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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

931 조회

2025.04.13 23:53

2025년 4월 7일 ~ 4월 13일 까지 즐긴 2025년도 4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도 전략 게임 모임을 할만한 시간이 없어서 회사에서 짧은 파티 게임들 및 BGA로만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그래도 페스타에서 구매했던, 이런 저런 게임들을 테스트 해보고, 주말 1인플을 원없이 즐길 수 있던 한 주였네요!

<티켓 투 라이드: 유럽[BGA]> - 2인 플레이 [4월 7일]

- 회사 점심 시간 짧게 즐긴 티켓투 라이드 유럽 한판 초반에 패기 있게 목표카드를 3장이나 집어버려서 중간에 위태로웠으나, 적당히 빠져나가 1승!

- 중앙의 긴 열차들을 모두 만들어두니 확실히 후반부의 목표 카드 뽑기에서 어떻게든 추가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이 전략이 확실히 맞는 것 같네요!

<마이 셸피[BGA]> - 2인 플레이 [4월 8일]

- 오랜만에 한판 즐긴 필 워커 하딩님의 유명하지 않아 아쉬운 작품. 엄청 잘하고 있었는데... 막턴에 실수하면서 업적 점수 8점을 그대로 날려 패배.

- 게임도 구매해서 오프라인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같이 플레이를 할만한 인원이나 기회가 없어서 아쉬운 작품... ㅠ

<세븐 원더스> - 6인 플레이 [4월 9일]

- 이번 주 점심 모임은 6명이 모여서 오랜만에 시븐 원더스를 즐겼습니다. 1시대를 진행하면서 다들 게임의 감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였네요.

- 바로 오른쪽에 앉은 모임원 분이 자꾸만 전쟁을 올리는 바람에 전쟁이 확산되면서 모두가 올리게 되는 그 그림이 그대로 그려졌네요 ㅋㅋ

- 과학을 어떻게든 모아보려고 했으나, 초반에 나무 자원을 너무 못 모으는 바람에 타이밍을 너무 놓쳐서 아쉽게 3등 마무리로 끝났네요!

<레지 사이드> - 1인 플레이 [4월 9일]

- 이번 페스타에서 어쩌다 보니 구매해온 레지 사이드입니다. 사실 계산을 머리로 해도 되지만, 편리한 어플이 있어서 사용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 초반에 Q까지는 쉽게 쉽게 잡아 냈는데... 말도 안되는 운으로 다이아몬드 카드가 드로우가 안되어서, 카드가 떨어져서 패배해 버렸습니다.

<정고> - 5인 플레이 [4월 10일]

- 요 근래 회사에서 모임원들이 6명 정도가 모이는게 디폴트가 되어서 4~5인 이하 게임을 즐기기 힘들어 따로 팀원들과도 모임을 잡았습니다.

- 페스타에서 구매한 신작들을 부지런히 플레이를 해보고 있기에, 첫 게임은 정고로 플레이 했습니다. 나나토리도리보다 훨씬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

- 사실 두 게임은 같지만, 이 정고에는 2개의 숫자처럼 사용되는 반반 카드와 카드를 뽑자마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룰 2개의 변형이 있어서,

딱 그 2개의 추가로 인해서 마지막 1장 남았을 경우에 대한 재미없는 상황이 해결되는 것 같아서 훨씬 좋은 게임이 되엇다는 생각이 드네요.

<엑코> - 5인 플레이 [4월 10일]

- 사실 BGA로 즐기면서도 좀 애매한 게임인데?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역시나 오프라인으로 플레이 해봐도 애매한 시스템들이 너무 많은 게임이네요.

- 특히 97 + 나 3 -와 같이 낼 수 있는 카드가 너무 제한 되는 경우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서 이제는 안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ㅠ

<스플랜더 대결[BGA]> - 2인 플레이 [4월 11일]

- 저녁에 퇴근 후 집에서 뭔가 게임을 즐기고 싶어서 BGA로 오랜만에 즐긴 스플랜더 대결입니다. 초반에 왕관 플레이를 뺏겨버려서,

빠르게 20점 or 한 색상 10점을 노려보았으나... 말도 안되는 왕관 카드가 자꾸만 등장해버려서 최종 패배해버렸습니다... ㅠㅠ

<나니 던전> - 1인 플레이 [4월 11일]

-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나니 던전도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카드를 오름차순/내림차순으로 배치시키면서 모은 큐브를 통해 몬스터 보다 탑을

빠르게 올라가야 하는 간단한 게임인 나니 던전입니다. 페스타에서 디자인만 보고 골라왔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게임이였네요.

- 뭔가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중간에 뽑힌 카드가 운이 너무 안좋아서 4층에서 큐브를 딱 2개 들고 있는 상태에서 따라잡혀서 패배했습니다 ㅠ

- 카드 운 요소를 좀 더 줄이거나, 카드를 제대로 카운팅할 수 있으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이후 추가 플레이 예정입니다.

<피나콜라 다이스> - 2인 플레이 [4월 12일]

- 와이프와 집에서 쉬다가 문득 2인 플레이로 페스타에서 사온 몇개를 즐기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바로 영업해서 즐긴 피나콜라 다이스입니다.

- 이상하리 만큼 야추 주사위에 강한 와이프가 말도 안되는 풀하우스 및 스트레이트 콤보로 1회전은 승리했지만, 2회전은 빙고를 완성시켜 역전!

- 야추 다이스 + 빙고의 적절한 조합으로 분명 재미는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고점은 높지 않은 게임이네요. 서로 견제를 하는 각이 너무 잘 보여서

내가 선택하는 느낌 보다는 정해진 뭔가를 만들어 내야해서 끌려다니는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다인플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파머스 마켓> - 2인 플레이 [4월 12일]

- 행밥 행사로 구매해 온 파머스 마켓도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설명만 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퍼즐 느낌이였는데, 딱 그 재미네요!

- 2인 플레이는 상대방이 가져갈만한 타일을 제거하는 세미 인터렉션 요소도 있어서 상대방의 점수 타일도 한번씩 보면서 챙기게 되네요.

- 마지막까지 16개의 타일을 놔야 하기에, OO 를 놓지 말기나 N개만 놓기 등의 타일에서 갑자기 망해버릴 수 있어서 타일의 순서도 신경 쓰게되네요.

<테라 미스티카[BGA]> - 3인 플레이 [4월 12일]

- 주말 저녁을 마무리 하면서 BGA로 즐길 게임을 찾다가 아직까지 BGA에서 단 한번도 1등을 못했던 테라미스티카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 처음에 종족 고르는 부분에서 하나씩 읽어보기엔... 너무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아서 처음 해보는 군집 어인으로 플레이! 이상하리 만큼 시작 자원도

성소 능력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모든 건물의 비용이 다른 종족에 비해서 비싸 더군요? 초반에 파워를 엄청 태워가며 플레이 했습니다.

- 경기 중반에 검정 플레이어어가 길을 완전히 틀어 막아 버려서 망했다! 싶었지만, 초록색 플레이어 분이 초보자 셔서 반재로 견제가 전혀 들어 오지

않아서, 빠르게 2개 트랙 선점 후 오른쪽에서 6~7 라운드 무제한 삽질 + 건설로 점수를 뽑아내어 드디어 1등을 달성해봤네요!

<에버그린 + 소나무 확장> - 1인 플레이 [4월 13일]

- 와이프가 도로 주행 연습을 하러 가는 길에 데려 주면서, 주변 카페에서 혼자 1인플을 잔뜩 즐기고 왔습니다. 게임은 욕심 내서 6개 넘게 들고 갔네요.

- 첫번째 게임은 히트 게임즈에서 나온 에버그린입니다. 이번에는 소나무 확장을 껴서 플레이 했습니다.

- 오토마 짜슥이... 자꾸만 소나무 능력을 가져가버려서 실제로는 소나무는 딱 2그루 밖에 심지 못했네요. + 얼음...지역은 0점이 되는 엄청난 일까지...

- 아무리 머리 쓰고 플레이를 짜내봐도 200점의 벽을 넘기 너무 힘드네요... 나무 연결에 너무 욕심을 내고 있는게 아닌가 반성의 복기를 해봅니다.

<윙스팬 + 유럽 확장> - 1인 플레이 [4월 13일]

- 두번째 게임은 윙스팬 1인플을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오세아니아 확장도 껴볼까 싶었으나... 실수로 안가져갔습니다... 이런...!

- 저번에 너무 쉬웠던 기억이 있어서 어려움 난이도로 진행했습니다. (오토마가 가져간 카드의 점수가 업그레이드!) 결론적으로 딱 10점차로 이겼네요.

- 초반에 얻은 새 중 큰 까마귀가 엄청나게 좋아서 게임이 손쉽게 풀렸네요. 지인분이 선물로 주신 나무 오거나이저까지 꺼내서 플레이 하고 있으니,

카페에서 엄청난 어그로가 끌려서 다들 쳐다보는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그럼에도 오랜만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다이스 킹 메이커> - 1인 플레이 [4월 13일]

- PnP 공모전에 올라온 레이지니님의 다이스 킹 메이커도 한판 즐겨보았습니다. 설명서 및 유튜브도 보고 플레이 하니깐 좀 더 이해가 잘되네요.

- 하지만... 1~3라운드 동안 무한 1 주사위가 나오는 만행으로 인해...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지는 바람에 5라운드 쯤에 하차해버렸습니다 흑흑...

- 초반에 대중 연설 및 방해 공작이 너무 무의미 해서 플레이어의 역량 및 조직력을 빨리 올려야 되는데, 이 부분에서 억까를 당하니 방법이... 없네요.

- 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지지만 상대방 트랙에서 높은 주사위가 거의 100% 확률로 손해가 되는 부분은 약간 불호 취향이

있었습니다. 각 칸에 어떻게 숫자를 넣을지 고민하는 부분 Vs 주사위를 통해 내가 원하는 액션을 고를 부분 2마리 토끼를 잡는 게 너무 주사위 운에

영향을 받는 다는 부분이 아쉬웠네요 ㅠ 테마가 게임에 잘 녹아 있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주 온라인으로 한번 더 도전 예정!

<아티바> - 1인 플레이 [4월 13일]

- 마지막 플레이어서 금을 안뽑는 이상한 실수를 해서 망쳐버렸던 아티바를 다시 플레이 했습니다. 1인플은 총 3색깔의 미플을 활용해서,

내가 했던 행동을 최대 3라운드 동안 막고 있는 방식이라 과거의 나를 욕하게 되는 방식으로 플레이 하게 됩니다.

- 이번에는 에러플 없이 어떻게든 버티는 플레이를 정상적으로 마쳤으나... 중간에 2번 정도 금 토큰이 딱 1개 모잘라서 번식(?)을 못한 부분으로

안 좋은 스노우 볼이 굴러 가는 바람에 엄청난 오염 + 박쥐 집단 폐사 같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점수는... 당연하게도 형편 없었네요 ㅋㅋㅋ

<온다[BGA]> - 2인 플레이 [4월 13일]

- 보드엠 온라인 페스타에 등장한 신작 온다에 관심이 많았는데, 룰 영상을 보니... 어? 뭔가... 좀 찜찜한 마음이 있어서 BGA로 테스트해봤습니다.

- 결론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게임은 아니네요 ㅠ 클라이밍 게임에 오름차순/내림차순을 뒤집는 조커 카드 규칙 + 폭탄 규칙이 변경되는 변화점,

최대 4장까지만 낼 수 있는 손패의 한계 + 남은 카드가 벌점이 되는 방식인데, 겨우 1판이지만 이 게임의 매력을 잘 못 느끼겠다고 할까요...?

- 카드를 추가할 수 없는 게임이기에, 처음에 받은 카드가 구리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현저하게 적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 중 2장을 조커 카드로

숨기는 것이 보완책인데, 결국 특수 기능인 내림차순/오름차순 변경을 사용하려면 조커를 다시 가져와야해서... 첫 손패가 너무 중요해져 버리네요.

- 결론적으로 저는 구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클라이밍 게임도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정고... 쪽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의견을 남겨봅니다.

아직도 정리 해야 될, 플레이 해야 되는 게임들도 너무 많네요! (세티... 세티를 빨리 해야 되는데..!)

다음 주에는 최소한 한 두번 정도의 굵직한 전략 게임 모임이 있기를! (사실 이미 모임 약속도 잡아놨지만요!)

모두들 다음 주도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보내시길!

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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