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다이스에서 한글판 출시한 데이바이데이라이트의 컬렉터스 에디션입니다.
이 게임의 괴랄한 박스 크기는 아주 유명하죠 ㅎㅎ
어느정도냐면, 스탠다드 사이즈의 게임 박스에 딱 두 배쯤 된답니다.
타 빅박스들 처럼 박스 높이가 두 배가 아닌, 박스 길이가 두배인지라
게임을 보관하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박스 크기 때문에 게임 구매를 포기했다는 말을 종종 들을 정도로요.
이런 데바데에 얼마전에 첫 번째 확장인 "악의"가 왔습니다.
이 확장 박스는 다행히도 높이도 길이도 적당한 스탠다드 사이즈네요.
내용물을 정리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데바데 오거나이저를 디자인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데바데는 사실상 피규어가 구성물의 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피규어 트레이가 가장 중요했는데요
저는 아직 피규어가 있는 게임의 오거를 한 번도 만들어본적이 없었기에 ㅎㅎ
다른 피규어 게임의 오거를 조금 참고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잡아주기 위해 맵 보드를 바닥에 깔았습니다.
컬렉터스 에디션에 있는 두 개의 맵과 이번 악의 확장에서 추가된 맵 1개까지 총 3개의 맵이 있습니다.
보드 두께와 크기가 꽤 있어서 이걸로 이미 박스 높이의 반은 잡아먹더라구요
여기서 이미 ' 아 박스는 무조건 뜨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맵타일 옆에는 카드들을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폭에 잘 들어갔네요 다행입니다.
발전기는 눕혀 보관했습니다.
생존자 트레이 입니다. 총 21개의 캐릭터가 있습니다.
살인마 트레이 입니다.
생존자들과 다르게 크기가 들쭉날쭉하고 베이스 크기가 다른 캐릭터도 있어서 꽤 여러번 수정을 거쳤습니다.
구석에 응-애 살인마도 있습니다.
어차피 박스는 뜨겠다 싶어 갈고리는 세워서 보관하도록 하였습니다.
갈고리 사이에 빈공간에 주사위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기타 구성물들의 트레이입니다.
구성물들을 사진처럼 잘 정리하고 시트들을 위에 올려줍니다.
데바데를 영업하고 싶어도 박스 크기 때문에 들고 다닐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물론 5명 모으는게 더 어렵지만..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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