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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끝나는게 아쉬워 주말까지 전략 불태운 후기

1,825 조회
2025.10.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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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긴 연휴를 보내고 주말까지 쉬려고 했는데

저의 보드게임 DNA가 가만히 있지 않았고, 결국 토일까지 보드게임으로 꽉꽉 눌러담았네요ㅋㅋㅋ

 

 

금요일에도 아르낙을 했었지만 간만에 한 아르낙에 뽐이 차올랐나봅니다.

이번에는 수집러님과 오늘 처음 배우신 주드님 3인이서 진행했습니다.

 

아르낙은 덱빌딩과 자원 관리 레이싱이 적절히 결합된 탐험 테마의 초급 전략 게임입니다.

주드님이 맵을 골랐는데 시작부터 어려운 나무맵을 ㅇㅅㅇ;


 

처음에 상점에 1~2원짜리 아이템만 깔려있어서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곡괭이로 집어왔는데, 거의 1-5라운드 내내 쓰면서 조사 트랙을 엄청 잘올라갈 수 있었네요.

효율 미쳤습니다. 계속 곡괭이질. 뚝딱뚝딱.


 

랜덤으로 뽑은 기계공이구요.

나침반 조수를 많이 데려왔고, 금색 톱니로는 자원을 많이 꼽았습니다. 

기계공은 1인분은 항상 하는것 같아요. 돌려돌려 돌림판하면서 혼자 뭘 많이 하는 직업이죠 ㅎㅎㅎㅎㅎ 


 


 

아이템은 유물하나에 큰 삽에 곡괭이가 끝 ㅋㅋㅋㅋㅋ 진짜 컨셉무엇 ㅋㅋㅋ 

대신 조사 트랙에 1등으로 도착해서 자원을 많이 점수화 시켰어요.

아르낙하면서 저 타일을 저렇게 많이 받아온적은 또 처음이었네요.



 

저의 두번째 1등입니다 으헝허유ㅠㅠㅠ 

첫번째는 신비주의자, 두번째는 기계공 너무 기쁘네요 :D

 

 

그리고 다음날 소드님과 치브님 3인이서 블러드본을 진행했습니다.

블러드본은 광기의 저택 크죽죽과 비슷한 계열인 게임이구요, 맵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완수하고 

좋은 카드들을 구매하고 보상 아이템으로 점점 강해지는 덱빌딩 RPG 협력 게임입니다.

 

저희는 교단의 비밀 시나리오를 진행했구요. 스포성이 있기 때문에 내용을 가려놓겠습니다.

 

제가 고른 요친구는 대검과 총을 사용하고 (중간에 무기를 갈아낄 수 있는부분이 재미있었음) 

에뷸린 화기는 기본 공격을 한번 방해할 수 있는 심플하지만 심플 이즈 베스트인 무기였습니다. 

 


 

챕터 1에서 사용된 적들입니다.

야수환자들과 교단 거인. 거인은 속도가 느리지만 특수 공격이 너무 강력합니다.

방해할 수 없고 한번에 6데미지 컷... 쟤를 조심해야겠네요... 

 

 

시민을 데리고 골목길을 찾아야하는 미션에서 나가는 길에 교단 거인을 만났습니다. 




 

내려찍기로 4데미지 그리고 회피하면서 2데미지로 아주 멋진 액션으로 잡았습니다!

 

 

아데라를 골목길로 데려다줬더니 야수 사냥 하인이 출현했...

뭐야 이 여자...  


 

소드님과 협력하여 잡았고 소모품 1장과 카릴 문자 : 인도 보상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보상은 쏠쏠하네요 ㅎㅎㅎㅎㅎ  


 

 

오에돈의 지하묘지에서 1챕터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집니다.

딱 1라운드만 남아있었고, 안개 입구에서 한명씩 들어가며 누적 데미지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짜 영화같았어요.

완전 극적으로 성공했습니다 ㅠㅠㅠㅠㅠ 


 

진짜 딱 마지막 라운드에서 처치해서 진짜 짜릿했던 ㅋㅋㅋㅋ

2챕터 까지 진행했는데 너무 강해진 탓인지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해서 ㅋㅋㅋㅋ 좀 심심했달까요 ㅋㅋㅋ

남은 3챕터는 시간관계상 못하고 소드님 혼자 마무리하시는걸로 
  

개인적으로는 광기의 저택이나 반지의 전쟁을 처음 마주할때의 전율까지는 없었지만

블러드 본도 챕터마다 메인 미션들이 꽤 괜찮았고, 피규어에 압도되는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성공적!! 

 

 

마지막으로 요거 하려고 모였죠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정령섬입니다.

정령섬은 각자 전령이 되어 섬을 파괴시키고 오염시키려는 침략자들을 막아야하는 협력 게임입니다.

배울때는 정말 어려웠는데, 한번 배우고나니 정말 매력적이고 끌림이 있어요.

 

첫번째는 야수 토큰을 활용하는 세때 얼굴(?), 두번째는 집어삼키는 바다, 이날 세번째 정령은 들불의 심장을 골랐습니다. 

침략자들을 공격하는데 특화가 되어있습니다.

 

 

헌신 토큰을 놓으면 바로 불 데미지를 줄 수 있어 좋지만 

오염도 같이 생기니... 중반인데 오염 토큰은 제가 다 쓸어온 ㅋㅋㅋㅋ 


 

정령섬하면서 오염된 섬은 이날 처음봤네요 (원인 : 하쿠바)

매 정령단계때 좋은 효과를 주는 대신에, 오염 토큰이 굉장히 적습니다. 6개... 저게 다떨어지면 게임 오버라고... 

 

 

제 정령은 화염 아이콘당 에너지를 주는 효과로 에너지가 잘 모였고

첫번째 주요 능력으로 살아있는 불기둥을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록색 아이콘(오염 제거)을 사고싶었지만

불 정령인데 불기둥 못참죠?

 

화염아이콘 4개를 모아서 소드님 사막에 있는 떼거지들을 한번에 클ㅡ린

공포 +5에 +10데미지 그리고 건물 3개를 뿌셔서 공포 +4 


 

그 다음으로 산 주요 능력카드도 해일과 불바다 ㅋㅋㅋㅋㅋ

헌신 2개에서 인접한 장소 두군데를 골라 한군데는 4데미지, 한군데는 8데미지 


 

치브님은 야수토큰을 활용해 혼자서도 섬을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하고계셨고

제 능력 : 저와 소드님 구역을 또 불바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불바다 효과를 쓰고 한군데 작은 집이 놓여있었는데, 제 시작 능력으로 즉발 데미지 + 딱 오염토큰이 다떨어짐 엔딩 

오염된 섬이어도 위협 단계를 만족하면 저희의 승리라고 하셔서

불지르기 엔딩으로 이겼네요ㅋㅋㅋㅋㅋㅋ  방화쿠바 ㅋㅋㅋㅋㅋㅋㅋㅋ 




템포가 엄청 빨라서 재미있었고 

오염 되던말던 아몰랑 불태워 컨셉이 너무 괜찮았습니다 ㅋㅋㅋㅋ 했던 정령 중에는 제일 재미있었네요 ㅋㅋㅋㅋ 

모두 월요일 빠이팅입니다ㅠㅠㅠ 열심히 일하고 또 열심히 보드게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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