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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
2인 + 오토마로 진행해 보았는데, 단순한 2인 플레이보다 영향력에 대한 견제를 더욱 신경 써야 해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디뽐
룰마가 자신의 차례와 오토마의 차례를 모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바쁘게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후기
주말을 맞아 세티를 플레이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전략 게임을 즐기고 싶지만, 보드게임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취미다 보니 하루에 여러 게임을 하게 되면 다른 일정을 처리하기 어려워 늘 어떤 게임을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2인 플레이 시 특정 플레이어가 스캔 액션보다 다른 전략에 집중할 경우, 각 구역에서 1위를 차지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고자 오토마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처음엔 구역의 칸 수를 줄이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시인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고, 좀 더 경쟁적인 플레이를 원해 오토마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플레이 결과, 아내도 지난번보다 더 나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오토마의 활발한 스캔 행동을 의식한 제가 최종적으로 승리하였습니다.
플레이 후 아내의 소감은, 오토마가 포함된 2인플이 훨씬 더 경쟁적으로 느껴져 재미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토마가 목표 타일 없이 진행되어 성장이 느린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목표 타일을 사용할 경우 반협력적인 양상이 될 것 같아 난이도 1로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AI가 두 플레이어보다 현저히 낮은 점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플레이에서는 강화 카드를 미리 섞어 덱을 구성하거나, 다이얼 상승 시 두 배로 올리는 방식 등으로 밸런스를 조정해볼 생각입니다.
또한, 오토마의 처리가 어렵진 않았지만, 제 차례와 오토마 차례를 번갈아 진행하다 보니 게임의 흐름이 살짝 끊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캔 액션에 좀 더 집중해서 다양한 진행을 시도했지만, 정작 스캔 관련 목표 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못한 결과가 되어버렸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인 플레이 시 오토마를 한 명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게임이 더욱 경쟁적으로 바뀐다는 점을 알게 되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도 2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오토마를 활용해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