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플 역시 재밌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테크를 타봤으며 다른 운용의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하여 210 VS 170 으로 이겼습니다!
처음 몇 회플을 할 때는 새싹 3개를 비료로 바꾼다는 것이 3점을 포기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에 자주 안하는 행동이었는데요
새싹을 많이 수급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 지니까 여태 했던 어떤 테크보다도 강력했습니다. 토양수급에 있어서 어려움 없이 플레이 한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항상 울며겨자먹기로 빨간색 행동을 한 것 같은데, 이번 게임에서는 빨간 행동을 제가 선택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튼! 저는 1인플을 할 적에 최대한 세팅을 간소화하고 싶어하는데요, 오토마가 있는 게임들의 경우 컴포들을 마구 깔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라카이보에서도 그렇구요, 이 게임에서도 게임이 진행되면서 새싹이나 생장물들을 마구마구 깔아주어야하는데, 그게 은근 귀찮단 말이죠. 사진 우측상단에 보시면 오토마의 자원들이 쌓이는 부분을 트랙처럼 사용해줬습니다.
생장물 컴포 최대 4개와 캐노피 1개로 오토마의 현 상황을 표시해 줄 수 있어서 간편합니다.
오토마가 만약 생장물을 10개 얻는다면 트랙에서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곳에 생장물 상태를 표시해주는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새싹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해서 하면 오토마에 대한 세팅이 전혀 없이 1인플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더라구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마라카이보 오토마 함선향상 토큰 제거하는 것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허나 마라카이보는 다른 세팅이 너무 많아서 이런건 진짜 자잘한 수준이라 별로 도움이 되지는...ㅠ)
아 주사위는.. 저 수많은 카드덱을 섞기가 너무 귀찮더라구요. 이전에도 쓴 적이 있듯이 저는 셔플강박증이 있는 사람이라.. 한판하면 카드들을 엄청나게 섞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점을 좀 해결해보고자 주사위 2개를 가지고
빨간색 주사위에 대해서는 카드더미 지정, 노란색 주사위에 대해서는 더미 내에서 뽑을 카드의 위치로 하여 무작위로 뽑을 수 있게 해봤습니다. (ex. 빨4 노6 으로 주사위가 나온 경우 4번째 댁에서 가장 아래 쯤에 있는 카드들을 뽑는 식)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귀찮아서.. 한 3~4번 하다가 그냥 카드 뭉치 6개에 대해서 무작위로 위에서부터 뽑아서 썼습니다.
간단후기 마치겠습니다. 남은 주말 행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