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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No.9] 광란의 푸드트럭, Truck off: The Food Truck Fren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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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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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19.199.***.***
2022-01-10 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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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푸드트럭: 이것은 요식업이 아닌 전쟁

 (2017)
Truck Off: The Food Truck Frenzy
평가: 3 명 팬: 1 명 구독: 1 명 위시리스트: 3 명 플레이: 24 회 보유: 45 명

[광란의 푸드트럭, Truck Off: The Food Truck Frenzy (2017) | 2-6 players (Best 4-5) | 20 - 30 Min | Age: 8+ | Weight: 1.50 / 5.00 | Ryan Lambert]

 

*본 프리뷰는 핸드폰에서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보드게임몰 제품 제공으로 작성된 프리뷰입니다.

광란의 푸드트럭의 테마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푸드트럭을 2대 가진 회사를 운영하고 행사장으로 푸드트럭을 파견해서 5일(5라운드) 동안 많은 수익을 내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행사장마다 최대 수용 인원에 따른 수입은 주사위로 표현되어 있어요. 최소 맥주 양조장의 경우는 1-4 수입이, 최대 게임 박람회장의 경우는 1-20 수입만큼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는 거죠.

그나마 처음에는 행사장의 수입을 예상할 수 있게 모든 행사장에 대해서 주사위를 던집니다. 자 그럼 모두 어디로 자신의 트럭 2대를 어디로 파견할지 비밀리에 선택하게 됩니다. 일단 여기서부터 재미있습니다.

 

 

1. 어떻게 나누어 가질 것인가?

<"삼국지"의 화룡도가 생각나는 이유는! 파티성 뿜뿜>

[사람들의 심리가 항상 수입이 많은 곳으로 가라는 법이 없다! 저긴 안들어가겠지 하는 심리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노리는 웃음 포인트 ㅎㅎ]

 

행사장으로 일단 비밀리에 두 개의 트럭을 파견하게 되면 수입은 간단하게 주사위 눈금 나누어 가지고 나머지는 버리게 됩니다. 주사위 면체가 당연히 높을수록 수입이 많을 확률도 높아지고 그런 곳에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꿍꿍이는 다들 다릅니다. 나누어 먹는 대신 확실히 혼자 먹을 수 있는 곳도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심리적인 부분도 생깁니다. 그래서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수입이 큰 곳보다 작은 곳에 많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행태를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처음 해보았을 때 그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해서 적벽대전 이후 패배한 "조조"가 생각났습니다. 패전 후 만신창이가 된 조조는 개고생 하면서 도주를 하는데요. 마지막 도주로인 화용도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길이 두 개로 갈라져 있었는데, 큰 길에서는 연기가 안 나는데 작은 길에서는 모닥불을 피운 듯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이에 조조는 작은 길로 가자고 했는데, 좌우에서 묻자 "제갈량의 함정이다. 작은 길에 불을 피워서 큰 길로 유도하여 우리를 기습하려는 계책이다. 그러니 작은 길로 가자."라고 대답하여 좌우에서 감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는 관우가 작은 길에 매복해 있어서 조조 및 수하 장수들이 싹싹 빌었다는 일화가 유명하죠.

실제로 보드게임에서 이러한 심리와 블러핑을 담고 있는 게임들은 많습니다. "푸드트럭"도 이런 상대방의 심리와 패턴을 분석해 입을 털기 좋은 게임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파티적인 요소가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이 입을 턴다면 정말 어디로 갈 건지는 "제갈량"도 파악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저번 "큐비토스" 리뷰에서도 말했던 "운빨망" 게임에서의 개연성은 점점 멀어졌겠죠. 그래도 말이죠! "내가 너 거기 갈 줄 알았다ㅋㅋㅋ" 라는 "제갈량 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전략 부서가 있는 푸드 트럭 회사

<개연성을 잡은 게임>

 

이전 리뷰에서 언급했던 "럭키 넘버스" 및 "큐비토스"는 정말 개연성을 정말 잘 잡은 운빨 게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운빨 게임에서의 개연성은 운을 내 쪽으로 끓어내는 힘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개연성이 없는 운빨 게임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의 취향이 아닐 뿐입니다. '광란의 푸드트럭' 또한 개연성을 '핸드 관리'라는 형태로 주었습니다!

말빨과 심리적인 운빨이 앞에서 작용했다면 실력으로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가 이제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배치하고 바로 수입을 분배하고 끝나지 않고 또 한 번의 기회를 줍니다. 12장의 전략 카드가 주어지게 되는데 시작 전에 10장의 카드를 고르게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읽어보시면 대충 어떤 느낌의 카드인지 아실 거예요. 다시 주사위를 굴려서 수입을 변화주거나 자신의 트럭이나 남의 트럭을 이동시키거나, 행사장을 아예 폐쇄하거나 등등 여러 가지 수입을 내기 위한 견제 요소가 가득한 카드들입니다.

[12장의 카드 중 10장을 사용하는 전략적인 카드들]
 

이 게임이 재미있는 점은 "왕은 죽었다"와 같은 게임들이 보여준 턴 구조와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5라운드니 계산해 보면 한 라운드 2개의 카드를 적정 사용량일 것 같지만 이번 라운드가 승부수라면 더 많은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은 사용할 카드의 수와 종류를 미리 정한다는 점이겠네요. 이런 카드 사용의 유연함은 또 다른 큰 전략적인 재미를 줍니다. 어떨 때 적절히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인가? 정말 많은 고민을 주더라고요. 핸드 관리가 특히 재미있는 점은 모든 트럭이 분배가 이루어진 후에 결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우스 룰이지만 "왕은 죽었다" 처럼 사용할 카드를 미리 정하지 않고 10장의 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더 이상 사용 안할꺼면 그냥 패스는 하는 방법도 추천드려요. 그러면 마지막 라운드에 다 카드를 아끼는 거 아닌가요 물어보게 되는데, 그게 항상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고 다른 사람의 패스에 따라 재미있는 양상을 줄 수 있습니다.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원하시는 분은 이 방법도 추천드려봅니다. 정말 머리에 스팀납니다 ㅎㅎ

[좀 더 다양한 게임의 양상을 주는 "오늘의 메뉴"카드! 정말 놓고 플레이하길 추천드려요.]

 

 

 

3. 모든 견제와 영향력 게임의 함정

<룰마의 역할의 중요!>

 

어떻게 보면 이번 프리뷰 주제에 벗어난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말씀드리는 것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재미의 절대적인 기준도 아니고요.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의 한 기준을 될 것 같습니다. "광란의 푸드트럭"도 어떻게 보면 영향력 게임이라고 볼 수 있어요. 어디로 트럭을 보낼 것인가? 그곳에서 내 영향력과 수입을 어떻게 증대 시킬까의 고민이 담겨 있죠.

그러나 이런 영향력 게임이 재미없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물론 정규적인 모임 인원이 있는 분들은 이런 말을 해 줄 필요도 없어요. 영향력 게임의 재미가 어디서 오는지 알거든요. 입문자나 영향력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시작하기 전에 한마디만 해주세요! "견제를 통해 서로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하고, 내 거 얻어맞았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나 때렸으니깐 너만 때린다고 하면 안 돼요!" 비합리적인 감정이 지배하는 순간 한 명이나 다른 분들이 이득을 보기 시작하거든요. 사실 계속 맞는 사람도 무척이나 괴롭습니다. ㅠ.ㅠ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저 한마디 안 하고 하고 따라서 정말 게임의 이해와 재미가 달라지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절대 영향력 게임을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분들도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익숙하지 않을 뿐이고 사전에 "주위"를 받지 않아서가 큰 것 같더라고요.

다시 한번, 이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고 1등 견제든 2등 견제든 자신의 최선의 등수가 되는 경우를 생각하게 이끌어주는 게 룰마들의 역할 같아요. 그런데 중간부터 저런 말을 하면 절대 먹히지 않아요. 오히려 감정이 상할지도... "너 나한테 맞기 싫어서 이제 와서 그럴싸한 말 하는 거잖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이 보았어요.

그래도 푸드트럭은 그렇게 강한 때림(Take that!) 있는 게임이 아니라서 이런 견제와 영향력 게임을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로 안 좋아하는 게임류가 없지만 영향력 게임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이런 글도 어줍지 않게 '광란의 푸드트럭' 프리뷰를 빌어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4. 맺음말

과연 이 게임에서 특별한 단점을 적으라고 한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렇게 커 보이지 않습니다. 견제 요소가 있어서 기분 나빠할 사람도 있으나 찐친들이랑 하면 더 오히려 재미있게 할 수 있고요. 전략적 사고도 어느 정도 해야 돼서 게이머에게도 시간이 애매할 때 할 수 있는 좋은 필러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박스가 약간 작아서 테트리스를 잘해야 한다는 것도 큰 단점은 아니고요.

4인만 해보았지만 4인 이하로 큰 재미를 주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티 게임의 성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2인플 룰로 게임이 어떨지 테스트해 볼 시간은 없어서 아쉽네요. 아 그리고 너무 많은 인원인 6인 플이면 전혀 전략적인 부분은 확실히 떨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야 말로 "혼돈의 카오스"일것 같다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끝으로 모임 동생이 친구들과 한다고 이 게임을 제가 빌려주었는데 친구들이 물어보았다고 하네요. "이 게임 얼마 하는데?" 물어보았다고 해서 잘 빌려준 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에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밤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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