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레인푸딩입니다.
수요모임은 4명이 고정팟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두 테이블은 아직인듯...
12시부터 3인이 토레스를 먼저 돌렸습니다. 가져오신 형님이 옛날게임의 대부(?)격인데 대부분 확장과
아리송한 룰을 거의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토레스는 중세의 성을 쌓으면서 면적*높이의 승점을 버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카드를 제때 잘 써야하고
다른이의 플레이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성 한곳만 엄청나게 키운 형님과 다양도로 점수를 얻은 두 분 사이에 결판이 났습니다.]
마지막 한 분이 도착하여 어제 따끈한 룰북을 읽은 '북해의 침략자'를 꺼내었습니다.
서쪽왕국의 *** 과 북해의 *** 는 시리즈도 많고 확장도 많은 점이 특징입니다.
룰도 고만고만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서쪽이 더 어렵긴 합니다. 이 겜들은 단순한 룰에 액션들이 유기적
으로 얽힌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겐 한 소리 들을수도 있겠지만 비딸게임은 복잡한 룰에 액션
들이 유기적으로 얽힌 점이 다르다고 봅니다.
여튼 유물상자를 많이 먹은 이와 방어구,발키리 점수를 많이 먹은 사람과의 싸움으로 결판이 났습니다.
다음은 벽겜(다른이의 영향이 거의 없는)이지만 재밌는 겜이라고 소개한 '초콜릿 팩토리' 입니다.
카카오를 여러가지 초콜릿과 사탕으로 만들어서 각 상점에 많이 파는 겜입니다. 공장을 효율적(?)으로
돌려야 상점에서 요구하는 종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1시간 안밖으로 끝났는데 혹시 이 겜 재밌으셨
는지 알려주실 분 있으실까요? ㅎㅎ
다음은 10년여전에 히트했던 '블러드 레이지' 입니다. 게시판에서 가족과 재밌게 하고 있다는 글도 읽었
는데 가능할 것 같기도 한 게임입니다. 비록 워겜에 속하긴 하지만요.
이 겜은 북유럽 전사들의 특유의 특징이 있습니다. 싸움터에서 죽어야하만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호방한
기운이 룰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사상자가 많으면 승점을 많이 벌 수도 있
습니다. 이기면 그 지역의 영향력을 얻고 지역카드가 있다면 승점도 받겠지만 졌을때 받을 수 있는 승점
도 무시못할 정도로 큽니다.
안타깝게도 텍스트가 너무 작아서 게임을 NPC로 한 분이 있어서 플레이가 2인플로 진행되었지만,
한 플레이어의 실수가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었네요
저녁을 먹고 고른 게임이 '시타델'
이 겜을 6명이 4시간동안 했다는 전설의 게임입니다. 우왁
하지만 우리는 30분만에 끝을 내었죠. 한 분은 그동안 3번 죽고 1번 털렸지만.
빨리 끝나서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겜은 '카르카손: 아마조네스'
브라질 아마존강에서 펼치는 타일놓기 겜입니다. "카르카손이여 영원하라!"
이 말이 나올 정도로 카르카손은 정말 다양한 겜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보난자와 카탄,도미니언,다이스쓰론,서왕국,AOS,파워그리드 등등의 겜처럼 다양한 겜이 오래도록 사랑
받는 겜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