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 정령섬 전체 확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정령섬 본판/전체 확장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국내에서도 다들 다음달 많이 기대하시는 정령섬... 사실 저도 국내 펀딩을 들어갔습니다만, 차마 기다리지 못하고 펀딩 취소후 전부 영문판으로 구매 했습니다. 사실 영문판도 당시 품절된 확장이 많아서 본판만 사서 해야지... 하다보니 펀딩보다 빠르게 영문판을 다 모으고 말았네요.

원래 본판 + 가지와 발톱 확장만 가지고 있다가, 자연의 화신 / 깃털과 화염 구매, 그리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찢어진 땅이랑 정령섬의 지평선까지 모두 배송 받았습니다. 구성물 하나하나 사진을 찍지는 않고 크게 추가되는 내용들만 촬영했습니다. 이미 본판과 가지와 발톱은 20판이 넘게 플레이 중입니다 ㅎㅎ.

전체 확장 박스 사진입니다. 폴디드 스페이스 오거나이저를 주문해놔서, 본판 + 찢어진 땅 (+ 정령섬의 지평선) 박스에 모두 정리하고 박스는 버리려고 합니다. 박스가 정말 예쁘고 아깝지만,,, 공간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보드게이머의 숙명이죠.

본판 박스아트 입니다. 처음에는 저런 일러스트 게임 누가하는거야? 했지만, 지금은 너무 예쁘네요 ㅎㅎㅎ.

폴디드 스페이스로 한 번 정리한 본판 박스입니다. 보이드폴 이후로 항상 폴디드 스페이스를 애용하는데, 공간이 딱딱 맞아서 좋습니다. 가격이랑 무게도 가벼운게 장점이죠. 똑같은 오거 두개를 사서 하나는 본판 박스, 하나는 찢어진 땅 박스에 넣을 예정입니다.

친숙한 본판 정령입니다. 요즘은 정령 두개 잡고 투 핸드로 하는데 게임이 훨씬 어려워 지는 기분이에요. 아직 숙련도가 더 필요한가 봅니다. 최애는 강물이고, 손에 안가는 친구는 역시 그림자 정령입니다...

첫 번째 확장 가지와 발톱입니다. 새로운 매커니즘과 정령섬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정령은 둘만 추가되지만, 새로운 이벤트덱과 4가지 토큰의 등장으로 게임이 깊어지고 리플레이성이 크게 상승합니다. 적대국, 파워카드, 공포 카드등도 추가되는데, 해당 내용은 모든 확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처음에 가지와 발톱을 추가할때는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랜덤 이벤트가 계획을 너무 많이 망치고, 효과 처리 시간도 길어서 번거롭더군요. 익숙해진 지금은 무조건 넣는 확장이 되었습니다.

프로모팩1/2를 합쳐서 발매한 깃털과 화염 확장입니다. 박스에 비해 내용물은 4가지 정령과 적대국 정도가 전부입니다. 다만 정령들의 특색이 크고, 특히 프로모2 정령들은 엄청 복잡하더라고요. 아직 손은 안대봣습니다.

드디어 배송받은 찢어진 땅 확장입니다. 해외에서는 모든 샵에서 품절이 나서 이베이서 3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던 확장입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Greater than Games에서 재생산을 진행해서 받아볼 수 있었네요. 단일 확장으로 본판 이상의 분량을 가지는 대형 확장이죠. 가격도 본판보다 비싸요...

새로운 황무지 토큰과 5-6인플레이를 위한 추가 마커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내부는 본판이랑 박스 크기도 같고, 트레이도 같습니다. 새로운 E-F 지도가 추가되고, 적대국, 파워카드, 그리고 침략자들도 다인플을 위해 더 넣어주네요. 그리고 찢어진 땅 확장 부터는 기존의 정령의 특성을 변경해주는 새로운 양상 카드들을 줍니다. 이로 기존 정령들을 하더라도 새로운 경험과 테크트리를 타볼 수 있죠. 리플성이 굉장히 올라가는 확장입니다.

추가되는 정령도 본판 + 가지와 발톱과 같은 10종의 정령입니다. 정령마다의 특색과 난이도가 훨씬 올라가서 색다를 플레이를 할 수 있겠죠.

신규 정령들은 일단 보드부터 압도적이네요. 나무위키에 정령마다 정리가 잘되어있어 정말 감사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ㅎㅎ.

마지막 확장인 자연의 화신입니다. 찢어진 땅 보다 먼저 받았지만, 기본적으로는 찢어진 땅이 있어야 하는 확장이기 때문에 개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토큰들과 화신 토큰들입니다.

추가된 8종의 정령입니다.  이외에도 찢어진 땅을 포함하는 20장의 기존 정령 양상카드들이 있습니다. 2 정령 조합 x 양상 x 적대국 으로 하면 아주 평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령섬의 독립 확장인 정령섬의 지평선입니다. 해당 확장은 본판이 없어도 플레이 가능하고 5종의 낮은 난이도의 정령을 추가해줍니다.

사실 정령 5종 때문에 반강제로 사긴 했습니다. 나머지는 정령섬 본판과 다른게 없기 때문에... 굳이 살필요가 없죠. 그런데 박스가 굉장히 잘 구성되어있습니다. 토큰이랑 지도랑 카드랑 다 포함되어있습니다. 가격도 4만원 정도로 낮기 때문에 오히려 입문하기에는 이것도 좋아보이네요. 저는 카드 말고는 다 필요없기 때문에 구석에 박아둘 생각입니다.

정령섬의 지평선의 정령 보드들은 얇은 종이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정령들이랑 두께가 다른데, 이것도 정령 보드만 따로 판매 해서 구매했습니다. 보드를 팔꺼면 카드도 같이 팔았으면... 그럼 게임 하나를 굳이 살 필요가 없을텐데말이죠 ㅎㅎㅎ. 국내판에서는 보드랑 카드 따로 추가로 준다고 하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반쯤 개봉기겸 소개인것 같네요. 확장이 크게 많지는 않은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모두 모으니 양이 엄청 나네요. 특히 정령보드를 전부 쌓으면 두께가 상당합니다 ㅎㅎ. 국내 펀딩을 기다리는 분이 많으신 만큼, 꼭 다음달에 무사히 받기를 기원드립니다! 취향만 맞으시다면 오래 기다린 만큼 분명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