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섬 빅박스가 발매되자마자 구매했지만 플레이할 기회가 딱히 없어 개봉노플로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신작 게임들에 밀려 방출 결정이 나 판매되기만들 기다리고 있다가
그래도 1회플은 해야지 하는 생각에 스리슬적 꺼내 4인팟으로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스카이섬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스카이섬은 카르카손처럼 타일을 배치해 맵을 확장시켜가는 게임입니다.
큰 차이점이라면 각자 자신의 맵을 꾸민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타일을 플레이어들 끼리 거래해야 한다는 것이 재밌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타일을 3개씩 뽑고 각자 자신의 가림막 뒤에서 타일의 가격을 정합니다. (3개 중 1개는 폐기해야함)
가격을 터무니 없이 정해 아무도 그 타일을 사가지 않았다면 강제로 내가 그 타일을 사야하기 때문에
너무 싸지도 너무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을 책정하는, 조용하지만 나름 치열한 눈치게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 방식을 재밌게 하기 위해선 어떤 것이 더 가치있는지 알아야만, 즉 게임에 많이 익숙해져야 진정한 게임의 매력을 알 수 있다는 문제점이 생깁니다.
스카이섬은 이런 가치평가를 하기 쉽도록, 4가지의 점수 획득 요소를 정해놓고 게임을 진행합니다.
때문에 어떤 타일이 더 가치있는지, 나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섬을 혼자 테플했을 때는 모듈을 다 빼고 기본판으로만 해서였는지, 게임이 많이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들이밀기가 어려웠었는데, 박스에 포함된 모든 모듈을 넣고 플레이해보니 놓을 수 있는 타일들도 많아지고 게임이 훨씬 재밌었네요
특히 다른 플레이어들과 거래를 하는 인터렉션이 아주아주 재밌었습니다. 지도제작자들 처럼 라운드마다 점수화 되는 요소가 달라지는 것도 취향이였구요. (지도제작자들 좋아함)
물론 게임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매 게임마다 목표 점수들이 달라져 랜덤성이 있긴 하지만 결국 어떤 타일을 선택하느냐의 차이만 있기 때문에 리플성이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게임을 개봉노플인 채로 판매했으면 많이 아쉬웠을 것 같네요 ㅎㅎ
기회가 되면 두어번은 더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마무리는 같이 돌린 원더랜드워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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