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언]은 원조 할머니(?) 덱 빌딩 게임입니다. 덱 빌딩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게임이죠.
[듄: 임페리움],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처럼 덱 빌딩과 다른 장르를 결합한 게임들이 넘쳐나고, [하트 오브 크라운]처럼 "도미니언보다 더 재밌는 덱 빌딩"이라는 말을 듣는 게임도 있는 마당에, 이제 와서 이 게임을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오늘 간만에 플레이를 했으니 언제나처럼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덱 빌딩 자체의 메커니즘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모든 플레이어가 똑같은 기본 덱으로 시작해 시장에서 카드를 구입해 자신의 덱을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
[도미니언]에서 각 플레이어는 차례가 끝나면, 손에 남은 카드를 모두 버리고, 덱에서 5장의 카드를 뽑습니다. 다음 차례가 되면 손패에서 액션 1개를 사용할 수 있고, 재물(돈) 카드를 모두 공개한 뒤 시장에서 카드 구입 1번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을'(액션 +2, 카드 +1)이라는 액션 카드를 쓰면 카드 한 장을 추가로 뽑고,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이 2개 증가합니다. 이제 '대장간'(카드 +3) 카드를 쓰면 카드 3장을 더 뽑습니다. 그러고도 액션이 1개 남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러 액션 카드를 조합하면 무궁무진한 콤보가 가능합니다.
뽑은 카드 중 재물 카드는 모두 공개하고 덱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줄 새 카드를 구입합니다. 보통 초반에는 액션 카드나 '은'(비용 3, 가치 2), '금'(비용 6, 가치 3) 같은 재물 카드를 사고, 후반에는 '속주'(비용 8, 승점 6), '공작령'(비용 5, 승점 3) 같은 승점 카드를 사게 됩니다. 승점 카드를 초반에 사지 않는 이유는, 다른 기능이 없기 때문에 덱의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재물의 가치가 비용보다 낮은 걸 이상하게 여기실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 번 구입한 카드가 순환되어 여러 번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차례가 끝나고 덱에서 카드를 뽑을 때, 덱이 바닥났다면 버려진 카드들을 섞어 다시 덱을 만듭니다. 따라서 금, 은 카드가 돌고 돌아 두어 번만 사용해도 본전은 뽑는 것이죠.
[도미니언] 본판에는 카드 25종이 들어 있는데, 매 게임 그중 무작위로 10장이 사용됩니다. 조합의 수만 3백만 가지가 넘습니다! 매 판 사용되는 카드가 다르므로 전략도 달라집니다.
어떤 판은 비싼 재물 카드를 많이 모아서 '빅 머니' 전략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판은 '도둑' 카드 때문에 금을 모으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또 어떤 판은 덱의 카드를 영구 제거하는 '폐기'를 활용해 얇게 정제된 덱을 만들기도 하며, 어떤 판은 덱의 카드당 승점을 주는 '정원'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일부러 덱을 최대한 불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카드 조합에 한계가 있어 계속 하면 질리게 마련인데, 확장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모든 확장을 포함하면 카드 종류만 400종이 넘고, 그중 10장을 고르는 조합의 수는 무려 10^19 단위입니다. 저는 본판과 [도미니언: 장막 뒤의 사람들]밖에 못 해봤는데, 확장마다 지속효과 카드, 고비용 카드 등등 다양한 컨셉이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 말했듯이 덱 빌딩은 더 이상 완결된 장르가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접목되고 있고, [도미니언] 외에도 다양한 순수 덱 빌딩 게임이 있어 반드시 이 게임을 해봐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도미니언]은 명실상부한 덱 빌딩의 고전으로서, 장르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여전히 추천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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