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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의 보드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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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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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15.40.***.***
2022-01-11 22: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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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스: 랭커셔

 (2017)
Brass: Lancashire
평가: 82 명 팬: 20 명 구독: 9 명 위시리스트: 32 명 플레이: 81 회 보유: 388 명

블로그에 적은 글 하나 퍼왔습니다.

블로그에서 보기 : https://blog.naver.com/hongjoonun/222619210946

 

2월의 보드게임 - 브라스:랭커셔


 

동생보다 못한 형.

2020년 거의 1년 동안 브라스:버밍엄에 빠져 살았다. 시간 날 때마다 했고, 매일 전략을 짜고 실험도 하고 한 게임 끝나면 서로 피드백 해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연히 원작 게임인 브라스:랭커셔에도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세상의 평가는 냉정했다.

랭커셔만 해봤다면, 버밍엄을 꼭 해보길,

버밍엄만 해봤다면, 랭커셔는 굳이 안 해도 그만.

나 또한 버밍엄보다 재미없을 것 같은 게임으로 생각만 하고 버밍엄만 했다.

 

동생을 빛나게 하는 형.

보드게임 취미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게임을 수집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당시 비탈 라세르다와 마틴 월라스 게임을 사고 있었다.(깊이 있게 영문판까지 산 건 아니다. CO2는 샀다. 하.) 버밍엄과 에이지 오브 스팀을 사고 런던 스타라이트 에디션도 살 마음을 잡고 나니, 남은 건 랭커셔였다. 표지도 예쁘고 버밍엄과 깔맞춤도 되니 샀다. 자체 게임을 하기보다는 버밍엄을 빛나게 하려고 산 게임이었다. 당연 펀칭하고 슬리브만 씌우고 고이 모셔두었다. 룰북을 보니 몇 가지 차이점도 없어 보이기에 진짜 비슷하네. 생각만 했던 거 같다.

형이 형 노릇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격의 시간이 왔다. 랭커셔를 처음 본 버밍엄 멤버들은

"왜 버밍엄 안 하고 이거 해?"

음, 일단 한 번 해보자고 했다. 그런데 이 게임 신기했다. 버밍엄이랑 다른 게임이었다. 재미있었다. 버밍엄이 흰쌀밥이라면, 거친 현미밥 같은 느낌이랄까? 거칠고 투박하지만 자신의 색깔이 있었다.

버밍엄과 비슷한 게임인데, 접근 방법이 완전히 달랐다. 이후 랭커셔는 2월에만 10회가 플레이 되었다. 2월 최다 플레이 된 게임이었다. 버밍엄은 3회. 어쩌면 버밍엄만 했기에 비슷하지만 새로운 랭커셔에 흥미가 생겼는지 모른다. 하지만 랭커셔를 통해 버밍엄 또한 더 빛나게 되었다.

랭커셔를 통해 배운 개념들이 버밍엄으로 역수출되어 버밍엄 자체가 더 재밌어졌다. 조금 더 치고받는 느낌이 강해졌고, 내가 큰 그림 한 개 그리는 거보다, 작은 그림 여러 개 그리면서 큰 그림 못 그리게 하는 느낌으로 변해갔다. 스포 하자면 이 덕에 다시 3월에는 버밍엄이 가장 많은 플레이 수를 차지하게 된다.

랭커셔와 버밍엄의 차이

1. 처음에 길부터 지을 수 없다.

버밍엄의 경우 처음에 길을 지을 수 있다. 하지만 랭커셔는 먼저 건물이 있을 경우, 거기에서 파생되는 길을 지을 수 있다. 그 차이는 극 초반에 생기는데, 버밍엄에서처럼 처음에 길 짓고, 철광석 짓는 것이 안된다. 랭커셔는 길부터 지을 수가 없으니 석탄을 먼저 짓고 지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우스터-키더민스터 길 먼저 지어 놓는 것도 안된다. 또한 1단계 방직소(이하 집)를 자주 짓게 된다. 석탄 공급이 생각보다 어렵기에 석탄이 필요 없는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딱히 지을 것이 없다.

2. 항구가 통합되어 있다.

버밍엄의 경우 항구가 5개에 거기에 각각 다른 물품마다 맥주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랭커셔 어느 항구든 연결된 것처럼 한 군데서 다 팔아 버릴 수 있다. 딱 맞아 들어가지는 않지만, 버밍엄으로 예를 들면 옥스퍼드 항구에 맥주가 4~5개 있는 셈이다. 그래서 한 명이 다 팔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항구라는 건물이 랭커셔에는 있는데, 이걸로 외부로 수출도 가능하고, 석탄도 당겨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버밍엄 맥주처럼 내 건물을 판매하면서 같이 뒤집을 수도 있다. 이렇게 판매 시스템이 다른 것이 선착순 판매를 부추긴다. 남들보다 빠르게 가려다 보니 1단계 집도 막 짓게 되는 것이다.

3. 석탄과 철광석이 싸다.

처음부터 철광석이 1원까지 다 차있어서 2원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그리고 석탄과 철광석의 상한가도 버밍엄보다 낮게 설정되어 있다. 둘 다 5원이다. 이는 자원을 팔아도 크게 이득이 안되게 되어있다. 그래서 자원을 팔고 싶은 마음이 잘 안 든다. 하지만 수익이 안정화되면 자원 값이 부담이 없어지기에 석탄을 많이 공급하면 나중에 치고 나갈 힘이 생긴다.

4. 재개발 권하는 랭커셔

자원의 한도가 적다는 것은 재개발이 그만큼 쉽다는 거다. 자원이 자주 바닥나게 되어있다. 아예 철광석은 자리가 버밍엄에 비해 적다. 그래서 재개발을 마음껏 권하는 무서운 동네다. 다만 자원 팔아서 얻는 이득도 적어서 리턴도 적은 편이다.

5. 대출 멈춰!

랭커셔는 2시대 마지막 4턴(카드로는 8장) 동안 대출을 할 수 없다. 수익관리가 버밍엄보다 중요하다. 또한 맥주 없이 길길이 가능하다. 길길 최대 비용이 돈 25원기에 돈이 많으면 길을 마음껏 지을 수 있다. 물론 막바지에 노른자 길을 없겠지만 돈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은 정말 큰 차이기 때문에 수익을 잘 올려놓든, 대출을 미리 받아 놓든 해야 한다. 그래서 또 석탄이 좋아진다.

6. 기타

버밍엄으로 오면서 집 말고도 상자나 유리공장이 생겨서 다른 사람과의 직접적인 싸움을 피할 수 있지만, 랭커서는 모두 집밖에 없다.

길길 액션의 경우 맥주가 없이 가능해서 돈만 있으면 무한 길길이 가능한데, 이건 버밍엄에서 잘 고쳤다.

버밍엄에는 없는 항구와 조선소가 있다. 조선소는 그냥 지으면 바로 뒤집어진다. 건물이 몇 개 없고 지을 곳도 1시대 1곳, 2시대 3곳이 전부다. 2시대를 한 사람이 2개를 지을 수 있는데, 각 18점이라 점수가 크다.

1시대에 길이 버멍엄에 비해 연결이 잘 안되게 되어있다. 그만큼 1시대는 각 지역 연결이 잘 안되고, 내 카드까지 석탄 들어오기까지 기다리느니 1단계 집 지어버리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있지만 그건 직접 사서하면 좋을 것 같다.

쓴소리

아니 같은 시대에 지역이 다른 두 곳인데, 등장인물이 똑같다. 브리튼 섬이 그리 좁지는 않을 건데, 등장인물이 같다는 건 아무래도 아쉽다. 등장인물이 다르고 상징하는 색도 달랐다면 서로 섞어서 5인플도 해봄직했을 껀데, 나에겐 너무 아쉽다. 브라스 5인플 생각보다 재밌을 듯.

마치며

버밍엄과 랭커셔는 나에게 참 의미 있는 게임이다. 마지막은 자랑하고 끝내려고 한다.


 

둘 다 럭키식스 오거나이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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