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바쁜일정을 보내다 오랜만에 또 시간이 되어서 좋은 사람들과 여러 게임들을 플레이했습니다.
무적님과 진행한 스카이팀
스카이팀은 주사위를 사용하여 비행기를 안전하게 활주로에 착륙시키는 2인 협력 게임으로
밸런스가 기가맥이게 잘만들었습니다.
나중에 나온 추가 시나리오 히스로 공항 (빨간색 난이도)에 도전했고
딱히 추가 모듈도 없고, 그냥 하늘에 비행기만 많은 정도라 쉬운거 아닌가 했는데.... 두판 도전해서 다 실패했어요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빨간색 난이도가 아니란 말이다
스카이팀은 너무 잘만들었습니다 절대 실패안하는 게임! 하지만 착륙은 무진장 힘든 게임!
두번째 게임은 에이언즈 엔드 : 영원한 전쟁
덱빌딩과 보스 레이드 게임이 만났습니다. 초기 자원에서 점점 덱을 강화하여 네메시스를 쓰러뜨리는 협력 게임이죠.
가시 숙녀에게 진짜 한... 5-6번째 도전하는거 같은데 정말 따끔합니다.
얘는 가시 토큰을 시장 더미위에 놓고, 가시 더미 카드 장수만큼 데미지를 주는 아주 아픈 친구에요...
2단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그레이브홀드 4남았어요...
무적님과 저는 객스와 데즈모디아 서폿대전으로
데즈모디아 균열 업그레이드는 진짜 굉장합니다. 그냥 불꽃이 3데미지, 대화재 2개 겹치면 8데미지 ㄷㄷㄷ
이날의 mvp카드는 '몰아치는 불덩이'였는데
잘 쓰지 않았던 카드라 몰랐어요. 5코스트 2데미지 애게? 했는데 생각보다 겹치는 상황이 많이 생겨서
요걸로 데미지 꽤 넣었습니다
가시숙녀 체력 15, 그레이브홀드 체력 단1
남은 순서카드 네메시스 두장 아니면 무적님 한장... 숨막히는 2/3 확률...
네메시스 카드가 연속으로 2개가 뜨면서 위력1 바로 발동
'파멸의 운명' 플레이어는 피해를 4받음
저는 진작에 탈진했고, 객스 탈진 딱뎀으로 패배
아아아ㅏㅏ아아아ㅏ아ㅏㅏㅏㅇ 너무 아쉬워어어어어어어어어ㅓㅓㅓㅓㅓㅓ
다음은 튜우우우우링머신
튜링머신은 숫자야구 같은 디덕션 게임이구요 여러 검증기에 질문하여 올바른 숫자 조합을 찾는 게임입니다.
(아레나로 굉장히 재미있게 한 이후 구매를 결심)
검증기마다 ox 표시해주는 그 세팅을 어떻게 이렇게 보드게임으로 정교하게 잘 만들었는지 할 때마다 신기합니다.
어려움 모드였는데 2라운드 만에 맞춘 나 칭찬해
기존 모드와 다르게 검증기가 어디(A, B, C, D)에 있는지 알려주지 않고, 맨땅에 헤딩식으로
'너가 직접 찾아'라는 식으로 ㅋㅋㅋㅋ
와... 이거는 좀 감을 못잡겠던데요 ㅋㅋㅋ 그치만 기존보다 약간 매운맛이라 더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ㅋㅋㅋ
아레나로 즐긴 4인 아크노바 입니다.
아크노바는 각자의 동물원을 운영하여 매력점수와 보호점수를 올려야하는
카드 형식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중급 전략 게임입니다.
제가 4인은 복잡해서 안좋아하지만 함께한 멤버들 조합이 재미있을것 같아 도전해보았습니다.
개인 목표가 접근성 중시 동물원(카드에 적인 조건갯수당 보호점수)이었는데
이걸 어케하누 했다가 거의 끝날 때쯤 등장한 조건 4개짜리 과학 박물관 (아ㅡ멘)
마침 연구 테크를 가긴 했어서 휴.... 겨우 살았네요...
저는(노란색) 초반 핸드가 너무 좋지않아
맨 처음에 떴던 보호 프로젝트에는 하나도 지원을 못했고... 뒤에 지원한 것들도 그렇게 보호점수가 높지 않았는데
후원자 카드와 매력 점수 혜택을 많이 본거 같아요.
아바라님이 '보호프로젝트 지원 거의 안했는데 보호점수 왜 높냐'고 ㅋㅋㅋ
진짜 치열했습니다 ㅋㅋㅋㅋ 점수 차이 보세요 ㅋㅋㅋ
아바라님이 게임 중후반쯤에 채팅으로 "1, 2등 할거같다' 고 하셨는데 ㅋㅋㅋ 끝나고 결과발표에 놀라시고 ㅋㅋㅋㅋ
힐님은 "꼴지 할거같다 ㅠㅠ"그러시더니 으휴 ㅋㅋㅋㅋㅋㅋ 어렵지만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토요일에 하루님의 룰마로 돌린 아그리콜라 (무려 초플!) 입니다.
아그리콜라는 황폐화된 마을을 회복시키는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총 14라운드로 이루어져있고
가축을 키우거나 밭을 일구거나 집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되게 클래식한 게임이었어요.
그전부터 이름은 알고있었는데 드디어 해봤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에 빠른 드래프트로 통나무배와 작살꾼을 놓았구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기를 낚아오는 컨셉으로 ㅎㅎㅎㅎㅎㅎ 다른 사람들이 낚시 행동을 거의 안해서
저 두카드 콤보로 이득을 엄청 봤습니다.
초록초록한것이 너무 이쁘고 일꾼 미플도 귀엽습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흙집 다섯개, 울타리 2개, 밭 1개로 첫번째 게임은 이렇게 마무리했네요
사제, 목사, 집사, 흙파이프 조합으로 재료나 밥은 부족함이 없었고
작살꾼이 매번 낚아오는 갈대로 바구니 제작소 점수도 3점 꽉채워 챙겼구요
힐님과 제가 초플이었는데 나란히 공동 3등을 (남은 자원 누가 더 많은지 안챙김)
밭이랑 동물을 안챙기니 거기에서 마이너스가 많았네요.
저의 첫인상은, 했던 고전게임들 중에는 제일 괜찮았고 재미있었어요.
이래서 아콜 아콜 하는구나 ㅎㅎㅎㅎㅎㅎ
넘 재미있어서 연속으로 한판 더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두번째 경기때는 밭 테크를 가고싶었는데 힐님하고 전략이 겹쳐서 이득을 엄청 보진 못했지만
돌가마로 빵을 기가맥히게 잘구워서 ㅋㅋㅋㅋ 다행이 후반에 좀 살아났네요 ㅋㅋㅋ
와 첫번째 29점이었는데 조금(2점) 성장한 나 칭찬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힐님 오늘 저랑 같이 초플인데 45점 실화냐 고인물 하루님을 제끼고 1등을 차지하셨어요
이 날은 A, B덱 절반만 사용했다고 들었는데, 다음번에는 더 다양한 전략요소들을 보고싶어졌어요
아주 만족스러운 아콜벙이었습니다 ㅋㅋㅋ
또 다른팟에서 튜우우우우우우우링
힐님과 수집러님이 알려달라고 하셨죠!
어려움 난이도 검증기 다섯개로
2라운드 만에 또 맞췄습니다 캬 수집러님도 저랑 똑같이 동점으로! 요거요거 자주 할거같습니다 ㅋㅋㅋ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임이 왜이래 많은건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