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글에 이어 2025년 한 해 플레이했던 게임들 중 개인적으로 즐겼던 '솔로 보드게임' TOP 20을 뽑아보고 있습니다.
이제 글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오늘은 10위 ~ 5위까지의 게임들을 가져왔는데, 친숙한 게임들도 이제는많아보이네요.
20 ~ 16위: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tb=community_post&bbs_num=33499&view=new
15 ~ 11위: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3510&tb=community_post
10. 캐스캐디아 (Cascadia)
: 10위는 입문게임의 대명사, 캐스캐디아입니다. 저에게도 입문 게임 중 하나였는데, 혼자해도 재미있고, 둘이 해도 재미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원래는 둘이서만 하려고 구매했는데, 심심할 때 혼자 꺼내서 해봐도 따로 만들어진 캠페인모드가 있어 도전과제 깨는 맛이 쏠쏠하더군요. 새로 게임할 때마다 타일 섞는게 은근 귀찮기는 해도, 게임 자체가 예쁘기도 하고, 게임마다 달라지는 동물카드 조합도 꽤나 리플레이성이 좋습니다. 또 은근 웨이트가 낮은 게임들이 다양한 전략을 생각해가면서 플레이하기도 정말 좋습니다. 오히려 웨이트가 너무 높아지면 충분히 많이 플레이하기 전에는 게임의 큰 흐름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종종 3점대 아래의 게임들도 돌려주는게 재미있더라고요. 사실 캠페인 모드 후반부로 가면 클리어하는게 많이 어렵기도 합니다. 랜드마크 확장도 분명 같이 구매했는데, 아직 한 번도 플레이 안해본게 또 주목할 점이죠 ㅎㅎ.
9. 마블 챔피언스 카드게임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 혼자하면 레드스컬보다 강한 라이노에게 뚜따맞고 죽는 FFG LCG게임, 마블 챔피언스입니다. 반지의 제왕에 이은 두 번째 무한 확장 LCG입니다. 저는 주로 캐릭터 2개를 잡고 투 핸드로 보통 플레이합니다. 옜날 확장부터 하나씩 카드풀을 늘여가며 스토리를 깨고 있는데, 이제 슬슬 x맨 확장으로 넘어갈 때가 되었네요. 마블은 엄청난 팬까지는 아니지만, 즐겨보는 입장에서 확실히 다양한 영웅들과 빌런이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수집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쉬운 덱빌딩과 빠른 템포 역시도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쉬운 부분이도 조금 있는데, 제한된 덱구축과 매 게임 플레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미 큰 덱박스 세 개가 가득 차버렸는데, 언제까지 나올지 기대반 우려반인 게임이기도 합니다.
8. 오딘을 위하여 (A Feast for the Odin)
: 우베 게임들의 집대성이자, 동전 하나하나로 테트리스를 하고 있는 오딘을 위하여가 8위입니다. 1인 전용 규칙으로 두 색의 말을 번갈아가며 놓아서 최고점을 얻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BYOS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기본 매커니즘이 괜찮아서 1인으로도 높은 리플레이성과 전략을 짜는 재미를 보여줍니다. 일단 직업 카드가 워낙 많아서... 큰 흐름은 많이 바뀌지는 않지만 매 판 다른 직업으로 다양한 빌드업을 해볼 수 있습니다. 테트리스가 정말 재미있기는 한데, 게임 시작전이랑 후에 정리하는게 은근 빡세기는 해서 자주 테이블에 올라오지는 못하네요. 우베게임 특유의 일꾼놓기 스타일 + 오랫동안 파볼만한 게임의 깊이와 리플성을 찾는 분께는 가장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은근 이런 유로 게임들이 혼자 오래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7. 테라포밍 마스 + 오토마 확장 (Terraforming Mars + The Automa Expansion)

: 오토마 하나로 여기까지 끌고온 테라포밍 마스가 7위입니다. 사실 저는 테라포밍 마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오토마 확장이 없었다면... 당연히 TOP 20위 안에 들지 못했을꺼라고 확답합니다. 테라포밍 마스 기본 1인 플레이어는 제한 시간내에 모든 행성지표 채우기 같은 타임어택 게임인데, 이게 실제 다인 플레이 경험과 점수내기 부분이 결국 빠지기 때문에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걸 위해 게임을 세팅하는 것도 좀 애매하고요. 하지만 (국내 출시되지 않은) 오토마 확장은 혼자서도 2인플, 혹은 그 이상으로 게임의 재미를 올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오토마가 챙길 부분이 크게 없기도 하고, 실제 플레이어와 거의 비슷하게 동작합니다. 테포마의 모든 확장과 기업들과 호환되며, 드래프팅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오토마를 넣음으로써 일종의 시간제한이 생기는 부분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테포마처럼 강한 엔진빌딩 특성상 후반에 가면 오히려 엔진때문에 늘어지는 경험이 많아서 조금 불호를 타는 편입니다. 여기에 오토마를 넣으면, 오토마가 행성 지표도 적당히 올려주면서, 엔진만든다고 시간을 끌다보면 오토마 점수가 확확 올라가서 이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적당한 타이밍에 지표를 올리면서, 승리할 수 있는 타이밍 각을 봐야하는데, 그 부분이 정말 재밌어요.
: 올해 발매되자 말자 6위를 차지한 카드 합체 게임 언스타퍼블입니다. 게임 시스템상 플레이를 하다가 멈추게 되면 (stop) 사실상 지기 때문에, 좋든 싫든 멈추지 않고 (unstoppable) 플레이해야합니다. 베이스 카드에 다양한 업그레이드 카드를 합쳐서 카드를 강화할 수 있는데, 카드 모양 자체가 홈이 있어서 슬리브안에 여러 카드를 집어넣으면 강화가 되는 형태입니다. 또 색다른 점은 내 덱의 카드 뒷면이 적인데, 카드를 강화하면 적도 강화가 되기 때문에 이것도 잘 고려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독창적인 부분이 내 덱인데, 드로우를 해서 카드를 얻는게 아니라, 적을 처치해야 내 카드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적 처치 = 드로우가 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기존의 다른 덱빌딩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더라고요. 전략을 잘 짜면 적을 잡고, 그 카드가 내 핸드가 되고, 다시 그 카드로 적을 잡는 일종의 루프가 만들어지는데, 그럼 정말 게임 제목의 Unstoppable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게임인데 제발 확장좀 더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스탠드언론이 하나 발표되기는 했는데, 그거라도 여러 확장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5위 ~ 1위의 게임만 남았네요. 결국 모두가 예상하는 게임들이 마지막에 나오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모든 게임 순위는 10~20위권이 항상 가장 재미있는 걸로... 이번 주말 눈예보가 있던데 눈이 오는날 플레이하면 좋은 보드게임은 뭐가있을까요? 펀딩 중인 캐스캐디아 알파인, 아니면 아직 소개하지는 못한 버튼 샤이 게임즈의 Unsurmountable이란 게임이 생각이 나네요. 다들 보드게임과 함께하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로니엘
푸른등대
Gerrard
7SEEDS
울버린
려눅
포풍
이로한
골드
김덕삼
그 미플
루카이
NullPi
w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