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연휴기간...
그동안 못해봤던 보드게임들이나 열심히 해 봐야지.. 라고 다짐 했었으나 생각보다 많은 게임을 하지 못하고 연휴가 끝나 버려 아쉬운 마음 입니다. 그래도 그 기간동안 플레이 해 본 몇 몇 게임이나마 짧은 감상을~
1. Mind MGMT (1인플)
앱을 통해 1인플 가능하게 한다는걸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보라 게시글의 댓글을 보니 안드쪽은 이미 한글 적용 완료 였더라구요. 그래서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던 안드 테플릿PC를 찾아 설치 후 1인플 돌려 봤습니다. (아이폰도 빨리 해 달라~)
전 1인플 자주 하는 편이긴 하지만.. 재미있어 하는 게임도 연달아 몇번씩 하기엔 피로도가 쌓여 어려운 편 입니다, 하지만 MGMT는 기대했던대로 앱이 대신 플레이 해주다 보니 카드에 짜여진 정해진 행동 하는 오토마 보다는 더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피로도가 훨씬 적더라구요. 그래서 게임 자체에 집중 가능해 재미도 있었고 게임 한판 한판이 짧다 보니 연달아 세번정도 플레이 하고도 피로도가 없어서 더 하고 싶었지만 .. 사정상 완료 했을정도...
아마 한동안 1인플을 위한 게임으로 곧잘 돌리게 될것 같습니다.
(아지트에 가져 가서 다인플도 돌려야 하는데;; 1인플에 먼저 빠져버림)
아지트원이 이쁜 오거나이저를 사 놓고 조립도 안한채 방치 하던걸 보고, 일찍 도착해서 시간 남던 날. 방치중인 오거나이저 대신 조립 해주겠다고 얘기 한 뒤 조립 해주었던 게임. 오거나이저라도 직접 조립 했다고 한번은 같이 돌려보자~ 라며 차일 피일 미루다가 (고정팟으로 이미 다른게임을 자주 돌리고 있는 멤버)미묘하게 남은 시간에 도전.
평화롭게 살고 있던 가족같은 던전마을(?)에 바이러스 처럼 침투하는 인간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던전의 식구들 (몬스터)
이라는 느낌으로 진행 했는데 인간들을 바이러스로 비교한 이유는 확산하는 행태? 같은게 펜데믹을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원래 펜데믹을 안좋아해서 살짝 거부감이 들뻔 했는데 귀여운 아트와 재미있는 설정 덕에 간간히 미묘하게 시간 뜨면 플레이해볼법 하다 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3. 아르낙 풀확. (3인)
아르낙을 돌린적은 많았어도 보드의 뒷면을 돌려본적도 없었고, 풀확장으로 돌려본적은 손에 꼽았었는데 이유인 즉 할때마다 처음 하는 분이 다수 있다 보니 룰설명 후 상대편의 비대칭 탐험대장들 룰까지 챙겨주기 버거울꺼 같아서 (나부터 모든 탐험대장을 다 해본게 아니다 보니 능력부족 이슈) 매번 기본판을 더 자주 돌렸던 아르낙.
날 잡고 룰 아는 멤버로 3인 모이는 날 일찌감치 추가 인원 안받고 그 멤버 그대로 진행 했습니다.
안해봤던 탐험대장을 해 볼 수 있었어서 매우 좋았고, 엥간해서 룰 챙겨줘야 할 부분이 없다 보니 다른 탐험대장 어떻게 돌리는지 구경하는 맛도 있어서 더 재미 있었습니다.
4. 스위트 랜드 (3인) 2회
이번 연휴 기간중 무려 두 번 이나 돌아간 스위트랜드.
아직도 안해본 캐릭터가 많기도 하고, 이 게임 좋아 하는 분이 많아서 제법 수명이 길어질것 같은 게임 입니다.
사람들이 질려해서 더 안돌아가면 집에 가져와 1인플용으로 쓰려고 했던 내 계획은 기쁘게 훗날로 밀리는 중.
5. 렛츠 오브 위스타 (3인)

영문판으로 먼저 해본거라 미리 오거나이저도 구상 해둠. 그덕에 제법 일찍 오거나이저 완성해서 아지트로 옮겨두었던 게임.
전략게임치고는 플레이 타임도 짧은편에 속하고, 전략 특유의 머리 굴리는 맛도 살아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1인플로는 못해봤고 아지트에서 현재 3인플로는 곧잘 돌아가고 있으며 가벼운 전략에서 조금 단계를 올려가고 싶은 사람이 있을때 체하지 않게 떠먹여 줄 수 있는 좋은 게임 같습니다.
6. 위쳐 운명의 길 : 낭인 (3인)

룰북만 봤을때 얘는 스토리 같은게 없고 일러스트 분위기 원툴 게임 같아서 재미는 일찌감치 기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쁜게임 꺼낼테니 사진이나 열심히 찍자라는 생각에 게임 하자 얘기 꺼냈던건데..
정작 게임 하는동안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위쳐 운명의 길 시스템 자체를 거의 그대로 활용하는데 스토리가 빠져 있습니다.
"다도" 라는 양 옆자리 사람과 협력해서 올리는 경험치 메터 같은 부분을 추가, 이로 인한 업글로 점수를 더 끌어내는 형식.
위쳐 운명의 길 본판을 싫어하시는 분 많은걸로 알고 있지만, 저희는 스토리 읽는 맛으로는 할만할꺼 같다 결론내렸고 남은 스토리 박스들도 천천히 진행할 예정 이었습니다. 하지만 낭인은 아마도 다시 플레이 할 일 없을꺼 같아요. 그나마 장점 이라 생각했던 부분(스토리)이 빠지고 나니 본판 할때도 밍밍하다 느꼈던 시스템만 남아 밍밍한 게임이 되었거든요.
근데 게임판부터, 카드 일러스트까지 이쁘긴 진짜 이쁩니다. 안꺼내보신분들 한번씩 꺼내 보세요.
게임 재미야 어쩔 수 없다 쳐도 이렇게 이쁜데 이게 왜 사진도 안올라오나 싶은..
요기까지. 끝. 사실 연휴기간 중 한 3일 정도 다른 오거나이저 작업 하던 게임의 구성물들이 보드게임 테이블을 독차지 하고 있었어서 계획하던 1인플 게임들 몇개를 플레이 못해봤습니다. 아쉽... 쉬는날이 더 필요하다.. 나에게 쉬는날을 더~~ 달라~






































위치스브루
안양보드겜콜렉터
kgy
그 미플
베로니까
YUA
메가마스터
백도비
7S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