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 전에 버건디의 성을 사기만 해놓고 룰이 복잡해 보이고 제 스타일도 아닌 것 같아서 방출.
20주년 기념판이 나왔다길레... 다시 구매. 하도~ 명작이라길래.
SE 판도 돈 주고 구할 수는 있으나, 방출했던 게임에 너무 큰 돈 쓸 용기가 없었음.
아내에게 간단히 버건디의성 룰 설명 유튜브 보여주고 게임 시작.
1차 에러플 심함. 그래도 내가 이김.
2차 에러플 심함. 역시 내가 이김.
3차 에러플이 게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 근데 내가 이김.
"여보, 어떻게 완벽하게 할 수가 있어? 에러플도 게임의 일부야!"
"아니야, 에러플 아니었으면 내가 이긴 거였어!!"
비장한 각오로 4차 플레이 시작.
이땐 에러플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에러플 무서워 말고 대충 룰 알았으면 일단 돌려 봐야...
엄청나게 앞서가다가 2점 차이로 제가 패배 ㅋㅋ;;
아내가 아주 의기 양양해 하네요. 그럼 됐어.
당신이 행복해 하면 나도 좋아.
문제는 아내가 아주 불이 붙어가지고 자꾸 하자고 하는데, 이거 한번 시작하면 적어도 2시간이던데
제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좀 쉬자고 했습니다 ㄷㄷㄷ
버건디의 성이 참 대단한게, 이렇게 하는 방법과 저렇게 하는 방법이 점수 차이가 엄청 날 것 같지만
어떤 테크트리를 밀던지 간에 거의 비슷하게 따라가고, 마지막 점수는 거의 차이가 안나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앞서가더라도 절대 방심할 수가 없어요. 그게 2인플의 묘미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기능의 건물 타일들을 넣고도 밸런스가 정말 오져요.
그리고 콤보 터트리는 맛이 재미있습니다~
자주 하다 보니 서로 요령이 생기고, 건물 타일의 기능도 알아가고 해서 점점 더 플레이 시간도 짧아지고요.
몇번 더 하면 1시간 컷 가능해질 듯!!
하지만 그래도 아내의 최애 게임은 아직 스플렌더 대결입니다.
울 아내가 얼마나 승부에 민감하냐면요,
라스트 캠퍼 라는 15분 정도짜리 간단한 필러게임이 있습니다.
머리 쓰는 게임도 아니고 그냥 카드 운빨로 너죽고 나살자 하는 게임이에요.
이걸 저한테 지고 나서서는 그날 새벽 3시에 깨서는 갑자기
"오빠 에러플 했어, 캠핑 카드 연속으로 내면 안돼" 이러는 거에요 ㄷㄷㄷ
원래 한번 잠들면 아침까지 기절한 상태로 자는데
자면서도 자기가 왜 졌는지 에러플 없었나 연구한 듯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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