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제가 주도하는 보드게임 모임은 요즘 주로 Blood on the Clocktower를 하다보니
신선함을 유지하고자 이런저런 커스텀 시트를 만들곤 하는데요.
어느정도 발란스도 잘 잡히고 처음하는 입문자도, 많이해본 고인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조합인 것 같아
공유해드리고 싶어 올립니다.
여러번 돌리다보니 기본 스크립트인 Trouble Brewing는 이제 식상하게 느껴지고 다른 스크립트는 또 복잡하거나 어려워서
특별히 재밌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계시면 한번 사용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충분한 정보 공유와 여러가지의 변수 장치들, 그리고 각자의 팀이 분발한다면 모두가 재밌는 결과를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면 할 수록 정말 잘 만들어진 마피아 게임이라고 느끼면서도 다른 마피아 게임들은 더 이상 재미가 없다고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진행자의 역량이 정말 중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지급하는 대화시간도 조절을 해야하고 분위기가 한쪽으로 너무 기울고 있다고 느껴지면 함정미끼도 던져
한팀의 취합한 정보에 큰 오류가 있다는 혼란도 주는 등 게임이 끝났을 때 서로 티격태격도 하고 왜 이렇게 됬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의견 나누며 시끌벅적 떠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분이 진행을 맡으셔야
플레이어들의 재미가 배로 늘어납니다.
진행자 제외 8인~12인이 모일 여력이 되신다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재밌는 블러드 온더 클락타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