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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동 대전략100 소모임 - #1 ~ #5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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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니
926
2
IP: 125.178.***.***
2022-01-10 00:56:14

블러드 레이지

전국

버건디의 성

정령섬

광기의 저택 2판

수원 보드게임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키니입니다.

 

게임할 시간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신작을 소화하기에도 바빠, 지나간 게임들에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2022년 한 해동안 진행할 프로젝트로써,
'대전략100' 이라는 주제로, 역대 전략 보드게임 베스트 100을 선정하여 완주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이 호응해 주실까 싶긴 했는데, 감사하게도 저를 포함한 4명의 게이머가 모였습니다.
한편 100개의 게임 선정은 참 힘든 작업이었는데요,
우선 제가 긱 순위와 게임계의 영향력 등을 고려하여 레퍼런스를 선정한 다음
작가라던가 시스템 몰림 등을 해결하기 위해 게임들을 쳐내고, 다른 멤버들의 의견(추천)을 듣고 조정하여 100개의 게임 목록을 완성하였습니다.

 

#1. 블러드 레이지 Blood Rage

 

 

첫번째 게임으로는 블러드 레이지를 선정하였습니다.


첫 게임을 선정할 당시에는 아직 100개의 게임 리스트가 확정되지 못한 상황이었고 해서,
누가 봐도 이견이 없을만한 게임을 제가 골랐습니다. (이것이 100개의 게임 중 최고라는 뜻은 아닙니다.)

 

블러드 레이지가 있기 전에는 피규어가 잔뜩 들어간 게임들은 보통 게임성이 단순하거나 전략적이지 못한 것이 많았고,
CMON이라는 회사를 메이저로 끌어올린 게임이니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지녔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미드가드의 신비 (Mystics of Midgard) 확장을 포함하여, 주술사를 사용했습니다.

 

드래프트를 통한 카드 확보,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AP, 전략적으로 행해야 하는 전투 등
게임 내내 팽팽함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로 가득한 게임입니다.

 

병력의 죽음을 방지할 수 있는 카드들로 무장한 좀비 모드의 실버탐님,
강력한 몬스터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장을 휘어잡고자 했던 아이페르님과 저.
계속 전투에서 털리면서도 한 군데 지역에 대한 점수 카드를 잘 모아서 마지막 한방에 뒤집고자 했던 탕수육님.

 

초반에는 강력한 몬스터들을 바탕으로 해서 저와 아이페르님이 전장을 휩쓸고 다녔지만,
결국 3라운드 이그드라실에서 실버탐님과 벌인 한타 싸움에서 상처뿐인 승리를 가져간 제가
실버탐님의 살아남은 좀비(?)들에게 두번째 공격을 받으며 나락으로 떨어지고,
해당 전투의 승리를 가져가신 실버탐님께서 막판 뒤집기를 노린 탕수육님을 고작 몇 점 차이로 방어해내며 첫 게임 승리를 가져갑니다.

 

최종 스코어: 실버탐(120) 탕수육(117) 키니(107) 아이페르(82)

 

#2. 전국 ZhanGuo

 

 

사실은 두번째 게임은 다른 게임이었으나, 당일에 갑자기 그 게임이 준비가 되지 않은 관계로 급하게 게임을 선정하게 되었고,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제가 게임 결정권을 획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한 게임은, What's Your Game? 사에서 나온 2014년작 전국 입니다.

 

카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상당히 독특하고, 자신만의 테크를 꾸려서 이용하는 스타일의 운영 게임으로, 상대적으로 테마성은 많이 약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궁전으로 점수를 계속 챙겨나가신 아이페르님이 점수에서 확 앞으로 치고 나갔고,
미션 점수는 실버탐님과 탕수육님의 고득점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으나
결국 그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이페르님의 1등을 막지 못했습니다.

 

4인플의 전국은 상당히 빡빡했습니다. 특히 성을 쌓을 자리 측면에서 말이죠.
저는 미션을 노렸으나 잠깐 방심한 틈에 미션을 위해 꼭 지어야 했던 성에 자리가 없어서 못 짓는 바람에 나락으로 떨어졌고, 결국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

 

최종 스코어: 아이페르(153) 실버탐(150) 탕수육(134) 키니(120)

 

#3. 버건디의 성 The Castles of Burgundy

 

 

전국의 승자인 아이페르님께서 결정한 게임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저는 Stefan Feld가 이 게임을 만들고 탈모가 왔다는 얘기를 종종 합니다.
사실 요즘 Feld의 게임들은 다 고만고만하고 해서 재미와는 별개로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만,
(Carpe Diem에서는 그 문제의 7망성 때문에 굴욕을 맛보기도 했죠.)
버건디의 성 은 확실히 명품 게임입니다. 전성기 Feld의 맛을 볼 수가 있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1번 확장 맵을 추가해서 게임을 즐겼는데요,
사실 버건디의 성은 남을 견제하는 것이 무척이나 쉬운 게임입니다.
그러다보니 턴 오더를 신경쓸 수 밖에 없고, 약간 게임이 획일적으로 흘러가는 반면에
1번 확장 맵을 플레이한다면, 추가 규칙으로 인하여 자신의 플레이에도 상당한 제약이 생기므로
각자 다양한 플레이를 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1번 확장 맵을 플레이해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실버탐님께서는 완성 보너스가 높은 초기 라운드에 많은 영역을 완성하는 전략으로 점수를 죽죽 확보하셨으며
탕수육님은 중앙에 성이 몰려있어서 조금 제약 면에서는 덜 까다로운 대신에 초기 영역 완성이 쉽지 않았고,
저는 8개의 건물 영역이 있는 맵이었는데 초기 성 위치를 잘못 잡아 처음부터 망한 느낌이었으며,
아이페르님은 턴오더에서 밀림으로써 힘겹게 플레이를 하셨습니다.

 

결국 중간에 돼지를 한번도 끊기지 않고 잘 모으신 실버탐님께서 승리.
돼지가 한두번이라도 끊겼으면 1, 2위의 순위가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만... 잘 지켜내신 듯 합니다.

 

최종 스코어: 실버탐(230) 탕수육(225) 키니(212) 아이페르(206)

 

#4. 정령섬 Spirit Island

 

 

첫번째 게임이었던 블러드 레이지 승리로 얻은 게임 선택권을 사용하여 실버탐님이 선택한 게임은 정령섬입니다.
애당초 두 번째 게임으로 정해져 있었으나, 게임 준비가 덜 되어 다른 게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령섬은 디펜스 형태의 협력 게임으로, 사실 협력이긴 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카드 운용이 빛나는 일종의 전략형 게임으로 보아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저는 침략자들을 죽일 수 없는 공포 테마의 정령이었으며,
탕수육님은 한 사람을 정해서 느린 행동을 빠르게 바꿔줄 수 있는 특징을,
아이페르님과 실버탐님은 각자의 위치에서 방어에 상당히 능한 정령이었습니다.

 

게임 중반에 침략자들이 쏟아질 무렵 우리도 공포를 제법 많이 퍼뜨린 관계로 침략자들의 건물만 없애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 마저도 공격력이 충분했기에 사실 제 정령의 특징 (침략자들을 죽일 수는 없는) 만 아니었으면 쉽게 끝났을텐데
마침 제가 가진 주요 능력 카드 (침략자 건물을 사람으로 변경) 를 사용하여 장고 끝에 한타 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침략자를 다 못 밀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턴에 아주 쉽게 침략자들의 건물을 제거하여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협력 게임에서 승리를 한 경우 MVP를 선정하기로 하였으며, MVP로는 탕수육님을 뽑았습니다.
본인의 화력도 굉장했을 뿐더러 행동이 느린 아이페르님과 저를 계속 빠른 행동으로 바꿔 주시는 등 게임을 스무스하게 풀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5. 광기의 저택 2판 Mansions of Madness: Second Edition

 

 

다섯번째 게임은, 세 번째 게임인 버건디의 성 승자인 실버탐님께서 선택한 광기의 저택 2판 입니다.
미경험자 혹은 1회플 이신 분들이 있어서, 난이도 2짜리 쉬운 시나리오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5,900원을 투자해서 DLC를 구입, "뒤바뀐 운명" 이라는 시나리오를 플레이했습니다.

 

스포일러성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 선정을 약간 잘못 한 것 같고, 불필요한 탐색에 집중한 나머지 시간이 너무 흘러
결국 뭔가 수수께끼를 제대로 풀지도 못한 채 타임 오버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으므로 다시 해도 처음 하는 느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ㅜㅜ

 

패배한 협력 게임은 MVP 선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

 

다음 여섯번째 게임은 정령섬 MVP였던 탕수육님이 정하시게 됩니다.

 

열 번째까지 진행한 후에 또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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