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그 미플입니다.
오늘도 사진 정리하면서 요즘 가지고 놀았던 게임들 간단히 정리하고 갈게엿
레비아탄 와일드
극초반 1-2번 레비아탄은 조금 싱거운 느낌도 있습니다만, 3번 정도부터 슬슬 모가 좀 생기면서 점점 더 재밌어지네요.
위에 보이는 녀석은 세로 줄을 짝수와 홀수로 나눠서 피해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좌우로 와리가리를 잘 해야했던 녀석.
얘는 중앙의 왕눈을 감았다 떴다 합니다. 뜨면 강해지는데, 툭툭치면 다시 감는. 저는 주변 정리를 먼저 하고 원기옥 모아서 중앙의 눈은 마지막에 처리했습니다.
눈 근처 가로줄에 크게크게 한 번씩 부아아앙을 합니다. 한 번 크게 걸려서 한 친구가 먼저 쓰러지고, 남은 한 친구가 차오르는 오염도를 버섯으로 버텨내며 아슬아슬하게 넘겼네요.
근데 버섯 사용 능력을 가진 치어, 이 친구 좀 쎈 듯.
이 친구는 곳곳에 거미줄을 칩니다. 거미줄에 행동 하나를 써서 치워야합니다. 그 외에는 큰 특징은 없는데, 이제 슬슬 위협 카드의 위협 난이도가 높아지는 느낌이 좀 있네요.
지난 후기에 첫 플레이가 좋았다고 글을 남겼는데요, 할수록 더 재밌습니다. 위에 잠깐 언급한 것처럼 첫 한 두 게임은 살짝 심심할 수도 있지만 점점 텐션이 올라가니까 너무 얕은 찍먹은 비추. 세 판 이상 해보세요. 재밌는 게임입니다.
솔플로도 베리 굿.
요즘 아이가 살짝 재미를 붙인 루미큡.
좋은 게임.
시퀀스 - 해리포터
개인적으로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시퀀스, 식구들이 해리포터를 좋아해서 하나 가지고 있는 것도? 라는 생각으로 구매.
생각보다 아이가 되게 좋아했습니다. 좀 팽팽하게 흘러간다는 기분을 느꼈던 것 같아요. 자주까지는 아니어도 종종 가지고 놀 것 같습니다. 이게 또 팀전이 꿀맛이라 영업용으로도 종종 쓰려고요 ㅎㅎㅎㅎ
해리포터 버전의 저 토큰 색감이 좀 어두워서 앞뒷면 구분이 쬐애애금 어렵습니다. 노안 이슈 감안해주시고요.
그리고 해리포터 모르는 분들은 J 카드 구분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카드에 이름을 크게 써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카르카손 - 더 시티
처음엔 성 대신 상점인 부분 외에는 특징이 없어보이지만,
중반부터 제목답게 성벽을 쌓아갑니다.
기본 게임과 꽤 많이 다릅니다. 큰 특징 하나만 설명하자면, 성 벽을 놓을 때 벽 위에 미플을 놓으면 경비병이 됩니다. 이 경비병은 바라보는 방향으로 일직선에 놓인 (타일에 그려진) 공공건물과 고건물 을 관리합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 공공건물 2점, 고건물 3점을 받습니다. 가끔 대박이 터지기도 해서 이 부분 때문에 성벽 놓을 때 눈치 싸움이 꽤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티가 다른 시리즈보다 월등히 재밌어서 다른 시리즈는 오래전에 모두 처분했고, 최근에 나왔던 파란색 기념판만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기념판의 구매 이유는 시티를 플레이했던 분들의 호불호 때문입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냐면,
게임의 1/3 이 지난 시점부터 누군가 점수를 발생시키면, 플레이어들이 성벽을 하나씩 놓습니다. 게임의 2/3 가 지난 시점부터는 누군가 점수를 발생시키면 플레이어들은 성벽을 두개씩 놓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성벽 때문에 눈치 싸움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중후반 성벽 놓는 타이밍에 조금 루즈해지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네, 다른 시리즈에 비해 시티의 플레이 시간이 조금 더 깁니다.
아무튼 이번에 조카와 딸과 함께 기본 게임을 건너 뛰고 시티를 플레이 하면서 괜찮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재밌게 잘 끝냈습니다. 게임 후반 조카의 야망 넘치는 플레이를 제가 싹둑 잘라버린 부분이 조금 후회되긴 하는데 -_-;; 그래도 재밌게 즐긴 것 같네요.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요 게임도 육아로 게임을 쉬던 때에 나왔던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한 번은 해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을 때 킥스에 떠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1-2인플 위주라 게임을 많이하진 않을 것 같아서 확장은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1인 게임에선 시세 변동에 주사위를 사용하는군요.
맛은 가이아 맛이 많이 나는데 외모는 아기자기 하네요.
자리 싸움을 해주는 플레이어는 없지만, 게임 시작할 때 1원짜리 땅을 가리고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어디로 가서 어디를 먹을까 하는 재미는 있긴 있습니다.
게임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1인 게임 두 번 해보고는 옆에 지나가던 아내에게 한 게임? 이거 쉬우면서 재밌는데? 했더니 바로 응해주네요.
설명할 때 행동 종류가 많은걸 보고 머야 복잡하네! 했는데, 아냐아냐 이 액션들 다 공갈임 사실은 이래이래저래저래 하니까 아하~ 하고 금방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첫 게임이라 클랜 고를 때 간단해보이는 클랜을 골랐는데, 그게 머냐 그 수출타일 한 칸 추가하는 클랜이었거든요. 이거 좀 별론거 같아요 -_-;; 그리고 저는 우유 파는 클랜이었는데 이것도 똑같이 간단한데 운영이 훨씬 쉽더라고요. 이걸 바꿨어야 하는데 ㅎㅎㅎㅎ 그래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이게 2인플이어도 엔딩 점수가 한 명 몰아주는 방식이라 수출타일이랑 부족 퍼트리기가 생각보다 치열하더라고요. 저는 2인 위주로 즐기시는 분들한테 권하고 싶습니다. 아, 1인 게임이 나쁘진 않았는데, 많이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씨프돔 (Thiefdom)
클오칼과 함께 받은 씨프돔입니다. 간단하게 규칙 읽어가면서 1인 게임만 한 번 해봤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도둑을 움직여서 뭘 훔치는 게임입니다. 게임판에 시민과 경비병이 있는데, 도둑이 이들을 만나면 패널티를 받습니다. 그런데 시민과 경비병을 플레이어들이 움직인다는 것이 게임의 포인트입니다.
이걸 1인 게임에서는 주사위로 정하고요.
요거 아직 잘 몰루겠쒀염. 게임을 하는 느낌은 나는데,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느낌이 좀 애매했어요. 이런 경우 다인 게임을 해 본 다음 다시 1인 게임을 해보면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자세한 얘기는 좀 미뤄보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후기를 써볼게용.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Keep on gaming!
뽀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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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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