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재팬에서 예약한 볼카누스 2.0이 도착하였습니다.
볼카누스는 Kaiju on the Earth 시리즈로 고질라 같은 괴수의 도시 침공과 이에 대항하는 인간의 싸움을 주제로 한 일대다 게임입니다.
2019년에 첫번째 버전이 출시되었으나 솔로 플레이 등의 기능 추가와 함께 2.0 버전이 나왔네요.
(BGG 에는 2019만 등록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게임의 명칭 자체가 좀 혼동되는 부분이 있는데, 표지 및 BGG의 소개에는 볼카누스(Vulcanus) 로 되어 있으나 일본어 발음은 볼카루스/볼칼스(ボルカルス) 아마존 재팬의 영어 표기는 볼칼스(Volkals)로 되어 있군요.
박스의 표지입니다. 일대다 게임에서 '일'을 맡고 있는 괴수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괴수의 오토마가 게임에 포함되어 있어서 솔로 플레이 또는 2-3인 협력 플레이에서는 플레이어가 인간 역만 맡습니다.
일대일 또는 일대다의 경우에는 플레이어 한 명이 괴수 역할을 맡습니다.
박스의 내용 물을 살펴보면 게임의 지도와 플레이어 참조표 토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우상단을 보면 이러한 큰 구성물을 꺼내고 나면 보이는 카드 및 기물들이 보이는데, 박스의 중앙을 제외한 상/하단의 흰색 여백은 말그대로 여백으로 박스 안에 빈 공간이 꽤 많이 남습니다. 향후 확장판을 낼 계획이라도 있는 걸까요?
덕분에 원박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게임 보드 판이나 플레이어 참조표가 얇은 편이네요.
플라스틱 기물들의 퀄리티는 좋은 편입니다. 장갑차나 소방차 텐트의 모습이 작은 크기에 비해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용암 블록(?)도 단순한 큐브가 아닌 요철이 확실이 느껴지는 형태입니다.
지역 선택용 카드입니다만, 이건 너무 작아서 슬리브를 씌우기가 애매하네요.
63.5x88 슬리브와 크기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일반 액션 카드의 경우 63.5x88 슬리브랑 잘 맞는 군요. 박스 내 공간도 충분하여 잘 정리하면 기본 제공되는 종이 스페이서를 놔두고도 카드에 슬리브를 씌운채로 원박이 가능합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의 종류입니다. 중앙 상단의 카드가 괴수 오토마 카드네요.
2.0 버전에 와서는 솔로/협력 플레이도 지원하고 있어서 구매한 게임입니다만, 카드 및 게임 보드에 일본어가 많아,
플레이를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AI 기반의 이미지 번역 서비스도 많이 품질이 좋아진 상태라 어렵지 않게 한글화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