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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인생 전략 보드게임 TOP 5

4,335 조회
2026.02.14 19:59
39
35

 

안녕하세요오오오!!! (첫 글이라 오바텐션)

 

그동안 열심히 다른 분들 게시글 염탐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었네요.

 

저는 보드게임 10년 차이지만 여전히 보린이의 마음을 지니고 있는(?) LYG라고 합니다.

 

현재 서울 강남구 모임에서 룰마 및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루해하실 수 있지만, 어떻게 보드게임을 접하게 되었는지 짤막한 노잼 썰 하나를 풀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접했던 보드게임은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와 '레지스탕스 아발론'이었습니다.

 

마피아, 추리를 좋아해서 포탈 사이트에 관련 게임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두 게임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보드게임에 대해 사전지식이 거의 없었던 저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교대역에 있는 한 보드게임 카페에 가서 저 두 게임을 직접 구매했죠. 

 

 

카드를 안 쓰던 때라, 현금 만 원짜리 여러 장을 꼬깃꼬깃 주머니에 넣고 첫 보드게임을 사러 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당시 교대역의 분위기, 처음 들어간 지하 1층 보드게임 카페의 남다른 아늑함과 향기,

설레는 마음으로 두 게임이 담긴 봉투를 양손으로 꼭 쥐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던 그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크으... 나름 낭만)

 

 

다만 화이트채플은 생각보다 취향에 맞지 않아서 금방 장롱행(?)을 당했고,

아발론은 너무 재미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하루종일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

확장까지 다 넣고, 정신없이 떠들고 비난하며 놀았습니다.

 

 

그렇게 즐기고, 또 즐기고, 과장없이 100판 넘게 아발론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그때 너무 많이 해서, 모임에서 파티게임을 할 때는 아발론을 절대 하지 않게 되었다는 슬픈 소문이...)

 

그때부터 보드게임을 조금씩 사고 접하다가, 현재 모임까지 들어와 활동하며 취미를 이어나가고 있네요.

 

 

잠깐 보드게임을 몇 년 쉬었던 적이 있는데, 결국 다시 즐기게 된 걸 보면 참 이 녀석 연어같습니다.

 

제 마음을 거슬러 올라와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과 재미를 자극하니까요.

 

 

 

자 이제 재미없었던 이야기는 잠시 치우고(?) 본격적으로 이번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보시진 않을 수도 있지만...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시는 보린이 분들, 이미 좀 해보신 고수 분들까지,

모두 편하게 보실 수 있는 글로 시작을 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전략 얘기라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건 함정)

 

처음엔 파티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략 더미에 빠져 사는 만큼,

제가 여태까지 즐겼던 전략 보드게임 중 가장 재미있었던 TOP 5를 나름 선정해보았습니다.

 

(전략에 빠지게 된 계기도 약간 스토리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 또 기회가 될 때 풀어보겠습니다.)

 

단순 제 취향이니 아 그렇구나~하시고 편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전략 보드게임이란 무엇인가?

 

 

사실 이게 학문적인 것도 아니어서 뭐라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저는 초보분들께 설명드릴 때, '머리를 쓰며, 한 수, 한 수 신중히 놓는 게임'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거기서도 머리를 비교적 덜 쓰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약전략

두뇌 풀가동을 하며 장시간 계획을 세워야 하는 강전략(매운전략)으로 나뉘어 있다고도 말씀을 드립니다.

 

 

유명한 루미큐브, 스플렌더, 카탄도 충분히 전략게임입니다.

다만, 최근 보드라이프에서 저 세 게임이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는 편이죠.

 

그럼에도 저 세 게임이 많은 보드게임 유저분들의 유입은 물론,

웃고 떠드는 파티, 마피아만 보드게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크게 기여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저 게임들 말고도, 더 다양한 전략의 세계가 있다는 점을 경험해보시는 것도 새로운 시도가 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파트에서 할 말이 많지만, 일단 메인 이야기였던 TOP5를 논해야 하기에, 우선 넘어가겠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쓸 날이 오겠죠(?))

 

 

자, 그럼 두구둥둥 시작해볼까요?!

 

 

* 업로드한 대부분의 사진은 보드게임 긱 사이트에서 퍼온 것입니다.

 

(제가 게임할 때 사진을 잘 안 찍는 스타일이어서... 1등을 많이 못한 것도 있지만 앞으로는 조금씩 찍어보려고 합니다.)

 

 

 

* 보드게임은 웨이트라는 난이도 평가 지수가 있습니다. 

 

5.0 만점이고, 5.0에 가까울 수록 고난이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 본 나열 순서는 실제 순위와 다릅니다. 그냥 떠오르는 대로 TOP5를 기재하였고, 이들 간의 개인적인 우열은 아직 없습니다.

 

 

 

 

1.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 탐험 대장 확장 + 사라진 탐험대 확장 + 모험의 궤(빅박스) 확장 (웨이트 약 3.4)

 

 

 



 

 

 

영화 인디아나 존스처럼 새로운 지역을 탐험, 발굴해나가고 괴물들을 물리치는...

 

아름다운 보드판과 컴포넌트의 디자인과 테마가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게임이죠.

 

이렇게만 보면 첫 판부터 바로 TOP5에 들어갈 것처럼 보이는 게임이지만...

 

 

사실 본판만 했을 때는 생각보다 아쉬웠던 게임이었습니다.

 

'딱히 재미가 없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지만,

그래도 한 판만 해보고 단정하는 건 아니다 싶어서 탐험 대장 확장을 넣고 다시 진행했습니다.

 

'와, 이거 대박이다.'

 

확장을 넣은 두 번째 판을 마치자마자 나온 저와 제 지인의 한 마디였습니다.

 

확장에 있는 비대칭 요소와 새로운 보드판이 사실상 이 게임의 진면목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 확장이면 처음부터 본판에 포함시켜도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대체 왜일까요?

 

 

 



 

 

 

기본적으로 아르낙에서는 일꾼 배치, 카드 사용으로 유적 조사, 괴물을 물리치기 등 다양한 행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모두 동일한 카드 구성과 능력으로 게임을 시작하다 보니, 은근히 밋밋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탐험 대장 확장은 플레이어 모두가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능력과 카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고, 더 많아진 카드 풀과 새로워진 보드판에서 이를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캐릭터 능력도 대충 만들어진 게 아니라, 정말 재밌고 고득점 내기도 좋은 능력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좋죠.

 

 

두 번째 확장인 사라진 탐험대 확장에서 추가된 기자와 기계공도 아주 재밌습니다.

난이도가 조금 높아졌지만, 이 두 능력을 위해서라도 추가 확장을 구매할 가치가 있어요.

 

이번에 빅박스가 출시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덕분에 정리와 세팅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빅박스에 추가된 거미 신전과 올빼미 신전 보드판도 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고, 리플레이성을 높여줘서 대만족입니다.

 

 

아쉬운 점은 현재 본판과 확장이 모두 품절이라는 점...

 

보드피아에서 올해 여름쯤은 되어야 출시가 가능할 것 같다고 하는데, 빨리 그때가 오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아르낙의 매력에 빠지실 수 있는 기회니까요!!

 

 

 

 

 

2. 듄 임페리움 + 익스 확장  + 불멸 확장  /  듄 봉기 + 혈통 확장 (웨이트 약 3.3 / 3.5)

 

 

 



 

 

 

2023년, 이 게임을 중고로 구해서 처음 즐겼던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보드게임을 하다가 처음으로 소름돋는다는 걸 경험했고, '어떻게 이리 재밌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임이었죠.

 

사실 저는 영화를 잘 보는 편이 아니라, 듄1, 2 모두 관람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혹시 듄 영화를 안 봤는데 해도 괜찮을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걱정마시고 해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듄 영화가 1, 2로 나온 것처럼 보드게임도 듄 임페리움 / 듄 봉기로 두 시리즈가 있습니다.

 

여기서 듄 임페리움 + 익스 확장 + 불멸 확장이 그 첫 번째 시리즈,

듄 봉기 + 혈통 확장이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물론, 익스, 불멸, 혈통 확장 모두 다른 시리즈와 섞어서 플레이해도 지장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둘로 나누는 것이 최상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다 섞어서도 해보고, 별의 별 조합 다 해보았다는 슬픈 사연이...)

 

다만 지금 불멸 확장은 구하기가 매우 어렵죠. 그래도 가능하시다면 꼭 섞는 게 좋다고 봅니다.

 

 

또한, 듄 디럭스 패키지도 있는데, 이건 게임은 미포함이고 피규어랑 트레이만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사악해서 마치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는 큰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TMI가...)

 

불멸만 구하기가 어려워서 아예 불멸 포함된 디럭스 세트를 통째로 하나 더 사서 현재 듄을 세 개 보유중입니다.

(하나는 언젠가 처분을 해야하겠죠...)

 

 

 

 



 

 

 

 

여기서 잠깐!

 

 

Q. 듄 보드게임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A. 각자 지도자를 하나씩 배정받고(실제 듄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라고 합니다.)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 방식이어서, 카드를 써서 자신의 에이전트를 원하는 곳에 놓고 해당하는 효과를 받습니다.

 

그런 식으로 힘을 키우고, 병력을 보내어 전투에서 승리한 후 보상을 받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책략 카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 카드는 게임 중 큰 변수를 주는 특수 카드입니다.

 

이 카드가 좋은 게 뜨면 다 이긴 줄 알았던 게임도 뒤집히는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운적인 요소가 있다는 점이 불호일 수 있지만, 전 이 정도는 적절히 반전을 주는 좋은 운 요소라 생각했습니다.

 

 

듄만 소개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방식은 이 정도로만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회되실 때 한 번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모임에서 영화도 안 보고 듄을 하냐고 하도 많이 혼나서(?) 결국 유튜브 무비 결제해서 듄1을 봤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 일꾼놓기, 덱빌딩(카드를 구매해서 나만의 덱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 존재하여 아르낙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게임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고, 진행 방식도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결론은 둘 다 즐겨보셔도 좋겠다는 점입니다(?)

 

 

 

 

 

3. 푸드 체인 거물 (웨이트 4.19)

 

 

 

 



 

 

 

첫 플부터 정말 큰 충격을 줬던 게임입니다.

 

게임 테마는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되어서, 주변 가게와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더 많은 손님을 모으는 것입니다.

 

테마만 봐도 굉장히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플레이에서는 더 놀라웠습니다.

 

 

게임 속에서, 여러분은 실제 사장님이 된 것처럼 가게를 세우고, 직원을 고용하고, 음식 및 음료를 공급받습니다.

 

이를 싸게 팔지, 비싸게 팔지, 아니면 김치(?) 등의 슈퍼 프리미엄 웰컴 푸드!를 곁들여 팔지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나가게 됩니다.

 

 

직원을 고용하는 설계가 이 게임의 가장 큰 꿀잼 포인트죠.

 

 

 



 

 

 

채용 담당자를 먼저 고용해서 직원의 수를 늘릴지,

 

교육 담당자를 먼저 고용해서 직원의 직급을 높일지,

 

심부름꾼을 고용해서 음료를 만들어 놓을지,

 

 

아니면 웨이트리스만 10명 고용해서 음식 하나도 안 팔고, 팁만 엄청나게 받을지 (제가 종종 써서 비난받는 전략입니다)

 

 

설계 루트가 다양해서 좋습니다.

 

사실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루트가 어느정도 정해져있기는 하지만,

저는 이 게임에서 1등을 목표로 하지 않고, 승패와 관계없이 많은 루트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운적인 요소는 최소화 되어있고, 역전은 어렵고, 한 번 실수하면 끝까지 망할 수도 있다는 점...

 

하지만 무조건 1등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여러 시도를 해본다는 재미로 접근하신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절대 역전이 불가능하겠다는 깨달음이 오는 중반부터는,

 

게임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서 금방 마무리 됩니다.

 

1등을 달리시는 분이 확 돈을 쓸어담아 엔딩을 내는 경우가 많아서요.

 

어느정도 단점이 상쇄가 된다고 봅니다.

 

 

물론 아르낙과 듄에 비해선 추천드리기가 어려운 게임이긴 합니다.

 

여러 전략 게임과 그 속의 치열한 견제와 소중한 한 수, 한 수를 놓는 과정을 조금 익히시고 플레이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후에 살벌한 자영업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신다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독점할 수도 있지만...)

 

 

 

 

 

4. 오딘을 위하여 + 노르웨이 확장 (웨이트 3.99)

 

 

 

 



 

 

 

보드게임의 레전드 작가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우베 로젠버그'입니다.

 

 

이 사람이 대단한 점은 고난이도 전략 뿐만 아니라,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도 대박을 쳤다는 점입니다.

 

보난자, 패치워크 등등...

(사실 보난자는 상황에 따라 가볍지 않고 고성방가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요)

 

 

 



 

 

 

보난자는 밭을 일구며 콩을 거래하는 평화롭지 않은 게임,

 

패치워크는 테트리스를 통해 이쁘게 퍼즐을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죠.

 

이 두 게임은 보드게임 초보 분들도 언젠가 한 번쯤 지나가듯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우베는 보드게임 판에 상당히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작가가 지금껏 자기가 만들었던 여러 게임들의 특정 요소들을 짬뽕하여 내놓은 것이 바로 차돌짬뽕

 

'오딘을 위하여'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베는 농사, 자연, 동물, 먹방먹방먹방먹방먹방 등, 고전적인 요소의 테마를 선호합니다.

 

(먹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중 타일들을 얻어 내 개인판을 가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막 가리면 안 되고, 나름의 센스(?)를 발휘해야 감점도 없애고,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중 섬 판을 얻고, 이를 더 가리면서 보너스 점수와 수입을 얻는 것도 가능하죠.

 

 

 

 







 

 

(원래 게임하고 사진을 안 찍는데, 최근에 한 오딘 퍼즐 결과가 나름 마음에 들어서 찍어봤습니다.

물론 고수 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합니다.)

 

 

 

심지어 이 타일들로 일꾼들 밥도 맥입니다.

 

염장육, 파인애플(?), 벌꿀, 콩, 은화(동전도 씹어먹는 건치 친구들) 등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일품 재료들로 밥을 먹이시면 됩니다.

 

 

 

액션의 가짓수도 정말 많습니다.

 

거의 60개 가까이 되는데, 사실비슷한 액션들이 대부분이라 막상 보면 그리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액션 이름들도 자연의 낭만이 넘쳐흐릅니다.

 

 

사냥, 함정 놓기(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포경(고래사냥), 약탈, 침략, 공예 등등...

 

이름에 걸맞는 액션과 함께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퍼즐 등의 테트리스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거의 싫어한다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이 게임의 테트리스는 너무 즐겁고 재밌습니다. 진짜 게임 하다가 절로 감탄이 나왔어요.

 

되게 여러 가지가 융합되어서 정신이 없고, 깔끔한 느낌이 덜 한데도 계속 생각나고 땡깁니다.

 

 

한 번쯤 즐겨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 노르웨이 확장이 따로 있는데, 웬만하면 그 확장까지 꼭 포함하셔서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본판을 업데이트한 느낌이라 큰 부담없이 바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5. 온 마스 (웨이트 4.63)

 

 

 



 

 

 

사실 앞에 말씀드린 4가지 게임들은 전략 게임을 많이 접하시지 않으셨더라도, 충분히 시도를 해볼만한 난이도입니다.

 

약전략을 몇 번 접해보시면서 재미를 느끼시고, 좀 더 심화된 것에 도전해보고 싶으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호불호 갈리는 푸드체인거물도 게임의 룰 난이도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어서, 접근할만 합니다.

 

 

하지만 '온 마스'라는 화성 탐사 게임은 전략 게임을 많이 접하신 분들도 어지러움과 두통을 느끼실 수 있는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이 게임의 작가는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멋쟁이 아저씨, '비딸 라세르다'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 작가이고, 이 작가의 게임을 현재 대부분 구매해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거덜나는 제 지갑)

 

 

이번에 큰 화제를 얻은 스피크이지 작가이기도 하죠.

 

저는 그 전에 스피크이지 킥스타터 영문판을 구해서 즐기고 있다가,

문득 참 이 작가 게임은 하면 할수록 신기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정말 '테마'에 미친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그 테마 구현을 위해 미리 사전조사 및 연구를 꼼꼼히 진행하고, 그에 맞춰 게임 룰을 설계해 나갑니다.

 

 

'온 마스'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게임은 영화 '마션'을 테마로 하여, 화성을 탐사, 연구 및 개발하는 테마입니다.

 

 

그 테마에 맞춰서, 게임 속 저희는 우주인이 되어 궤도와 화성을 왔다갔다 이동하며 탐사를 진행합니다.

 

 

궤도에서만 할 수 있는 액션 / 화성에서만 할 수 있는 액션이 구분되어 있고,

 

반드시 두 구역을 서로 오고가야만 게임 진행이 되도록 연계가 되어있습니다.

 

 

이것도 그냥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주 왕복선을 타고 구역을 오가야 하는데, 초반에는 매 라운드, 왕복선이 바로 이동해서 큰 무리가 없습니다.

 

문제는 후반으로 갈수록, 왕복선이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구역으로 날라가는 데 거의 3라운드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후반엔 이동 여부 판단을 신중히 해야한다는 것이죠.

 

 

이 외에도, 로봇, 탐사선, 과학자 등, 정말 과학적인 테마에 걸맞는 요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음 제 최애 작가의 게임이라 그런지 좀 흥분했네요(?) 

 

 

아무튼 이 사람은 테마에 미친 작가이고, 그에 따른 액션 간의 연계성도 엄청납니다.

 

A-B-C-A의 느낌으로, 특정 액션을 하면 무엇을 할 수가 있고, 이걸 해야 또 뭘 할 수 있는 유기성이 뛰어나다는 것이죠.

 

 

'스플렌더 같은 게임도 보석을 얻어야 카드를 살 수 있는 유기성이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하실 수 있지만,

그런 느낌과는 좀 다릅니다.

 

 

자원 뿐만 아니라, 여러 걸리는 요소가 많아서 유기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 비딸의 게임이고,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게임 중 하나가 온 마스입니다.

 

 

이 게임은 정말 여러 전략을 경험해보시고, 음 한 번 찐하게 어려운 것도 덤벼볼까?! 하셨을 때 도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익숙해 지시면 온 마스의 매력에 퐁당 빠져서, 화성 갈끄니까~ 를 외치실 수 있으실 겁니다.

 

 

 

 

6. 마지막 라운드 (엔딩)

 

 

 

제가 그동안 여러 게임들을 해오며 느꼈던 개인적인 전략 TOP5를 대략 썼는데, 글이 정신없네요.

 

의식의 흐름을 타고 가끔 진짜 재미없는 드립도 섞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기가 드립치고 굉장히 당당한 태도)

 

염탐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쓴 건데, 꾸준히 후기 글 올리시는 분들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분들의 글을 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고, 때로는 공감을 얻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보드라이프가 멋진 커뮤니티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금처럼 국내 보드게임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TMI)) 요즘 전략을 자주 하고 싶은데, 모임 진행하느라 하기가 어렵네요...

 

다음 주 설날 연휴엔 시계탑 이야기꾼 진행도 예정 되어있어서 정신이 없지만, 꼭 전략 더 많이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설 연휴 시작인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따뜻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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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평
보난자
귀여우니까 10점 친구가 둘이상은 되어야 할 수 있다는게 단점
강아지
푸드 체인 거물
정말 경영을 하고 장사를 하는 느낌이 나옴 게임으로 이렇게 구연하다니 최고!!
겜무스
오딘을 위하여
보드게임 카페에서 해봤는데 넘 재밌어요 강추~~!!
정재엽
온 마스
비딸 특유의 A > B > C > A 연계가 눈부신 작품. 테마 또한 잘살려서 테라포밍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starspaces
오딘을 위하여: 노르웨이 사람들
원래도 좋았지만 완벽해졌다. 필수확장급. 물론 셋팅도 더 늘어남. 그 세팅을 뚫고도 언제나 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최고의 게임중하나.
gggg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추천~~
김시현_1
듄: 임페리움
봉기를 더 재밌다고 하는 의견이 많지만, 익스를 포함하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실 익스를 뺀다고 해도 재미없지는 않지만, 익스 포함하면 다시 빼고 하기는 힘듦니다.
유쾌
듄: 임페리움 - 익스의 부상
기술카드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게임이 가능해짐. 듄 게임시리즈 중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함. 여러번을 해도 모두 다른 양상의 게임이 펄쳐짐. 재밌음 추천추천
듄신듄왕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탐험 대장
비대칭 추가 캐릭터의 매력과 능력이 잘 살아있어서 필수 확장으로 꼽고 싶다.
크로스21
듄: 임페리움 - 불멸
일단은 넣고 하긴 하는데, 접합과 트랙 생기는 게 확 더 재밌다기보단 옆으로 변주가 늘어났다는 느낌? 아직 판수가 많이 안쌓여서 그럴지도.
루키알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사라진 탐험대
추가되는 캐릭터들도 좋고, 솔플로 챌린지해서 완주한 시나리오도 굉장히 재밌었다. 아르낙하면 캐릭터 때문에라도 얘까진 필수가 아닐지.
루키알
듄: 임페리움 - 봉기
너무 재밌음. 인터랙션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가 없다. 다만 같이 하는 사람이 실력이 어느정도 맞지 않으면 재미 없을 것 같다. 앞으로 확장요소가 많아보여 더 재밌어질듯
스피크이지
최고의 테마를 가진 멋진 일꾼놓기 게임! 웨이트는 높지만 게임의 진행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갈수록 일꾼이 줄어드는 메커니즘은 정말 좋다. 마지막액트엔 단 한턴만 하다니! 상호작용이 뛰어나고 리플성이 좋다고 느껴진다. 비딸게임의 최고봉
보드게임취미꾼
듄: 임페리움 - 혈통
지도자도 늘어나고 좀 더 풍족해진다.
호랑이미플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모험의 궤
좋은 맵확장
gg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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