 분이 빌려주셔서, 플레이하고 푹 반했습니다.

서바스트랄이랑 너무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분명 묘-하게 비슷한 면은 있지만 매우 다른 느낌이었어요.

스텔라는 2인 전용 카드 게임입니다.

 

스텔라에서 플레이어는 망원경을 통해 예쁜 천체를 관측하여 내 노트북에 기록하는 게임입니다.

테마도 예쁘고 아트웍도 일단 백 점 만점이에요.

 

 

이렇게 2명의 플레이어는 마주 보고 각자의 망원경과 노트북을 완성하게 되는데요.

저 피라미드 같이 생긴 곳이 망원경 그 오른쪽 옆에 가져온 카드들이 내 노트북입니다. 

게임 진행은 서바스트랄과 닮았지만 매우 다르게 흘러갑니다.

내 차례 때 망원경이나 노트북에 원하는 천체 카드 한 장을 플레이하면, 남은 구역은 테이블 중앙에 있는 천체 카드를 가져와 플레이해야 합니다.

만약 손에 들고 있는 숫자 3의 천체 카드를 망원경에 플레이했다면, 테이블 중앙에 있는 숫자 3 카드 위에 올라와 있는 천체 카드를 노트북에 반드시 플레이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차례 때 항상 노트북에 1장, 망원경에 1장 플레이하게 되며, 망원경에 모든 카드가 꽉 차게 되면 게임이 끝나게 되며 점수 계산을 하게 됩니다.

내 노트북에 있는 카드들은 최대한 연속된 숫자로 이어야 점수를 받을 수 있고, 또한 해당 종류의 카드들이 망원경에 최대한 많이 이어져 있어야 점수가 되기 때문에,

서바스트랄보다 퍼즐 요소가 더 강했습니다. 그래서 둘 다 재밌었지만, 간발의 차로 스텔라가 승리했네요.

 

간만에 정말 좋은 카드 게임 2종을 만난 거 같아 행복하네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그런 게임입니다. 

 

 

 

 

 

 

너굴너굴 >> 와, 표지 너무 이뻐요. 카드 배치도 정말 아름답네요. 최근 천문학과 물리학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요. 때마침 등장한 이 게임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카드의 사용, 가져오기, 배치하기를 꾸준하게 생각해야 하는 점도 흥미롭고요.

다만 2인 카드게임 치고 공간을 상당히 차지하는 것 같은데... 공간을 절약하려면 서로 마주보고 놓기보단 △▽ 이렇게 서로 배치해서 게임을 해야겠네요.

...음...??? 규칙을 좀 보다가 느낀건데, 구태여 천문학이 아니어도 상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_-; 

 

 

 

 

 

 

 

 

 

 

 

 

 

 

 

 

56. 테오티우아칸 + 전고 전기 확장 + Expansion Period

테오티우아칸 본판도 재밌게 플레이하긴 했지만 여러 판 플레이 하다 보니 조금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구요

플레이가 반복되는 기분이 들고, 점수를 내는 방법도 다양하지 않아서 살짝 심심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주사위가 승천한다는 점과 유사 론델인 점이 제 마음에 들어서 방출까진 안 했던 게임입니다.

 

그렇게 소장하고 있다가 전고전기 확장까지 넣고 플레이 해 본 결과 본판을 안 팔길 잘했더군요.

이 확장에는 부족이 생겨서 각자 플레이 방식이 다양해지고

새로운 신전이 생겨서 할 수 있는 점도 늘었습니다.

또한 이벤트 요소도 생겨서 매 라운드 변화도 생겼습니다.

게다가 메인 액션에 밸런스를 수정한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애초부터 본판에 포함됐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전고 전기 확장은 필구 확장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두 번째로 나온 Expansion Period 확장을 기대하며 플레이했는데,

여러 모듈이 포함된 확장이었습니다.

첫 번째 플레이 경험은 처참하게 실패.. 욕심 가득 모든 모듈을 다 넣었더니, 재미는 있었지만 번거롭고 너무 지치게 하더군요.

그래서 두 번째 플레이 땐 모듈 한 가지만 빼고 했는데, 게임의 재미를 늘려 주는 거에 비해 너무 셋팅할 게 많고 번거로운 느낌은 여전했습니다.

지금 감상으론 딱히 두 번째 확장을 다시 껴서 할 것 같진 않은데..

삼세번 기회는 줘야겠죠..?

 

 

 

 

 

너굴너굴  >> 음... 전혀 못해본 게임이네요. 여기저기에서 스치듯 후기를 본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관심을 가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볼륨이나 스케일을 보았을 때 초보자들이 쉽사리 접근하긴 어려운 게임 같은데... 그럼 저희 모임에서는 거의 돌아갈 일이 없겠군요 ㅡㅠ...

 

 

 

 

 

 

 

 

 

 

 

 

 

55. 지도 제작자 컬렉터스

지도 제작자는 그런 게임 같아요.

언제나 항상 기본 재미는 보장해주는 그런 게임

롤 앤 라이츠중에 꾸준히 사랑받는 가장 대중적인 게임이 아닐까요?

게다가 점수 카드가 다양하다 보니 리플레이성도 매우 좋은 편이라서, 저는 언제나 즐겨도 참 재밌고 좋더라구요.

누군가 만약 롤 앤 라이츠를 추천해달라 하면 무난하게 지도 제작자가 떠오를 듯 해요.

 

그리고 이게 색깔도 있고 그림도 그려야 해서 꾸미는 맛이 있잖아요. 색연필로 해도 예쁘고,

요즘에는 해외 사이트에 지도 제작자 전용 도장도 있더라구요. 가격 빼곤 다 맘에 들던데.. 가격이..

 

보드게임 긱에 보면 정말 예쁘게 그리는 금손 분들이 있던데, 참고로 전 정말 못 그리거든요.. 좀 부럽다능

 

최근에 지도제작자 컬렉터스가 도착하면서, 아직 소소한 영웅 확장밖에 못 해봤는데.. 

지하 도시 확장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언능 모든 확장 다 돌려보고 싶습니다

 

 

 

 

 

너굴너굴 >> 지도제작자는 저도 한 때 열심히 돌렸지만... 요즘은 좀 시들시들 해지더라고요.

예전엔 지도에 나무, 집, 산, 물, 괴물을 열심히 그려주는 맛으로 했지만 지금은 대충 건성으로 그리게 되고요 :(

다양한 확장이 나온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본판의 매력이 사그라들고 있어서인지 올해는 순위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롤앤라이츠 중에서는 꽤 재밌는 편에 속하는 게임인 것 같아요.

 

지니 >> 건성으로 그리시다니 너굴 아재의 동심을 누가 좀 다시 찾아줘요 ㅠㅠ

 

 

 

 

 

 

 

 

 

 

 

 

54. 슬루스

추리 게임의 필요한 것만 쏙쏙 다 들어있는 게임 슬루스입니다.

클루와 코드777은 추리게임을 겉으로 핥는 기분이라면 슬루스는 이게 바로 추리 그 자체죠

 

질문카드를 통해 질문을 하거나 답을 맞히거나! 규칙은 간단하지만 집중해서 점점 소거하다보면 머리에 쥐가 날 때가 있죠.

점점 정답 근처까지 왔을 때의 간절함과 맞췄을 때의 쾌감은 이 게임을 또 하고 싶게 만드는 묘미입니다.

 

물론 테마라던가, 독특한 메커니즘이나 화려함은 전혀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디덕션 게임의 완성판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꼭 꼭 꼭 추천합니다. :)

 

제 마음 속 순위가 꽤 내려갔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한번 플레이하기가 힘들어요. 정말 재밌는 데, 플레이하는 동안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이 게임 한 판하면 좀 쉬어야 해요.

해보고 싶을 때마다 모임원들한테 찔러 보는데, 자주 거절 당합니다.

그래도 한 판하면 제대로 브레인 버닝한 느낌이에요!

디덕션의 정수를 맛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너굴너굴 >> 이 게임이 왜 여깄는거죠. 보석 2개, 3개 숨기고 해보셨나요? 그럼 더 머리가 불타오르면서 게임이 재밌어지는데요!

저희 모임에서는 굉장히 핫한 게임인데다 서로 자존심을 걸고 하기 때문에, 2개 맞추기가 국룰이 되었습니다 ㅋㅋ

 

 

지니 >> 2개 꼭 해보겠습니다...

 

 

 

 

 

 

 

 

 

 

 

 

 

53. 사이쓰 (사이드)

번쩍번쩍한 피규어들이 하루 종일 전쟁만 할 것 같이 생긴 사이쓰는 사실 간단한 테크와 운영의 묘미가 담백하게 담겨 있는 게임입니다.

 

사이쓰에서 전투는 필요하지만 선택에 의한 것이지 매 순간 강요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제 자원을 생산하고 이동할 것인지, 일꾼과 메카닉은 언제 생산할 것인지, 추가 액션 칸을 어떻게 선점할지 고민해야 하죠.

 

최종적으로 10개의 목표 중 6개를 어떤 것을 고를 것인지 자신의 전략을 짜고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론 테마가 메커니즘과 잘 녹아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속을 잘 들여다보면 왜 액션들이 이렇게 나뉘어져있는지 이것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테마와 맞물려지거든요.

 

유기적인 여러 행동들이 잘 맞물려서 내 팩션 특성을 이용해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팩션만 바뀌어도 플레이 방식에 변화가 생겨서 즐겁기도 하구요.

 

저는 5~7인 다 돌려 봤는데.

모이기 힘든 인원이지만 7인이 빡빡하게 맵을 다 사용하니 정말 더 재밌었어요.

그리고 셋팅부터 웅장합니다!

 

레거시 형태인 펜리스 확장도 즐겨 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매 시나리오 새로 추가되는 요소와 스토리가 매력적이었어요.

 

사이쓰를 좋아하시고 꾸준히 즐길 멤버가 있으시다면 펜리스 확장도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6,7인으로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시국때매 한동안 꺼낼 생각도 못하긴 했네요.

이렇게 다인플로 재밌는 게임이 많이 없어서, 주변에 취향이 맞으신 분들이 여럿 있으시다면 참 좋은 게임인거 같습니다.

 

 

 

 

 

너굴너굴 >> 아아... 저도 언젠가 사이쓰를 해봐야 할텐데요... 다들 사이쓰가 그리 재밌다고 호평하시는데 전 해볼 기회가 없으니 손가락만 빨고 있네요.

그나저나 6,7인이면 턴이 돌아오는데도 한참 걸리지 않나요? 평균적인 플레이타임은 어떤가요?

6인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게임의 장르가 파티로 고착화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쓰는 그렇지 않은듯 하여 여쭤봅니다.

 

지니 >> 5인 이상 다인원이 플레이할 때 영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전 플레이어가 하단 액션을 할 때 다음 플레이어가 진행해도 된다는 규칙이 있어요!

아무래도 7인이 하면 다운 타임이 생길 수 밖에 없긴 해요 ㅠㅠ 플레이 타임은 3시간정도 걸리는 것 같고, 다인원이 된다고 절대 파티파티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역은 그대론데 상대 진영만 늘어나서 굉장히 한 턴, 한 턴 빡빡해져요.

 

 

 

 

 

 

 

 

 

 

 

 

 

52. 루트비히의 성

미친 왕 루트비히의 왕의 취향에 맞춰 성을 짓는 게임이죠.

 

다이브다이스 소개 글에 보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을 만드는 게임이라는데 이건 좀 과대광고인거 같아요.

저도 이 게임을 좋아하지만 웅장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지진 않거든요...

 

같은 작가 게임인 서버비아랑 많이 비교되는 게임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론 방 타일을 구매해서 내 방 타일들에 연결해 점점 뻗어나가며 방을 완성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구매하는 시스템이 좀 특이한데,

매 라운드 한 플레이어가 마스터가 돼서 이번에 나온 타일들의 가격을 정해진 옵션 안에서 결정합니다.

가격이 결정되면 시계방향으로 플레이어들은 타일을 한 개씩 마스터에게 구매할 수 있지요.

그래서 타일을 구매한 돈은 해당 마스터가 갖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마스터일 때는 상대방에게 좋은 타일들을 팔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타일들을 팔며 돈을 벌어야 다른 사람들이 마스터일 때 나도 타일을 구매할 수 있어요.

게임에서 대부분의 돈이 서로 타일을 사주고 팔기 때문에 돌고 돌게 됩니다. 그래서 돈 관리도 잘 해야 합니다.

또한 방 타일들은 각자 문들을 여러 개 갖고 있는 데, 이 문들을 다른 문들과 전부 잇게 되면 방이 완성되며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이 보너스를 받는 게 이 게임의 핵심이기 때문에

어떤 보너스들을 어떻게 받을 지 계산하면서 타일들을 구매하고 배치까지 신경 써야 하죠.

 타일 배치 + 타일 완성 보너스 + 공동 목표가 잘 어우러져 큰 재미를 줍니다.

 

물론 완성된 성의 모습이 생각보다 괴상해서 실망하는 분들도 있지만...

뭐 나름 삐뚤삐뚤한 게 다 만들고 나면 예뻐요!

 작년엔 오랜만에 폴란드 판을 꺼내서 플레이 했습니다. 여전히 재밌고 폴란드 판은 예쁘더라구요.

 

 

너굴너굴 >> 저도 서버비아와 루트비히 둘 다 해보았는데, 저는 서버비아가 훨씬 나은 것 같았어요.

루트비히의 경매요소는 재밌긴 하지만, 게임이 끝났을 때 서버비아는 뭔가 꽉 찬 벌집형태의 도시 같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루트비히는 성의 웅장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색종이를 모아 붙여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폴란드 버전을 하면 느낌이 좀 달라지려나 모르겠네요.

 

 

 

 

 

 

 

 

 

 

 

 

 

 

 

51. 비욘드 더 썬

 

 

 

올해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인데, 방출을 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일단, 가격이 조금 사악했어요 아마 아마존에서 9만원정도의 샀던걸로 기억하는데.. 도착 했는데 구성품이 너무 볼품 없더라구요. 이걸 이 돈 주고 사야돼? 싶었던 게임.

 

게임 자체는 엄청 재밌었어요. 극강의 엔진 트리 게임이랄까요.

일꾼 놓기 게임인데, 내가 기술을 발전할 수록 더 강한 액션들을 할 수가 있고, 액션들을 통해 인구와 자원을 더 많이 생산하며 자신의 팩션 능력을 해제하는 점도 재밌었구요.

좋은 행동 칸은 같은 트리를 탄 플레이어들끼리 눈치를 보며 선점해야 하고, 또 다른 보드판에선 우주선이 돌아다니며 영향력 싸움을 해야해서 인터렉션도 적절하게 있더라구요. 

먼저 기술 트리를 개발하거나 영향력을 이용해 식민지화를 하거나, 마일스톤을 먼저 달성하거나 플레이어들끼리 꾸준히 레이싱을 해서 더 유리한 보너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게임 끝까지 집중이 끊어지지 않고 매우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플레이하고 이거 진짜 꿀잼이다! 또 하자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5회플을 하고나니, 결국 점점 테크트리를 타는 맛은 익숙해지고, 액션들은 비슷비슷한거 같고 쉽게 흥미가 떨어지더라구요.

테크 카드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고 이것 저것 다 해야하는 플레이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기분이구요. 이 정도하니 더 이상 생각이 안 나는 듯 하여, 일단은 방출을 했습니다.

확장 소식이 있던 것도 같은데, 확장이 나오면 또 새로운 맛에 다시 도전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너굴너굴 >> 제 순위에서도 나왔었죠. 테크트리 타는 맛이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9만원이요…? 그 정도 돈을 낼만한 게임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번외 이야기

 

탑 100을 쓰는 동안 괜찮은 게임을 하거나, 아니면 까먹은 게임이 있으면 무척이나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너굴너굴님이 아래에 그렇게 많은 글을 추가 하시는 걸까요?

(그 집은 잡담이 더 맛집이라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소근소근)

 

저도 이번에 너굴너굴님 ‘당나귀 다리’ 코멘트를 달다가 재작년부터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는

드림온을 못 넣어서 아쉽더라구요.

 

 

드림온은 당나귀다리처럼 스토리텔링 게임인데, 다 같이 실시간으로 정신없이 스토리를 만든다음 이야기의 시작부터 협력해서 맞춰 가는 게임이에요.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플레이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내면 되는데,

실시간인데다가 스토리텔링 페이즈때는 자신의 차례가 있는게 아니라 동시에 한 스토리를 만들기 때문에, 정말 엄청난 혼돈의 스토리가 완성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카드를 한 장 내려 놓으면서, ‘한 아이가 있었어’

그 순간 두 명이 동시에 카드를 내려 놓게 되면

‘그 아이가 성인이 돼서 결혼했지’

‘제일 좋아하는 건 인형이야’라는 급 이야기 전개라던지요..

 

모래 시계가 떨어질수록 조급해진 마음에 얼토당토한 이야기가 자꾸 흘러가고

시간이 끝나면 이제 이 이야기의 처음인 첫 카드부터 맞추게 되는데 순서대로 맞춰야 합니다.

 

어떤 재민지 아시겠죠?

한글 규칙서가 동봉된 형식으로 한글판도 나오긴 했는데, 생각보다 안 알려져서 저에겐 아쉬운 게임이에요!

스토리텔링 + 메모리 게임으로 정말 보석같은 게임이거든요! 게다가 다인원도 가능하구요.

갑자기 너굴님의 당나귀 다리를 보니 이 게임이 문득 생각났네요 :)

 

 

 

+ 아, 그리고 저번 주말에 Magnate: The First City라는 신작을 플레이 했었는데요.

자꾸 생각나고 정말  재밌었어요!

 

 

본격 부동산 투기 게임인데, 테마를 너무 잘 살려서 진짜 부동산 투기하는 기분으로 원없이 돈좀 만졌습니다.

매 라운드 토지 매물이 나오면 땅 사서 건물 짓고, 내 건물에 임차인을 모아야 하는데 주변에 있는 다른 건물에 따라 임차인을 구할 때 난이도가 결정되구요.

오피스는 오피스와 리테일 샵끼리 있어야 좋고, 주택은 공장 주변에 있으면 오히려 안 좋고, 이런 식이죠.

 

게임이 매 라운드마다 점점 땅 값이 오르면서 땅만 잘 사서 팔아도 이득일 수 있지만 건물까지 지으면 더 큰 돈을 만질 수 있기 때문에 잘 계산해서

어느정도 올랐을 때 팔아야 할지 타이밍 계산이 매우 재밌습니다!

 

그리고 매 라운드 부동산 투기가 과열되면서 Crash 트랙이 올라가게 되는데요.

어느순간에 다다르면 갑자기 게임이 끝나고 남은 땅과 건물들은 폭락해서 망하게 됩니다. 적당히 운 요소도 있기 때문에,

이 때까지 내 땅과 건물들이 남아 있지 않게 다 팔아 두는게 매우 중요해요!

 

초반에 적은 돈을 투자해서 짤짤이 수익을 얻은 다음 스노우 볼링을 굴리는 재미가 좋더라구요.

복덕방 아주머니에서 성공한 사업가된 기분입니다! ㅋㅋㅋㅋㅋ

게임 돈이 지폐처럼 들어 있는데, 지갑 같은게 들어 있어서 거기서 돈 꺼내는 게 정말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이미 탑 100 리스트는 정해져 있고 이건 사실 2022년에 했던 게임이니까 리스트엔 들어갈 수 없지만,  즐겁게 해서 소개해드리고 싶었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뵐게요 :) 이번 주도 힘찬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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