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보드게임 취미에 입문하게 되었고,
유치원 3학년 (7살) 유치원 2학년 (6살)
아들 둘과 주로 플레이 하고 있는 아이 아빠 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육아와 보드게임을 병행 하고 계시는
여러 엄마아빠 게이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올해 1월부터 이런저런 후기를 남겨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한 달간 플레이한 기록을
간단하게 후기로 남겨봅니다 ^^
# 쿼리도 미니 (멘사 셀렉트 1997) /gw - 1.81/ [2인플]
- 퇴근후에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은 날
짧게 짧게 즐기고 있는 완전정보/추상전략 게임입니다.
힌트를 주기위해서
나의 앞이 아닌 뒤를 막는다는
쉽지만 유익한 수를 제가 반복해서 두고 있는데,
아이들이 아직 따라하질 못하네요 ㅎㅎ
스스로 깨닫게 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 마인시프트 (멘사 셀렉트 2012) /gw - 1.16/ [2인플]
- 5x5 대형 사이즈로도 해보고, 야외에서도 해보고,
여러가지 변주를 주며 플레이 해보고 있습니다 ^^
# 루트 /gw - 3.82/ [1인플]
- 지난번 에러플을 바로잡고, 다시 승부를 보기 위해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태엽장치 난이도를 EASY 로 했더니, 무난하게 이길수가 있었네요.
제가 잡고 플레이 하긴 했지만,
이어리가 정말 무서운 세력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 독수리 눈치싸움 /gw - 1.16/ [2인플] [3인플]
- 확실히 2인플 보다는 3인플을 할때
어부지리 상황이 더 잘 발생해서
훨씬 재미가 있는 듯 합니다 ㅎㅎ
# 블루, 샌드, 씨사이드 /gw - 1.20/ [3인플]
- 가챠 요소가 있다보니
아이들이 괴성을 질러대서 층간 소음이 많이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ㅎㅎㅎ
# 모자가 아니잖아 /gw - 1.03/ [3인플]
- 꼭 기억을 잘해야 하는 게임이 아니고,
틀린 기억이라도 당당하게 말하는게 핵심인 게임이라는걸
이번에 깨닫게 되었네요 ㅎㅎㅎ
# 트래버스 (멘사 셀렉트 1992) /gw - 1.96/ [3인플]
- 아이들이 이제 기본적인 기물 이동법을 숙지하게 되어서
플레이 시간이 많이 단축된 트래버스 입니다 ^^
# 바바야가 /gw - 1.00/ [3인플] [2인플]
- 아이들과도 플레이하고, 짝꿍과도 플레이 해보았는데
3인플일 때는 변수가 많아져서, 계획적인 플레이 보다는 운 요소에 좌우되는 부분이 많은데,
2인플일 때는 내가 내려놓은 카드가 상대방의 결정적 승리요소가 될 수 있어서 운영이 중요해지네요.
이렇게 쉬운 게임에도, 깊은 전략적 요소가 담겨있다는게 새삼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
# 정령섬의 지평선 /gw - 3.52/ [1인플]
- 그간 3회의 1인플을 진행하였는데,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서 ㅜㅜ
소위 치트키 라고들 하시는 '눈동자 나무' 정령을 가지고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공포 펌핑과 무적 방어 권능이 있다보니
그 동안의 실패가 무색하게도, 정말 쉽게 성공할 수 있었네요.
여러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에러플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의미 깊은 1인플이었습니다 ^^
# 에버델 /gw - 2.80/ [1인플]
- '엔진 빌딩' 장르를 좋아해서,
한참 전에 사서 묵혀두었다가, 이번에야 처음으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루그워트 난이도는 제일 쉬움으로 플레이 했는데
점수차가 크지 않게 겨우 이길 수 있었네요.
아기자기한 디자인 가운데서
건물카드와 동물카드의 짝맞춤이 중요한 게임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자주 플레이 해야 전반적인 카드 풀을 숙지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팬 암 /gw - 2.41/ [1인플]
- 세계 지도가 그려진 보드게임들을 이것저것 콜렉팅 해두었는데
최근 BGG 자료실에 솔로플레이 룰북이 올라와서
초플 겸 테플로 돌려 보았습니다.
가상플레이어의 액션은 주사위 두개로 결정되는 식이어서
간결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 되었네요.
승리 전략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어쩌다가 첫 플레이에 가상플레이어를 이기게 되니 기분이 묘했네요 ㅎㅎ
# 우봉고 /gw - 1.50/ [2인플]
- 큰애는 이제 시시하다며 관심을 잃었는데,
작은애는 부지런히 아빠에게 승부를 걸어오네요 ㅎㅎ
열심히 도형 공부 시켜주고 있습니다 ^^
# Rikka /gw - 1.25/ [2인플]
- 마작 조패 연습에는 쉽작이 더 좋긴 하지만
손맛은 이쪽이 더 좋을 듯 해서 큰애와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큰애는 꾸준하게 큰거 한방을 노리네요 ㅎㅎㅎ
# 쿼클 트래블 (멘사 셀렉트 2007) /gw - 1.58/ [2인플]
- 저와 큰애가 rikka 를 플레이 하는동안
짝꿍과 작은애는 쿼클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카드 형태의 게임이 아니다보니
바닥에 늘어놓고 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구나 싶네요 ^^
# 하이브 (멘사 셀렉트 2006) /gw - 2.31/ [2인플]
- 아이들이 기물 이동법을 어지간히 숙지 하고 나니
저는 옆에서 에러플만 잡아주면 되서 정말 편하네요 ㅎㅎㅎ
장기판 옆에 서서 구경하는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 그레이트 킹덤 /gw - 2.00/ [2인플]
- 바둑은 어렵기도하고, 자칫 알까기로 변질될 우려가 높아서
그레이트 킹덤으로 유도 했는데
둘이서 이렇게 저렇게 수를 바꿔가며, 여러번 플레이 하고 있네요 ㅎㅎ
에러플만 적절히 잡아주고 있습니다 ㅎ
# 레지사이드 /gw - 1.94/ [3인플]
- 아이들이 숙련도가 높아져서
이번 도전에는 J 4개 / Q 4개 까지 다 잡아내고 첫번째 K를 공격시작하는 단계까지 왔었는데,
아침 식사를 하고 난 뒤 집중력이 저하되서, 게임이 그대로 엎어졌네요 ㅎㅎㅎ
카드의 랜덤성이 곁들여 지다보니,
쪼는 맛이 정말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
# 서버비아 (멘사 셀렉트 2013) /gw - 2.75/ [1인플]
-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데일 봇' 을 상대로 플레이 해보았고
아직까지 승리 한 적이 없네요.
데일봇이 $3 만 지불하고 제일 비싼 타일을 가져가니
플레이 하면서도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점점 점수 격차가 줄어들고 있어서, 조만간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 원카드 / 우노 / 포켓몬 사다리 게임 / 부루마불
- 머리 복잡하지 않은 쉬운 게임들도 빼놓지 않고 플레이 해보고 있습니다.
모노폴리는 동일 색상 토지를 다 모아야 빌딩을 지을수 있는데,
부루마불은 본인 토지에 본인이 방문해야 빌딩을 지을 수 있는 차이점이 있었네요 ㅎㅎ
# 아크로폴리스 (멘사 셀렉트 2023) /gw - 1.80/ [2인플]
- 큰애가 간만에 플레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꺼내 보았습니다.
저는 석재는 포기하고 넓게넓게 , 큰애는 석재를 위해 높이높이
건설 스타일을 다르게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ㅎㅎ
# 나나 /gw - 1.04/ [2인플]
# 초밥대왕 /gw - 1.31/ [2인플]
# 포인트 샐러드 : 이브이 에디션 /gw - 1.15/ [2인플]
- 아이들이 다 잠들고 난 뒤에
짝꿍의 보드게임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2인플로 쉬운 게임 부터 플레이 해보고 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카드 디자인이 예쁜 게임 위주로 먼저 돌려보게 되네요 ^^
운요소가 큰 게임이나 파티게임 종류 및 추상전략 게임들은
아이들과 주로 플레이 하고 있고
입문 전략은 짝꿍과
조금씩 시작해보려 하고
중급 전략 이상의 게임들은 에러플 줄이기를 목표로
1인플로 돌려보고 있네요.
가족 모두가 조금씩 실력이 우상향 하고 있어서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ㅎㅎ
10년 뒤 명절에
온가족이 18시리즈를 함께 플레이하는 그날까지
룰마 역할 잘 할 수 있도록 정진해야겠네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