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드본을 구매할 때 실수로 Wave 1만 구매하였습니다. 지금은 Wave 2를 따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아이가 생기고 육아에 바쁘다 보니 사실 이마저도 개봉조차 못 한 채 방출해야 하나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정리 콘텐츠는 즐겨야지!’ 하는 마음에 오거나이저를 구입하였습니다.
타오바오의 작은 양 쉬운 3D 프린트라는 판매자는 통칭 ‘양머리’로 불리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4박스를 필요로 하였습니다. 다만 카드들을 확장별로 알아보기 쉽게 별도의 박스로 구성해 준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가격도 배송비 포함 154,163원으로 많이 저렴한 만큼 이쪽을 선택하였습니다.
기본 박스는 들뜸 없이 수납되었습니다.
기본 박스에는 보스들과 바닥 타일, 그리고 게임 규칙서와 대시보드를 수납하였습니다.
M20 부품에 문제가 있어 기지를 발휘해 기본 트레이를 오려 수납하였습니다. 판매자에게 문의하니 친절하게도 다시 출력해서 보내주겠다고 하였는데... 어느 세월에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 정도 선에서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Tinkering Paws의 인서트를 구매한 사람이라면 익숙한 느낌이 들 텐데... 그렇습니다. 베낀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제품 하단에는 Tinkering Paws의 로고가 남아있는 부품들도 있었습니다. 저작권에 민감한 분이라면 주문을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바닥 타일은 풀 확장이 아니라서인지 상당히 부족했습니다. 용도를 잘 모르겠는 플라스틱 박스로 높이를 맞춰줬습니다.
Tinkering Paws의 인서트와 구조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양머리 판매자가 제공한 수납 매뉴얼보다 Tinkering Paws의 유튜브를 참고하는 쪽이 더 보기 좋고 편리했습니다.
성배 던전 박스는 약 15~20mm 정도 들뜸이 발생하였습니다.
최대한 규칙대로 수납하였고, 지름이 비슷한 곳에 남는 피규어들을 수납하였습니다.
우하단의 검은 상자에는 플레이어 피규어와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 그리고 구멍이 맞는 남는 피규어를 수납하였습니다.
폐성 카인허스트는 20mm 정도 들뜸이 발생하였습니다.
‘블러드문이 대체 뭘까?’ 생각했지만, 아마 오타였으리라 짐작하였습니다. 타오바오 양머리의 오거나이저를 주문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영문판이 나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아쉬운 오타였습니다.
각각의 박스는 내부에 디바이더가 들어있는 형태였습니다. 몬스터 카드와 무기 카드들은 확장끼리 구분이 쉽도록 색으로 구분되어 있어 편리하였습니다.
수납공간에는 충분한 여유가 있어 슬리브를 씌우더라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큰은 별도의 토큰 박스에 수납하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Wave 1만 가지고 3박스에 수납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Tinkering Paws의 인서트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느 세월에 AS를 받고 어느 세월에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네요. 앞으로는 이렇게 큰 게임을 들이는 것에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아 문제도 있고, 정말 곤란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체험회 때 너무 재미있었고 진행이 지지부진해서 아쉬웠으니, 조만간 꼭 즐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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