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점: 5점 만점에 2점
GM 포함 9인으로 즐겼고, GM은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 우린 어쩌다보니 한명이 더 추가되는 바람에 게임 주인인 내가 GM으로 물러났다. 게임도 GM을 추천하고 있으니.
우선 빛나는 아이디어에 혹해서 구매. 8명의 플레이어가 4명의 이중인격자를 연기한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그런 설정을 녹여낸 스토리 자체가 생각보다 자연스럽지가 않고 (여기서 1차 실망. 그래도 여기까진 취향 문제라 생각.)
무엇보다 추리가 허술하다. (여기서 나락)
엔딩 이후에 플레이어들끼리 진상과 숨겨온 진실을 하나 둘 꺼내며 추리 도선을 살피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작업을 거쳤음에도 납득되지 않는 결과들이 꽤 있었다.
딸려온 [코멘터리 북]을 열어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으나 충격적이게도 추리상의 허술함은 계획된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해당 작품에서 빡빡한 추리 요소는 중요시하지 않았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플레이한 우리 모임에게 그 말은 게임을 대충 만들어 비싸게 팔아먹고 머쓱해진 제작자가 변명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한국은 언더독이 판매하고 있지만 현지 발매 때도 가격 때문에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러니까 작가가 이중인격자 컨셉을 떠올리곤 '미쳤다. 너무 재밌겠다.' 들뜬 마음으로 신나게 제작에 착수, 이후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몰라 흐지부지해진 작품같다. 그걸 이런 식으로 '의도였어'하고 어물쩡 넘어가려는게 상당히 골 때린다는 인상.
그런 의미에선 1점이지만, 다른 모임원들이 컨셉만큼은 진짜 좋았다라고 평했고 나도 여기에 동감하기에 2점으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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