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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궁과 1년 간 보드게임 후기 (회상 일기용) -1

794 조회
2025.06.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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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4월에 보드게임 입문해서 현재는 3~4대 전략게임 위주로 플레이 하는 어엿한 새내기 보드게이머입니다. 보드라이프 눈팅만 하다가 다른 분들의 보드게임 이야기가 재밌어서 저도 보드게임 이야기를 남기고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폰으로 쓰는 거라서 오타가 많을 수 있습니다.]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짝궁과 보겜 동아리에서 만난지 어느 덧 1년이 지났다.

 

때는 2024년 4월

둘다 루미큐브만 하던 보린이었는데 승부욕이 강해서 대결 위주의 게임 장미전쟁, 로스트시티, 스플랜더을 하다가 모임장님 추천으로 7원더스 대결을 하다가 정분 나서 만나게 되었다.

 

세듀는 처음으로 룰북을 본 게임으로 헷갈리는 룰은 모임원들에게 질문하면서 잡았고 주로 짝궁과 플레이했는데 전쟁으로 패하고 시민으로 승리하고 알차게 세듀를 즐기다가 다음 게임으로 테라포밍마스를 접했다.

 

모임장님의 추천도 있고 영화 마션을 좋아하기도 했고 '화성을 언젠가 테라포밍하는 날이 올까?'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흥미가 강하게 당기는 게임이었다. 

그렇게 내가 처음으로 산 게임은 테라포밍 마스가 되었다.

 

룰을 보는데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영상이 잘 되어 있어서 영상을 잘 보고 따라했고 짝궁도 관심이 있어 혼자 시간 날 때 1인플 돌려보고 어떤 기업이 좋은지 어떤 전략이 있는 지 연구해 가고 확장도 하나씩 금성, 개척기지, 격동을 사며 승부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팽팽한 플레이를 하면서 4개월간은 테포마만 하면서 지냈다.

 

나는 혼자 시간 날 때 티츄비, 스팀으로 테포마를 했는데 그때는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나름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압도적으로 점수 차가 났었다. 나는 보통 초반 자원을 어느정도 굴리고 빠르게 테라포밍을 하는 전략을 주로 썼엏는디 테라포밍을 빠르게 안하고 점수카드로 후반에 터지는 플레이를 하며 다양한 서순으로 점수를 터트리는 법을 보며 10판하면 10판 지는 한동안은 진짜 하기싫었던 게임이 되었다. 

 

그래도 이따금씩 부딪히면서 조금씩 플레이를 보고 배우고 기본판, 서곡의 카드를 가격, 아이콘만보고 연상될 정도로 많은 플레이를 하게 되었을 때 스팀, 티츄비에서 승률 50% 정도까지 끌어올리게 되었다.

 

그정도 되었을 때 여자친구랑 플레이를 하면 평소 4~50%였던 승률이 어느순간 10판해도 1판도 지지 않게 되었고 그것은 테포마를 더이상 할 수 없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짝궁이 하도 지니까 더이상 테포마를 하지 않게 되었다. (짝궁이 승부욕이 엄청 강해서 한번 지면 본인 분이 풀릴 때 까지 10분정도 소요되는 성격) 나도 승부욕이 강해서 게임 할 때 봐주는 거 없이 하규 몰입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강하게 표출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적당히 티 안나게 져주고 했어야 테포마를 온전히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내 성격상 그게 잘 안되서 다시 돌아가도 가능했었을지는 모르겠다.

 

현재도 테포마는 박스가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플레이를 했지만 근 8개월 간 책장에서 나온적이 없다.

 

우리커플의 최애게임이었고 진짜 재밌는 추억이 많았는데 이제는 추억에 묻어줘야할 것 같다 작성하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생각난다 나는 더 하고 싶지만 가끔 말을 꺼낼 때마다 돌아오는 "말은 나보고 또 지라는 소리냐"의 눈빛 째릿하는 답문으로 날라온다 🤣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그 이후는 다음에 작성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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