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마나타입니다.
보드게임 경력이 쌓일수록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극찬받는 게임인데… 왜 나는 재미를 못 느꼈지?”
“이 게임 진짜 좋았는데, 왜 아무도 얘기 안 하지?”
그리고 이제 후기를 쓰는 단계가 오면 또 하나 떠오르는 의문이 생깁니다.
“대중의 평가와 나의 평가의 온도차는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물론 평균 평점과 개인의 취향은 항상 일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 너머의 진짜 생각들을 이해하려면 수많은 리뷰와 한줄평을 직접 읽고, 머릿속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온도차 리뷰"는 바로 그 기대와 체감 사이의 간극,
그 느낌의 차이, 즉 온도차에 주목해보려는 시리즈입니다.
- 평점만 보고는 감이 안 올 때,
- 실제 유저들의 반응과 맥락이 궁금할 때,
- 혹은 내 취향의 게임을 새롭게 발견하고 싶을 때,
참고가 될 수 있는 리뷰를 목표로 합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보드게임긱 커뮤니티의 리뷰와 평점을 AI 분석한 결과와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Top 100과 랭킹 300위 밖의 숨겨진 보석들을 번갈아가며 리뷰를 써볼 예정입니다.
단 하나의 정답이 아닌, 각자의 취향을 발견해가는 여정.
그 길 위에서, 여러분의 체온에 맞는 게임을 함께 찾아가보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여정에 도움이 되는 안내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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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유나이티드 (Marvel United)
보드게임긱 순위: 종합 309위 (2025.05.30 기준)
긱 평점: 7.18
평균 평점: 7.56
투표 수: 12,163
난이도: 1.82 / 5
게임 정보
플레이 인원: 1–4인
플레이 시간: 약 40분
장르: 협력 슈퍼히어로 시나리오 게임
디자이너: Andrea Chiarvesio, Eric M. Lang
아티스트: Édouard Guiton
출시 연도: 2020년
개요
마블 유나이티드는 마블 코믹스 영웅들이 힘을 합쳐 악당의 야망을 좌절시키는 과정을 그린 협력형 가족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같은 영웅을 선택해 카드 덱을 운영하며 각자의 능력을 활용합니다.
매 시나리오는 울트론, 레드 스컬, 타노스 등 빌런이 고유한 계획을 진행하며 도시 곳곳에 위협을 퍼뜨리고, 팀은 제한된 시간 안에 목표를 해결해 빌런을 쓰러뜨려야 합니다.
게임은 규칙이 간단해 10분 이내에 설명이 끝나고 한 판이 30~40분 안에 마무리돼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웅별 전용 카드와 빌런 AI 덱이 만들어 내는 다채로운 조합 덕분에 초심자도 쉽게 히어로 팀플레이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CMON 특유의 SD(슈퍼 디포르메) 미니어처는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는 호평이 많고,
IP 팬층을 가족 또는 라이트 게이머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가벼운 협력 게임에서 희소했던 슈퍼히어로 판타지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보드게임긱 평가 정리
[테마성 및 미니어처 품질]
마블 IP를 전면에 내세운 강한 테마와 SD스타일 미니어처의 귀여운 조형이 팬층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소장·페인팅 용도로도 높은 만족감을 준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매우 자주)
[간단하고 빠른 룰]
카드 아이콘 네 가지와 연계 시스템만 이해하면 5 분 이내에 설명이 끝나며, 30 분 안팎으로 한 판이 마무리돼 가족·입문용 코옵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매우 자주)
[협동 액션 연계 시스템]
앞서 낸 카드 효과를 다음 플레이어가 함께 활용하는 ‘타임라인’ 구조가 협력감을 높여 주고, 연계 콤보를 짜는 재미가 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보통)
[확장에 따른 다양성]
영웅·빌런·모듈을 추가하는 확장팩이 풍부해 반복 플레이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난이도·전략 깊이를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언급됩니다. (보통)
[가족 · 어린이 친화성]
규칙이 직관적이고 난이도 조절이 쉬워,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매우 자주)
[빠른 셋업]
준비·정리 시간이 짧아 “꺼내기 쉽고 부담 없는 코옵”이라는 평이 종종 등장합니다. (보통)
[영웅 간 차별성 부족]
기본판 기준으로는 카드 구성이 비슷해 캐릭터 개성이 희미하며, 전략적 선택 폭이 좁다는 지적이 반복됩니다. (매우 자주)
[게임 깊이 및 전략성 한계]
의사결정이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아 숙련 게이머에게는 금세 반복적·심심하게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매우 자주)
[확장 의존성과 비용]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려면 다수 확장팩이 사실상 필수라 구매·보관 비용 부담이 크고, 킥스타터 한정품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큽니다. (매우 자주)
[랜덤성 의존]
빌런 카드 공개 순서와 히어로 덱 운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쳐 ‘운빨 코옵’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보통)
[컴포넌트·인서트 품질]
카드 두께·박스 인서트가 아쉽고, 추가 미니어처 수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이어집니다. (보통)
[테마와 기믹 연계 부족]
마블 테마는 선명하지만 각 영웅의 고유 능력이 게임 내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못해 “이름만 바뀐 비슷한 카드”로 느껴진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보통)
[아트워크]
귀엽고 컬러풀하다는 긍정적 반응과, 성인 팬에게는 유치하게 느껴진다는 부정적 반응이 공존합니다. 미적 취향 차이가 갈림길이 됐습니다.
[난이도·밸런스]
가족·입문층에게는 부담 없다는 호평, 숙련자에게는 너무 쉬워 도전 의욕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엇갈립니다.
[확장성]
확장 덕분에 리플레이성이 무한히 늘어난다는 장점과, “돈?·?물류 장벽”이 높아 접근성이 낮다는 단점이 동시에 거론됩니다.
[솔로 모드]
혼자 세 손을 운영하며 퍼즐처럼 즐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밸런스가 어색하고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습니다.
4. 인상 깊었던 평가
긍정적인 평가
“아이들이 영웅을 고르고 액션을 이어 갈 때마다 이야기가 만들어져요. 30분이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기분입니다.”
“미니어처 퀄리티가 뛰어나서 페인팅 욕구를 자극하고, 규칙은 간단해 가족 게임으로 딱입니다.”
“확장을 섞으니 빌런마다 퍼즐이 달라져 끝없이 새롭네요. 가벼운 코옵 중 최고입니다.”
부정적인 평가
“예쁜 미니만 남고 게임은 밋밋합니다. 다 똑같은 카드로 주먹·이동만 반복하니 금세 질려요.”
“기본판으로는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해 두세 번이면 패턴이 파악됩니다. 확장 장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옵이라기엔 운이 너무 커서 전략할 맛이 없고, 킥스타터 한정품 때문에 애들 장난감 값이 지나치게 올라갔어요.”
복합적인 평가
“룰 설명 5분, 플레이 30분이라는 간편함은 훌륭하지만, 영웅 간 차이가 미묘해 덱빌딩 맛은 부족합니다.”
“가족과 즐길 땐 최고지만, 게이머끼리 하면 ‘판데믹 라이트’ 이상은 못 벗어납니다.”
“디자인은 호감인데 카드·토큰 품질이 얇아 금세 낡습니다.”
T 테마성 ★★★★☆
마블 분위기는 강렬하지만, 캐릭터별 고유 기믹 반영은 얕아 몰입도가 한계에 머뭅니다.
A 심미성 ★★★★☆
미니어처와 일러스트 품질은 높으나, SD스타일의 호불호가 분명합니다.
R 리플레이성 ★★★☆☆
확장 없이 반복성 한계가 두드러지나, 확장 포함 시 조합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G 게임 템포 ★★★★☆
셋업?·?플레이가 빠르고 흐름이 매끄러워 짧은 세션에 최적입니다.
E 진입 장벽 ★★★★★
규칙이 아주 간단해 보드게임 초심자도 금세 즐길 수 있습니다.
T 전략 / 운 밸런스 ★★★☆☆
카드 운 비중이 커 전략 깊이가 얕지만, 확장과 모듈 추가로 일부 보완됩니다.
I 상호작용 ★★★★☆
타임라인 시스템 덕에 매 턴 다른 플레이어 카드 효과를 공유하며 협력이 활발합니다.
N 독창성 ★★★☆☆
카드 연계 타임라인은 신선하나, 전반적 구조는 전형적 가족용 코옵 범주에 머뭅니다.
G 장르 충실도 ★★★★★
가볍고 친근한 협동 슈퍼히어로 게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마블 유나이티드는 “5분 설명, 30분 액션”이라는 슬로건처럼 규칙 학습과 플레이 모두가 가볍고 빠른 협동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카드를 내려 앞선 사람이 낸 카드와 연계해 행동하는 ‘타임라인’ 구조만 익히면 바로 전략 논의를 시작할 수 있으며, 이 덕분에 어린이·가족·마블 팬층이 첫 판부터 능동적으로 협력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SD스타일의 미니어처는 수집과 페인팅 욕구를 자극하고, 밝은 색감의 카드·토큰 아트워크는 테이블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많은 이용자가 “마블 피규어 놀이와 간단한 퍼즐을 한 번에 즐기는 느낌”이라고 호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초심자 친화적 설계는 곧 한계로도 이어집니다.
기본판에 포함된 영웅 덱은 카드 구성과 능력 폭이 대동소이해 캐릭터 개성이 옅게 느껴지며, 빌런 난이도 또한 낮아 몇 판 안에 공략법이 금세 드러납니다.
깊이와 새로움을 확보하려면 다양한 빌런·모듈이 들어 있는 확장팩이 사실상 필수인데, 이 확장 대다수가 킥스타터 한정으로 공급되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더불어 카드 뽑기 순서가 경기 난이도를 크게 좌우할 정도로 운 비중이 높고, 결정적 순간의 최적 수가 눈에 쉽게 보이는 경우가 잦아 전략 깊이를 기대하는 중·상급 게이머에게는 만족도가 낮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확장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은 빌런별 고유 규칙, ‘챌린지 모드’ 난이도 조정, 모듈식 시나리오 조합 등으로 리플레이성을 비약적으로 확장합니다.
확장을 모두 도입했을 때는 “기본판이 초등 난이도라면 풀 세트는 가족용 하드코어 난이도까지 커버한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퍼즐성이 상승하며, 페인팅과 컬렉션 취미를 병행하는 사용자에게는 “보드게임이자 디오라마 프로젝트”라는 특별한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결국 마블 유나이티드는 테마와 미니어처, 빠른 전개를 중시하는 가족·마블 팬에게는 독보적인 입문형 협동 게임으로 추천할 만하지만, 확장 구입 부담과 전략 깊이 부족, 높은 운 요소는 헤비 게이머에게 뚜렷한 아쉬움으로 남는 작품입니다.
마블 유나이티드를 하면서 꽤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이 기억납니다.
아무래도 마딱의 전례가 있다보니, 다양한 영웅의 능력으로 비대칭을 만들어낼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영웅들은 고만고만하고, 빌런들이 굉장히 다른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시리즈 확장성을 염두에 두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본판만으로는 확실히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느끼기는 했으나,
압도적으로 쉬우면서도 재미를 충분히 줄수 있는 메커니즘이 가족 단위 게이머들에게 호평받겠구나 싶었습니다.
도색을 하지 않는 저에게 부가가치를 주진 않았으나, SD스타일의 마블 캐릭터 미니어쳐는 꽤나 콜렉터의 마음을 울리겠구나 싶었었네요.
사실 장르에 너무나도 충실한 게임이라서 참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아이 포함 가족이 즐길수 있는 난이도에
과하지 않게 귀엽게 표현된 영웅과 악당들
확장을 염두해둔 간결한 룰셋 등이, 이 게임이 노리고 있는 지점을 완벽하게 명중시켰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른이 하기에도 재미가 없느냐? 라고 하면 또 그정도는 아니고 할만한 정도였거든요.
빌런 별로 공략 포인트를 찾아내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었습니다.
해외 리뷰인 다이스타워를 보면 X-Man 확장부터가 진짜 마블 유나이티드다 라고 주장하던데
아직 해보질 못해서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궁금합니다.
손쉬운 협동 속, 가족과 팬을 위한 30분짜리 마블 축제.
코멘트가 있는 보드게임긱 평점의 평균: 7.64
개인 평점: 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